クレイジーあなたの使い方

クレイジーあなたの使い方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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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너 사용법









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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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와서 미안해. 너 어딘지 말 안해줘서 찾아다니느라 늦었어.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따뜻하게 해서 자. 간다."






김태형이 문 앞에 선 나에게 말했다.







"김태형."

"왜."

"가지마."







간다고 하는 널 붙잡았다.
왜인지 몰라도 보내기는 싫었다.
그냥 같이 있고 싶었다.







"..."

"언니 없어 가지마."

"..."

"너가 문 열어줘. 나 팔 없어."





김태형 집업 속에 갇혀 팔 꺼내기도 귀찮은 내가 말했다.















문이 닫히고 내가 현관에 서서 멍을 때리고 있으니 김태형이 신발을 벗으려다 말고 날 봤다.
나랑 김태형이 눈을 마주하고 섰다.







"김태형."

"왜."

"이거 내려 봐."










내가 턱 앞에 있는 집업의 지퍼로 눈을 내리깔며 말했다.
김태형 손이 지퍼를 잡았다.
지퍼를 내렸다.
반쯤 내려갔을 때 내가 팔을 꺼내 김태형의 목을 끌어안았다.
그리고 내 얼굴 쪽으로 당겨서 김태형 입술에 내 입술을 댔다.
감았던 눈을 살짝 뜨니 날 내려보고 있는 김태형 눈과 내 눈이 마주쳤다.
내가 다시 눈을 감았다.








눈을 감아도 계속 날 쳐다보고 있는 것만 같은 뜨거운 시선이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이여주의 괜한 오기가 발동해 끝까지 입을 맞췄다.
네가 그닥 나를 반기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때 쯤,
김태형 팔이 내 허리를 감고 당겨서 몸이 맞닿았다.
우리는 신발도 벗지 않고 현관에 서서 한동안 그러고 있었다.












소주에 영혼을 실어 보내고 빗물에 이성도 흘려보내 본능만 남은 나에게 키스만으론 부족했던지 난 김태형의 와이셔츠 단추를 풀려했다. 그러자 김태형이 날 떼냈다.







"너 이러고 있음 감기 들려. 빨리 젖은 옷 벗고 따뜻한 물로 샤워해."

"싫어."

"왜 싫어."

"귀찮아."

"빨리.."

"니가 씻겨줘."

"뭐?"

"빨리."

"..귀여워."

"아 빨리."







김태형이 내 손을 잡고 화장실로 끌었다.

























"박지영은?"


오빠가 이불을 꽁꽁 싸매고 앉아 있는 나에게 차가 담긴 머그컵을 건네며 물었다.



"본가에."



내가 이불 속에서 손만 쏙 꺼내 손잡이를 쥐며 말했다.




"안 와?"



오빠가 침대에 걸터 앉아 날 보며 말했다.




"응. 내일 온대."






차를 한 모시금 마셨다. 페퍼민트 차였다.
뜨거운 차가 목을 타고 몸속으로 흘러내리는 느낌이 나고 몸이 따뜻해지면서 페퍼민트 잔향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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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랑 있었는데 너 그러고 오게 만들어."






"..그건 너 아냐?"




날 이 꼴로 만든 사람?





"..미안."

"너 진짜 재수없.."

"또~ 내가 너 친구야?"

"..."

"버릇없게 굴지 마."

"씨... 너나 나이 많다고 유세 부리지 마."




뭐 얼마나 많다고.. 어이없어 진짜.



"너?"

"오빠!! 오빠나 한 살밖에 안 많으면서 어른 행세하려...!"




오빠가 팔을 뻗어 내 입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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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아까 왜 뛰쳐나갔어."




다시 손을 내리면서 물었다.





"..뭐."

"그게 그렇게 화났어?"

"..."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잘못한건 넌데 왜 내가 혼나고 있는 거 같은 건데?









"몰라."

"말해. 왜 그랬는지."

"모른다구."








진짜 모르겠는데 어쩌라구.
나도 궁금하다고 내가 왜 그랬는지.









"나 왜 나쁜 새낀데."

"...아 말하기 싫어. 자꾸 묻지 마."

"말을 해줘야 안 그러든 고치든 할 거 아니야."

"..."

"왜 말을 안 해.. 나 진짜 이제 모델 안해줘도 돼?"

"..모르겠다고, 왜 자꾸 어려운 질문만 해?"

"뭐가 어렵단거야.."

"아 너, 아니 오빠 진짜 재수, 아니 짜증,
아 뭐 맘대로 할 수 있는 말이 없어!
나 잘 거야. 이거 가져가."







내가 손을 뻗어 컵을 오빠 손에 넘기고 이불을 올려 덮으며 벌떡 누웠다. 오빠가 한숨을 한 번 내쉬고 일어나더니 방을 나갔다. 난 이불을 머리 끝까지 뒤집어쓰고 잠깐 있다 다시 얼굴을 꺼냈다.

























"김태형.. 오빠.."

"..."

"오빠아!"

"어?"









부엌에서 오빠 목소리가 들렸다.
간 줄 알았잖아...











"가지마."

"뭐라고?"




오빠가 이쪽으로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곧 문을 열고 빼꼼 쳐다보는 저였다.







"가지말라구."

"너 안추워?"

"추워, 엄청."

"옷을 제대로 입어.. 입은거야 만거야."

"오빠가 안아줘."

"...뭐야."

"빨리. 나 추워."

"너 술 마시니까 적극적이네.."

"어."













내가 침대 옆에 서서 적극적인 내 모습에 어쩔 줄 몰라하는 김태형의 손을 확 잡아당겨 침대에 앉힌 후, 5초 동안의 아이컨택 시간을 가졌다.








그 후, 다시 그의 팔목을 내 쪽으로 당겨 이불 속으로 오빨 넣어버렸다. 오빠 팔을 들어서 내 허리 뒤에 두고 나도 오빠 허리를 끌어안으면서 가까이 다가가 꼭 붙었다.
서로의 숨결이 닿을 만큼 가까이서 눈을 마주했다.







"오빠."

"왜.."

"추워."






오빠가 날 꽉 안아줬다.








"오늘 내가 미안했어, 그래도 니 몸 생각해서라도 앞으론 그러지 마. 알았지."

"...몰라."

"얼마나 걱정했는지 모르지, 목 안아파?"





오빠가 내 어깨에 자신의 고개를 올리며 내 등을 토닥였다.





"응. 안 아파.."

"안아프니 다행이다."

"뭐가 다행이야, 그래도 오빠가 미운 건 아직 안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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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너 하고싶은대로 해. 그게 날 미워하는거든, 싫어하는거든 뭐든 간에. 너만 아프지 마라. 힘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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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오늘의 짱구는 작가의 망한 필력에 몸져 누웠습니다.
아 참, 그리고 여러분... 이 작품 끝나고 새작낼건데,
제가 봤을때 이 작품 100화가 넘어갈 거 같아요...
지루하시더라도 이해 좀 부탁드려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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