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の婚約者

神の弱者 61















자윤) 신은 거짓말을 못하잖아.












이 말을 듣고나서 생겨버린 배신감의 크기를

 네가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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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혼약자


61













여주는 억겁의 시간동안 자신의 마음을 지탱해준 무언가가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걸 느꼈다. 그 무언가에 너무 많이 의지를 한 탓일까. 여주는 무너져내리는 마음을 걷잡을 수 없었다.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고 시야도 뿌얘졌다. 호흡이 가빠지고 엄청난 통증이 심장을 저려왔다. 뜨거운 눈물과는 다르게 차갑게 텅 비어버린 마음이 느껴졌고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았을때 누군가의 말이 떠올랐다.










“혼약이 파기되면… 나를 이루는 큰 무언가가 없어지는 느낌이야. 순간 몸이 멈추고 머리가 하얘져. 그렇게 점점 기억이 희미해지지.”









여주) ’나라고 별반 다를게 없구나….’








이젠 이 말을 해준 이의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여주는 그대로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그와 동시에 정국은 심장을 부여잡은 채로 한쪽 무릎을 바닥에 꿇었다.





정국) !! 윽…! 여주야…!!!





정국 또한 느꼈다. 반쪽이 무너져내린것 같은 마음과 흘러내리는 눈물. 온 몸을 빠져나가는 그녀의 기운과 아주 천천히 지워져가는 추억들. 결고 원하지 않던 순간이었다. 정국은 자신과 대치하던 여자에게 말했다.





정국) …당신, 혼돈의 신 맞지?



혼돈의 신) …그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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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아무리 시초신급 능력을 가진 당신이라도 지금 날 
막으면 단번에 저승으로 갈줄 알아. 민윤기가 당신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거든.





‘민윤기’ 이 세글자에 그녀는 움찔거렸고 그에게서 한발 물러났다. 정국은 곧바로 자윤에게 달려나갔고 물로 그녀의 한쪽 다리를 베어버렸다.





자윤) ! 전정국!!



정국) 그때 널 저승으로 보내버렸어야 하는데.



자윤) 흥!




자윤의 손짓으로 바닥에서 뻗어나온 어둠이 정국의 양 발목을 붙잡았다. 계속되는 그녀의 손짓에 정국의 능력은 어둠에 먹혔고 잘라도 잘라도 끝없이 나온 어둠이 정국의 양 팔까지 속박했다. 능력 사용이 벅찬듯 숨을 가쁘게 쉬는 자윤을 보고 이상함을 느낀 정국은 그녀에게 물었다.





정국) 너 뭐야…? 왜 힘이 오선급이지? 왜 네 능력을 사용하는데 힘들어 보이는거야.



혼돈의 신) 그야 본인의 힘이 아니니까.



정국) 뭐…?



자윤) ! 여신님!!





정국은 힘겹게 고개를 돌려 혼돈의 신을 노려보았다. 그녀는 팔짱을 낀 채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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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신) 내게 오선급의 힘을 달라고 했어. 그래서 사선급의 심자윤이 오선급 힘을 낼 수 있는거지.



정국) 그게 가능해…?



자윤) …혼돈의 신이야. 안될게 뭐가 있어?





정국은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린 자윤을 쳐다봤다. 정국의 미간은 심히 찌푸려져 있었다. 자윤은 힘겹게 다리를 재생한 뒤 말했다.





자윤) 널 먼저 좋아한것도 나고 더 오랜시간 너만을 바라본 것도 나야. 저깟 인간한테 홀려서 그 세월을 흘려보내고 있는 네가 너무 싫어서 달라고 했어. 설령 그 대가가 내 어둠의 힘이라 해도.



정국) 너 미쳤어? 혼돈의 신이 어둠의 힘까지 갖게 되면 이 우주의 수명이 다할지도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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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윤) …상관없어. 


정국) 뭐?



자윤) 우주의 존망 따위 상관없다고. 저 인간만 네 곁에 없다면… 너와 함께 한 시간보다 더 오랜시간 네 곁에 없다면, 잊혀질거야. 그럼 넌 내게 눈길이 오게 되어있어.



여주) 어…?





순간, 몸을 부스스 일으킨 여주는 흘러내린 머리를 뒤로 넘기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러곤 자신과 눈이 마주친 자윤에게 물었다.




여주) 저…. 누구세요?



정국) 여주…!




정국은 철렁인 심장을 부여잡고 몸을 비틀었지만 꼼짝도 할 수 없었다. 뒤를 돌아보니 자신을 향해 손을 뻗고 있는 혼돈의 신이 보였다.




정국)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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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신) 지금의 넌 날 저승에 보낼 수 없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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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린’ 보낼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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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들려온 여러명의 목소리. 빛이 새어들어오고 공간 안으로 들어온 네 명의 실루엣이 보이자 정국은 안심했다.










파삭











정국) 어…?








그 안심을 틈 타 파삭거린 소리에 다시 앞으로 고개를 돌린 정국은 순간 심장이 철렁했다. 순식간에 여주 뒤로 자리를 옮긴 자윤의 손은 어느새 검고 날카로운 칼로 변해있었다.




정국) 너-!



자윤)이제 이 질긴 인연도 끝이야.



정국) !!! 안 ㄷ-!!!!!















자윤의 손이 움켜잡은 여주의 목을 스쳐갔다.



























오늘의 인물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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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신(시초신급)

제 2차원(버려진 차원)에서 창조 됨.
(창조의 신의 창조물이 아님)







오늘의 TMI


1. 지수(?)님의 정체는 바로 혼돈의 신! 시즌 2 에필로그에 대사로 첫 출연을 했었죠. 혼돈의 신의 관해서는 천천히 알아갑시당


2. 자윤이 여주를 죽이며 이 인연이 끝이라 말하는 이유는 혼약이 파기된 상태로 혼약자가 죽으면 서로의 ‘끌림’이 더이상 느껴지지 않고 신이 구혼약자를 찾기 매우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3. 정국이가 오선급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것 같죠? 정국이가 약해서가 아니라 대결구도가 오선급 vs 오선급(원래 사선급)+시초신급(혼돈) 이기 때문입니다! 













정국이의 부능력이 치료이기 때문에 자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거예요,,, 우리 독자분들의 반응이 어떨지 눈에 선합니다,,,,ㅎㅎ





























여주) 콜록! 콜록콜록! 으…. 















윤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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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결국은 이런 날이 올줄 알았어.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