球状球状に別れる方法

Ep。 16【エンジとのディナー】




*모든 이야기는 작가 머릿속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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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머릿속에 지진정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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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장 마지막날, 태주는 엔지와 같이 디너를 먹기로 했다. 


엔지는 정국이와 같이 오라고 했지만, 솔직히 태주는 계속 졸졸 따라다니려는 정국이가 썩 내키질 않았다. 뭐라고 해야할까 이 부담감은.. 나 홀로 온전한 이태주가 아닌 것 같잖아... 정국이의 어제 하루를 들어보니 마침 찰리와의 작업이 잘 흘러가는 듯했다. 




"정국아, 너도 미국에 온 김에 아예 찰리랑 작업을 완전히 마무리하고 가면 어때? 빨리 하루더 작업하자고 연락해봐... "



"아니, 녹음하고, 마무리 작업은 한국가서 해도 되는데...  왜..?"



"아니야, 마무리하고 와.. 

 아주 하는김에 끝장을 봐야지 전정국이지~~ㅎㅎ"




태주는 아예 정국이에게 더 작업에 몰두하라며 정국이의 등을 떠밀었다. 정국은 억지로 찰리에게 연락을 하게 되었고 찰리는 좀더 작업을 마무리하자는 정국의 말을 반가워했다. 결국 억지로 작업 일정이 생겨버린 정국은 아침에 태주를 회사에 데려다주고는 바로 찰리와의 작업장소로 향했다. 






.   .   .



이른 저녁시간, LA의 한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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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



"쭈언니~~ I miss you!! (보고 싶었어!!)"




태주가 레스토랑에서 안내를 받아 자리로 향하자, 엔지가 먼저 태주를 발견하고는 손을 흔들었다. 둘은 간단히 허그로 인사를 나눴다. 




"그나저나 어떻게 된거야.. 


So, exactly when is your marriage date, Ange?

(정확히 언제가 결혼날인거야..?)"




레스토랑에 앉으며 태주가 묻자 엔지의 얼굴은 곧 울상이 되었다. 




"I don't  know, 아직 나도 몰라...

 마미(mammy)가 막 밀어붙이는 거야... ㅜㅠ


언니는 진짜 어떻게 결혼했어..?


엄마가 이렇게 나오니까, 나 너무 골치 아파..ㅜㅠ"




태주는 그런 엔지가 안되보였다. 


태주는 그래도 엔지와 엔지 어머니의 문제이니까, 조금 갈등이 있어도 잘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엔지랑 호비씨는 나름 이런 저런 계획이 있어보였는데...둘은 결혼 하기로 마음 먹은 지도 오래 되었기 때문에 둘 사이의 갈등이 아니라면 충분히 잘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단 느낌이 들었다. 




"우리는 머... 정국이랑 나랑 둘이 정했는데??


Nobody cares about our wedding date...

(아무도 우리 결혼날짜에 신경 안썼어)


엔지, 진짜 마음 복잡하겠다.."




태주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엔지를 다독이자, 엔지의 하소연이 시작됬다.



"우리 마미가 욕심 너무 많아..


내가 한국에서 호비랑 결혼 하면 이슈가 될테니까,  

그 때 맞춰서 디 안젤리나도 한국에 진출했으면 좋겠대...


그러고는 회사 미팅 때 그걸 마치 다 정해진 것처럼 말해버리니까 미치겠어... 


우리는 그냥 내년 쯤에 결혼 하려고 한건데, 

내가 분명히 마미가 날짜 정하는 건 No 라고 이야기했거든 


그런데, 호비가 상견례할꺼냐고 해서.. 

하자고 하고 상견례날 만났는데,


그 날 우리 마미가 호비 부모님께 먼저 결혼식을 이 날 하자고 말하는 거야"



"아고, 그래서...?"



"호비 부모님은 회사 때문에 마미가 그러는 거, 모르시니까, 

 좋다고 하셨어....


아 정말 짜증나... ㅜㅠ 


마미는 진짜 내 생각은 안하고, 사업만 생각해...ㅠㅠㅜㅠ


It is so ridiculous!(진짜 말도 안되)


내 결혼 날짜 정하는데 마미는 축하해줄 생각보다 

결혼을 이용할 생각만 하는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해."




엔지는 정말 속상했는지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태주는 속상해하는 엔지의 등을 쓸어주었다. 




"That's to bad... 

 you have a right to make your own decision. 

 (그거 너무 나빴다... 엔지가 날짜를 정해야지....)


 원래, 한국에 상견례 자리에서 양가 부모님이 날짜 정하는 전통이 있긴 했었는데,


BUT NOT NOW! 지금은 아니지, 

더구나 엔지랑 호비씨 나름의 계획이 있는데, 부모님이 정하는 건 말도 안되지..!"



