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이니셜을 냈는데..반장 얼굴이 이상하다.뭔가 신기한걸 발견했다는 듯이.
반장-엉? 너 김운학이랑 이니셜 똑같네
재운-그게 뭐
반장-아니ㅋㅋ 둘이 뭐 사귀기라도 해?
재운-동민아 닥쳐라. 그런사이 아니라니깐?
몇번을 말하니
동민-아 미안미안ㅋㅋ
재운-내가 요즘 안때렸니?^^
동민-오우 쉣..미안
재운-그래야지^^

동민-ㅋㅎ야 반장한테 안때렸냐가 뭐냐..안때렸냐가..
그렇다.이 미친놈은 한동민인데 틈만나면 김운학이랑 사귀냐고하는 정신나간 놈이다.
알게된건..작년부터 같은반이었던 것때문에 알게되었고, 노래취향이 비슷해서친해졌다.(+재운이가 부반장이기도 하다)
동민-그래서 오아시스가 어쩌구저쩌구~
재운-ㅋㅋㅎㅋ
그렇게 맨날 오아시스얘기만 해대서 가끔은 너무 지겹다는 생각도 들지만 노래 들으면 마음에 바뀐다.
재운-오늘 회의 있는건 아냐?
동민-헐 까먹을뻔
운학-반장이 그러면 되냐?
동민-뭐야 넌 또 왜 시비냐
운학-내 미래 여친힘들게 하는데 어케 가만두ㄴ..컥..
재운-운학아 너도 동민이랑 같이 맞을래^^
동민-난 무슨죄야..
운학-힝..왜그래 자기ㅇ…
재운-운학아?^^
운학-죄송함돠

재운-너 웃고있다?
운학-삐질삐질
동민-ㅇ..야 회의나 가자
재운-그랩
그렇게 이상한(?)사이로 오해받을뻔하고 회의를 갔다.
(1시간 후)
전교회장-그럼 오늘은 이정도하고 해산합시다
반장/부반장들-수고하셨습니다~
(철컥 끼익
동민-야 오늘따라 더 길었지 않ㅇ..어? 김운학?
운학-오늘따라 더 긴거같다?
재운-빨리 밥이나 먹자..
동민-엉야
투둑투두둑
재운-어? 비온다
동민-뛰자
운학-하나 둘 셋!!
재운-뛰어!!!
그렇게 여름비를 맞으면서 골목골목을 뛰었다.
그 얘들과 여서일까 청춘이라는 기분이 물씬들엇다.
하지만 비를 맞아서인지 몸이 으슬으슬 추웠다.
역시나 감기라고 병원에서 알려주었다.
별로 대수롭지 않게 느꼈는데..
이 감기가 우리 사이에 무슨 영향을 끼칠지도 모른채..
우린 그 날 만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