クレイジーあなたの使い方

クレイジーあなたの使い方_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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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너 사용법









28화









벌써 달이 바뀌었다.

그다지 많이 덥지는 않은데 그래도 뭔가 찝찝하고 불쾌했던

여름형 달들을 지나 상쾌하고 산뜻한 가을바람이 불어온다.

이번 11월이 되면서 굳이 바뀐 것이 있다면 

그 날 축제 이후로 전정국의 연락이 한 통도 없다는 거다.

여친 있는 전정국이라면 빈번히 그래왔던 거지만, 그래도

이번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축제 메이크업을 맡음으로 인해 생성된

나의 착각이었다.

여친과 다툰 그 다음 날부터 다른 여자한테 연락하면 헤어질

거라는 협박이라도 받은건가..

가슴이 답답하고 한편으로는 씁쓸한 일이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나때문에 헤어지지는 않았다는 거.

뭐, 그건 다행이네.

이래뵈도 남 연애에 참견하고 싶진 않았다고.





근데 그랬던 전정국이 갑자기 연락이 왔다.

설마 또 헤어진건가..?




"여보세요 전정국."

"이여주."

"야 너 되게 오랜만이다?"

"어디야."

"나? 나 지영언니 남친 집."

"거기서 뭐해.."

"아~ 나 지금 태형오빠랑 밥먹으려구 하다가.. 왜?"

"아.. 그럼 오늘 못보겠네?"

"오늘? 응.. 그럴듯, 지금 막 배달시켜서.."

"그럼 낼 보자. 나 그때 니한테 쏘기로 한 거 아직 못쐈잖아."

"어 아 맞다, 넌 그게 언젠데 지금 연락하냐!"

"미안.. 근데 닌 왜 연락 안했는데?"

"너 여친 무서워서... 근데 혹시....
헤어졌니....?"

"... 어."

"왜 헤어졌어..."

"몰라.. 닌 그 형이랑 어떻게 됐는데."

"어?.."

"지금 설마 둘만 집에 있나."

"어.."

"..."

"전정국? 말을 안 해.."

"사귀나?"

"아니!!!!!!!"

"아 깜짝아.. 왜 소리를 지르는데."

"그야 너 잘 안들릴까봐 그러지..!"

"암튼 알았다.. 그럼 낼 보자 이여주."

"응.."





내일도 전정국이 나한테 김태형에 대해 물으면

 나 뭐라고 해야하지..?







"오빠 전정국 헤어졌대."


내가 배달 온 족발의 포장을 뜯는 오빠를 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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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좀 잠잠하다 싶더니 또 시끄럽겠네."


오빠가 비닐을 뜯던 플라스틱 칼을 식탁 위에 놓으며 말했다.


"치.. 맞아. 나 오빠한테 이 얘기 안하기로 했지. 알았어~ 안해."

"어. 하지 마. 그래서 너 보자고 전화한거야?"

"... 뭐야? 그 앞뒤가 안맞는 말은.."

".. 대답이나 해."

"응 내일 만나기로 했어."

"그때 걔가 우리 키스한거 본 건 어떻게 됐는데."

"그냥... 대충 둘러댔어."

"대충 뭐라고."

"뭐 그냥... 너랑 썸타는 사이라고.."

"... 그래서 내일은 뭐해?"

"내가 축제 때 걔 메이크업 도와준 거 있잖아.
그래서 내일 전정국이 술 사준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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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말해."

"아~! 뭐야!!"

"소리 지르지 말고.. 나 귀 아픈거 싫어해."

"참나.. 가끔보면 너도 나만큼 이해가 잘,"

"반말하는 것도 싫어해."

"좋아하는 거 하나도 없잖아 너~!"

"아.. 시끄러워 진짜.."




어이없어 둘 다 동시에 해 버릴거다 퉤퉤퉤.

















각자의 수업을 마친 후 나와 전정국은 학교 근처 술집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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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맛있는 거 사주겠다니까 왜 여기 오는데.."

"여기가 더 쌀 거란 생각 마."

난 전정국 앞에 놓인 물컵에 물을 따르며 말했다.

"그럼 뭐 얼마나 먹으려고.."

"소고기 먹었다 칠 만큼 먹을거임."

"그냥 소고기를 사준다니까.."

"안 돼. 살 쪄."

"여기 음식이 더 살찌겠다. 그러지 말고 지금이라도,"


내 손목을 잡고 일어려는 전정국의 팔을 눌러 다시 자리에 앉혔다.



주당 전정국 앞에서 괜한 술부심을 부렸다.

아니 다른 여자들은 얘 어떻게 꼬시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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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따라줄까?"

"엉."



어떻게 해야 오늘은 널 내꺼로 만들지 고민하는 사이에,

주문한 음식들과 소주 두 병이 나왔다.

그럼에도 먹을 생각 없이 앉아만 있는 날 보며 전정국이 말했

다. 



"근데 전정국. 너 왜 헤어졌어? 설마 그 축제 일 때문은 아니지..?"


전정국이 따라준 술을 한 잔 마신 내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봤다.



"그건 아니고... 뭐 그냥 이것저것."


전정국이 잔을 채우며 말했다.


"또? 넌 맨날 그런 식으로 얘기하더라~"

"뭐가.."

"니가 헤어진 이유는 항상 그냥 뭐 이것저것, 안좋아서.
이런 이유야?"

"그런 이유가 맞는데 그럼 어떡하라고."

"음.. 니가 찼지 또."

"... 몰라 마시자 짠."



전정국이 잔을 들어 테이블에 놓여진 내 잔과 부딪혔다.

찼네 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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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 그 형이랑 왜 안사귀는데?"

"풉,"


전정국이 한 잔을 마시고 물었는데 아직 소주가 목을 타고

넘어가던 타이밍이었던 내가 놀라서 술을 뿜어버렸다.


"뭐야... 이게 이렇게 놀랄 일이가. 어젠 아니라고 크게 막
소리 뻥뻥치더니.."


휴지를 뽑더니 내 입 주위를 톡톡 치듯 닦아주는 전정국..

나 방금 소주 눈으로 나올 뻔 했다 너..


"아, 아니 그게 아니구.."

"니 설마 그때 키스하다가 나한테 걸린거 쪽팔려서 그래?"

"아 그 얘긴..."

"사람들 다 보는 데서 키스까지 해놓고 왜 안사귀는데?
그 형이 사귀자고 안해?"

"그게... 그 끝났어. 그 오빠랑은!"

"엥. 왜?"

"그냥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기로 했어.."

"그니까 왜?"



아 뭘 또 이렇게 집요하게 물어..



"뭐 그냥.... 아, 그 오빠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어서."

"아.. 근데 그게 가능한 일인가."

"뭐가?"

"키스까지 한 상대랑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남는 거."

"뭐... 안될 건 뭐야.."

"니 아예 그 형한테 맘 없는 거 맞나."

"어...?"

"그 형 좋아하는 마음 1도 없냐고."

"어어..! 둘 다 딱히 서로를 좋아하진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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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어울리던데 니랑."






전정국의 마지막 말의 의도를 난 알아채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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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저 오늘 꿈에서 짱구나왔어요....
설마 내가 어제 안넣어줬다고 나와서 깽판쳤ㅇ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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