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Mayday

Thursday 04

곧이어 점원은 음료를 가지고 왔다. 그런데 그것은 커피가 아니라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된 음료였다.

"우린 커피 시켰는데..."
"네, 맞습니다. 그것은 커피입니다."
"하지만 색깔이..."
"앨님, 사물은 보이는 게 다가 아닙니다. 원하는 것은 보다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네?"

아무래도 이 점원은 컨셉에 충실한것이거나 제정신이 아니거나 둘 중 하나일것이다.

"그럼 어느 게 제 것이죠?  그리고 3잔 시켰는데 이건 2잔이 잖아요."
"여기서 두 남자 분 중 한 분은 커피를 마시지 않으니까요. 둘 중 하나는 향기만을 마십니다."

엥?이건 또 무슨 소리야?

점원은 더욱 더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물러갔다.


"어느 거 마실래?"  빨간 커피를 들고 물어보는 병찬.

그리고 파란 커피를 들고 나를 바라보는 세세.


둘의 표정이 평소와는 달리 진지해보여서 앨은 살짝 겁이 났다. 하지만 자기는 이제 곧 죽을 운명인데 뭐가 두렵단 말이야? 라고 생각하고 고민 끝에 병찬이  건네 주는 빨간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그러자, 머리가 뱅글 뱅글 도는 느낌.


그렇게 앨은 정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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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졸다가 임시저장하고 잠들었네요. ㅠㅠ

오늘밤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커밍 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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