"Omg, That's traditional?! (그게 전통적인거라고...?)

 How did she know that...?(아니 우리엄마는 어떻게 알고 얘기했지?)"



"설령 그런 전통이 있다고 하더라도, 엔지한테는 그러면 안되!

 둘은 다 큰 성인이잖아... 알아서 하도록 해주셔야지"



"근데 이거, Hobi 부모님이 오케이 하셨으니까 이거 못 바꾸는 거 아니야...?"



"Ange, you should talk about this with Hobi~

(엔지... 이거 호비랑 꼭 얘기해봐야해~)


You guys could change it, if you want.. 

(너희들이 원하면 바꿔야지)


After all, It's your marriage."

(결국 너희 결혼식인걸)"




엔지는 바꿀 수 있다는 얘기에 조금 표정이 풀렸다.




"진짜 나 바꿀 수 있는 거지...?"



"그럼.... 호비씨랑 다시 의논해봐"




이야기 나누는 사이 음식이 나오고 엔지의 표정은 한결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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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정국씨도 같이 올 줄 알았는데 안 왔네..? 

 내가 쏠려고 했는데.. 히히"



"정국이, 작업하러 가라고 보냈어,"



"Really..? 정국씨는 여기 같이 못 와서 섭섭해하지 않았어..?"



"나, 정국이가 나하고 같이 다녀주는 거 좋긴한데... 뭐랄까...??

 내가 아이가 된 것 같아.. 계속 데려다주고, 챙겨주고.. 


한국에서도 공장에 정국이가 하도 와서

공장장님이 정국이 안 데리고 가면 맨날 찾으셔..


나는 그냥 나이고 싶은데... 


정국이한테 너무 매여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좀 이상해.."



"그래.. 그럴수 있겠다... 

 아마, 정국씨는 쭈언니한테 잘하고 싶어서 그랬겠지.."



"근데 나, 정국이한테 좀 독립하고 싶어..


이거 내 커리어인데 정국이가 자꾸 들어오잖아.

정국이 꼬리표가 날 쫒아다니는 것 같아 "



"Oh my god, 태주... 혹시 나도 그런 거 아니지 ..??


난 정국씨가 태주 따라왔으니까 

정국씨 심심할까봐 챙겨주려고 한거지,


쭈언니를 정국씨 꼬리표로 본 거 아니다?!"




엔지의 당황스러움에 태주는 손을 내저었다.




"아니 너는 정국씨 챙겨주려고 한 거 내가 알지.... 

 엔지는 다른 거 알아:)"




태주는 엔지를 보고 미소지었다. 




"내가 그 맘 알지.. 


호비's lover라고 소개될 때도 있긴 한데 솔직히 미국에서 방송 할 땐 괜찮았거든??


그런데 지난번에 한국에 갔을 땐, 

나 한국에 내 show 홍보하러갔었는데, 


Every where is asking about only Hobi. 

(온데서 호비에 대해서만 묻는 거야)


그래서 그 꼬리표의 크기를 엄청 느꼈었어"



"난 그런 것보다도, 


 정국이 와이프인건 사실이긴 하니까..  

  It's Okay to call me that I'm kookie's wife. 

  (정국이 와이프라고 불리는 건 괜찮아)


 But 뭐랄까,


디자인하고 일하는 건 나만의 세계인 거잖아.

일하는 건 내가 혼자서 잘 감당하고 싶어...


그냥, 나는 온전한 나를 찾고 싶은 거야.


As just only Me, 태주. And as a designer,  

(오직 태주로서, 또 디자이너로서)



그러니까 정국이가 나 일하는 건 그만 도와줬으면 좋겠는데...


...이야기하면 섭섭해할까??"




엔지는 태주의 마음을 그제서야 알겠다는 듯 지그시 바라보다 말했다. 




"Um.... 그럼 주언니가 정국씨한테 얘기해봐... "



"정국이가 잘 알아들을까..?


 그냥 사춘기때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고 싶은 것 처럼... 

 나 혼자 잘하고 싶은 마음일 뿐인데..."



"I'm not sure,

(나도 잘 모르겠지만,)


 but 혼자 고민하는 것 보단 얘기해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정국씨는 계속 애쓰는데 언니가 마음에 안 들어하면,

오하려 그거 때문에 나중에 더 섭섭해하지 않을까?"



" ...그것도 그렇긴 하네.. 


 우리 정국이는 내가 말 안 하면,

 혼자 애쓰다가 혼자 상처받을지도 몰라"




태주는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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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저요저요, 돌... 돌아왔습니다..


시험으로 내상을 좀 입었지만,

글쓰며 힐링할래요... ㅎㅎㅎ



오랜만에 왔는데... 읽으면 댓글 좀 부탁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