[ボス?キス¿]

EP.1 ボ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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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SS ? KISS ? ]









그 날따라 더욱 춥고 바람이 매서운 날이였다
 여주는 파리바게뜨 봉지에 바게트를 여러개 담아들고 집으로 가는 길이였다. 여주는 길게 이어진 골목을 통해서 집으로 가는데 오늘만큼은 그 길을 꼭 피하고 싶었다. 바람과 바람이 엉켜 만들어낸 마찰음이 꽤나 살벌했기 때문에 괜히 음침한 골목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주는 집에가서 빨리 덕질을 해야했어서 어쩔 수 없이 스산한 골목길로 들어왔다.




여주가 걸을때마다 휘감도는 바람에 여주는 더욱 몸을 웅크리면서 걸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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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윽.. 하.. "







어디선가 남자의 신음이 들려왔다. 소름이끼친 여주는 바게트가 떨어진 줄도 모르고 뒤를 돌아 무작정 뛸 준비를 했다. 

그러나 심호흡을 가다듬고 뛰려는 여주의 발목을 남자의 목소리가 잡았다.







" 잠시흐으..만.. 도와줘.. 도와줘요. " 


여주는 도와달라는 남자의 말을 무시할 수가 없없다. 결국 발걸음을 돌려 천천히 남자의 목소리를 따라갔다. 그리고 여주가 다다른 곳엔 체구가 작은 남자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여주는 놀란 마음에 남자를 상체를 일으켜 자신에게 기대게 하고 119에 신고하려했다.




" 네 , 여기 지금 사람이 피 흘리면서 쓰러져 있는데ㅇ, "


남자가 여주의 핸드폰을 뺏어 다급한 손으로 전화를 끊었다.


어이가 없는 여주는 남자에게 소리를 질렀다.


"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 죽을 수도 있을 판에 장난 치고 싶어요 ? " 


" 장난.. 흐읍..아니에요.. "


" 무슨 소리하는지 모르겠어요. 핸드폰 빨리 이리줘요. " 


" 안돼 , 전화하지마.. 흐윽...하아.. "


마음이 약한 여주는 피를 그렇게 쏟아내면서 119에 전화하지 말라는 남자에 눈물이 나올 지경이었다.



자신은 1분 1초가 급급한데 저 남자는 왜이리 차분한건지..


여주는 피를 많이 흘려 힘이 빠진 남자의 손에서 핸드폰을 뺏었다. 그리고 당장 119에 전화하려 했지만 핸드폰은 전원이 꺼져있었다.



남자의 손에 잠시 들려있었을때 남자가 끈것 같았다.

" 당신 진짜 살고 싶은 사람 맞아 ? 이렇게 급한 상황에서 핸드폰을 끄면 어떡,"


" 살고 싶다고 한적.. 없어.. "


" 뭐 ? "


" 미안해요. 나 그냥 내버려둬. "


" 그럼 왜 도와달라 했어요? "


여주는 기가 막힌다는 듯 화내보았지만 이내 울상을 지었다. 
사람이 죽어가는 꼴을 봐야한다니 .. 잔인한 것에 딱 질색인 여주는 생색을 내쳤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
그 남자가 죽는 건 왠지 싫었다.





왜 도와달라고 했냐는 여주에 말에 남자는 간단히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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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살고 싶은 척 해봤어요. "











여주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낀 것인지 더이상 화가 나거나 어이 없지 않았다. 그저 그 남자를 살려야 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 전화 안할게요. 안 해요. 그대신에 상처는 치료했으면 좋겠어요. "


남자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이제서야 여주는 의문이 생겼다.



" 그나저나 , 왜 다친건데요 ? "







남자가 시선을 여주에게 고정했다.
눈동자는 흐릿해서 섹스럽게 보이는 데다가 , 노란색 전등으로 깜빡 거리는 분위기가 이상하게 달아오르는 듯 했다. 






남자는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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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부라서요. "



" ..네?? "



" BOSS에요 , 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