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사회:학교
2화
여주는 옥상을 빠져나와 채 닦지 못한 눈물을 닦으며 교실로 향했다.
정국은 여주가 나가고 얼마뒤 옥상문을 열고 여주를 따라 교실로 향했다
여주가 도착하고 정국이 도착하자 수업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려퍼졌다
여주는 천천히 수학교과서를 폈다.

하지만 20분이 지나도 선생님은 들어오지 않았다
반아이들은 선생님이 들어오지 않자 의아해했다
그렇게 10분이 더 지났을까 선생이라는 사람이 아주 뻔뻔스럽게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이다.
그러고는 자기소개도 없이 칠판에 자습이라는 말만 적고서 의자에 앉아 핸드폰을 보는것이다..심지어 첫수업인데도 말이다!
아이들은 수업을 하지 않는 선생님을 보고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지만 내색하지 않고 자신들의 문제집이나 책을 꺼내 읽기 시작했다.
여주는 그런 선생을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
그런 여주를 윤기는 빤히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역시 재밌어..."
여주는 못참겠다는 듯이 선생님한테 말했다

"수업은 언제 해요 우리는 여기 수업받으려고 온거지 혼자 공부 하러 온게 아닌데요."

"어쩌라는 거니?나는 딱히 사배자말 들어줄 생각이 없는데?
어차피 돈도 없으면서 공부해서 대학가면 뭐하니?대학 등록금은 낼수있니?"
여주는 화가 난 상태로 선생에게 답했다.

"그렇다치면 사람은 어차피 죽는데 왜살까요..왜인줄알아요?제 생각에는 선생님이 더 잘알것 같은데"

"글쎄,난 모르겠네..?난 너같은애가 하는 말은 안들어"
그러자 여주는 독기 어린 눈으로 말했다

"모르신다면 이유를 말해드릴게요 어차피 죽게될 운명이지만
그래도 짧은 인생을 좀더 보람차고 행복하게 더 만족스럽고 풍족하게 보내기 위해서에요.
선생님 말대로 저 사배자에요 돈도 없으면서 왜 공부하냐고요?
우리 엄마를 위해서요. 우리엄마는 아빠랑 이혼하고나서 저랑 죽은 제 동생을 위해서만 살았어요.
그렇게 희생하면서 살았는데 그래도 남은 시간 좀더 호화스럽게 살게 해드리려고
공부하는 겁니다 그리고 돈없는 건 맞지만 대학갈 돈 정도는 적금해놨어요.
그럼 전 선생님이 계속 수업안하시겠다는 말로 듣고 이사장님한테가서 보고 드리고 올게요 "
그러자 선생님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 어디서 어른을 찜쪄먹으려고 하니? 일단 알았으니까 앉아. "
여주는 선생님을 비웃더니 교실문으로 다가가며 말했다

"그럼 찜쪄먹는김에 끝까지 갈게요."
그제서야 선생은 이학생을 자신이 이길수 없다고 생각하고 무릎을 꿇었다.

"..선생님이 미안해...얼른 자리에 앉으렴 선생님이 이렇게 부탁할게..!!"
그러자 여주는 선생을 한심하게 쳐다보면서 자리에 가서 앉았다
여주가 자리에 앉자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종이 울렸다
딩동댕동
여주는 비릿하게 웃으며 말했다

"다음시간에는 진짜 제대로된 수업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그러고는 반을 나가버렸다

그걸 지켜보던 정국은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중얼 거렸다.

"따라가 볼까?"
그러자 누군가가 답했다.
"그거 좋은 생각이네"
그러자 정국은 얼굴 표정을 지우며 말했다

"ㄴ..너는 누구야..?"
그러자 그 사람은 비웃는듯이 미소지으며 말했다

"난 민윤기 (정국의 명찰을 쓸어만지며)그리고 표정 안숨겨도돼 이미 알아버렸으니까"
그러자 정국은 표정을 풀며 말했다.

"그래? 그럼 그러지뭐 (윤기의 손을 쳐낸다) "
그러고는 서로는 서로를 죽일듯이 노려보았다
둘의 신경전이 시작되고 말아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