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人だけが好きです。

1.

글쓴이_따수한여름아침 

그녀는 냉정하게 뒤를 돌아보며 그녀의 비밀정원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누구와 마주할진 상상조차 못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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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온전히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인 그녀만의 비밀정원, 그리고 그 휴식을 방해하는 놈은 가만두지 않지.

그런데도...그 평화로운 휴식에 끼어드는 놈이 있었다.

톡톡-

가볍게 어깨를 치는 소리가 들렸다.

"..길을 좀 물어도 될까?"

"내가 마음에 들면 목적지까지 나를 바래다 주면서 잠깐 같이 걸어도 되고,"

그 말을 듣는 순간 난 생각했다.

'미친 놈인가'

나한테 대놓고 저렇게 물어본 사람도, 나를 저렇게 대한 사람도 없었다.

"...초면이신데 그쪽은 누구시죠?"
"또 그렇게 대놓고 관심있단 표현은 딱 질색이에요."

남자는 생각에 잠긴 건가 할 말을 잃을건가,
잠깐 고민하다가 입을 떼었다.

"...꽤나 당돌한 아가씨군."

"무슨 뜻이죠,"

"그쪽한테 관심이 생겼다고."

"그렇다면 저는 사양할께요,
저한텐 널리고 널린게 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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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한 말은 후회하게 될 껄..?"
"나도 체면이 있는지라 여자를 막 꼬시고 다니진 않는다고,"

"..풋..."

"그건 비웃은 건가...?"

"당연하죠, 전 당신이나 하는 쓸모없는 유혹에 넘어갈 정도로 멍청하거나 쉽지 않아요."


"뭐..그럼 어쩔 수 없군요.."
"..그래도 이름 정도는 알려줄 수 있지 않나?"

"우린 서로 다신 볼 일이 없을것 같으니..이름 정도는 알려줄 수야 있죠."


"이시아,"


"내 이름이에요."

   
"..아름다운 이름이네요."

"당신은요..?"

"전정국 입니다."

"그렇군요."
"...그럼 각자의 길을 가보도록 합시다,"
"당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어디로 가야하는진 알 길이 없지만, 저 나무를 지나면 궁전이 보일겁니다."
"그 곳에서 길을 물어보십시오,"

.
.
.

휙-

"아, 하나 더, 당신은 원래 딴 사람의 구역에 마음대로 침범하시나요..?"

"내 습관 중 하나죠."

그는 태연하게 말했다.

그 와의 만남은 꺼림칙했지만 내 인생에 큰 영향은 다시 끼칠 수 없다고 판단하여 딱히 불편한 마음은 없었다.

"..전정국..."

그가 떠난 뒤, 나는 조용히 그의 이름을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한 번 살짝 웃어보였다.

"ㅎ...참 우연한 만남도 다 있어."

그를 만났던 것은 마치 꿈속에 있었듯 멍한 기분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