アイドルボーイフレンド

#2

' 달려라, 방탄! '





달방 촬영이 끝날 때 까지 대기실에서 이것저것 정리를 하고 있었다. 메이크업, 머리 손질을 하느라 엉망이 된 대기실. 항상 있는 일 이였다. 그래서 꼭 스탭들이나 메니저가 뒷정리를 한다. 그렇게 한참 뒷정리를 도와주고 있을 때 대기실 안으로 한 여자가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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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아무나 메이크업좀 해봐요. "

신인 아이돌 윤. 솔로가수로 데뷔해 어느정도 인기가
있는 아이돌이였다. 회사에서도 알 사람들은 아는 여자아이돌. 춤, 노래, 얼굴까지 완벽한 윤에 비해 나 자신이
너무 작아보여 쪼그라들었다.


" 그.. 여기는 방탄소년단 전용 대기실 이라서요..ㅎㅎ "

" 아 다른 대기실 다 찾는데 나보고 어쩌라고. "

" 어.. 대기실을 같이 쓰시는건 어떠신지.. "

" 허, 야. 너 처음보는데 뭔데 그렇게 대들어? "
" 나처럼 인기가 있는것도 아니고..ㅋ 이딴 스탭 일이나
하는데 말이 많다? "

" .. 죄송합니다. "

" 하.. 진짜 꼭 이런 찐따같은 년들이 지 주제를 몰라; "

" ... "

당장 욕 한바가지 박으며 그 잘난 얼굴에 죽빵을 날리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면 바로 해고될걸 알기에 참고 또 참아 사과를 했다. 그런데 끝까지 물고 나가며 이를 바득바득 대는 이 사람. 뉴스나 기사로 볼 때는 착해보였는데 갑질이 꽤 심하다.

" 이여주? ㅋ 너 내가 기억해둔다. "

" 죄송합니다. 지금 비는 대기실 알아볼게요. "


그래, 저 사람 말이 맞다. 난 인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얼굴이 예쁜 것도 아닌 그저 평범한 사람이였다. 그렇기에 난 지금으로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고 그냥 저 사람의 기분을 맞춰주는게 최대였다.





/

옥상



" 흐끅..끄.., 개..같아.. "

점심시간, 아무도 없는 옥상에서 혼자 울고 있었다. 계속 그 말이 생각났고 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 것 같이서 속상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미 깊게 상처를 받아버린 것.
너무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눈물이 터져나왔다.


끼익 -


옥상 문이 열렸다. 황급히 눈물을 닦았지만 그 몇초 사이에 눈물을 숨기는건 불가능했다. 뒤를 돌아보지 않고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누구인지는 알지 못하였다. 애써 참아보았지만 계속 흐르는 눈물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 .. 여주씨? "

익숙한 목소리다. 나긋하고 따뜻한 꿀보이스, 전정국이다. 그냥 필이 딱 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게 문제가 아니라 내가 앞으로도 계속 맏을 아이돌 앞에서 지금 눈물을 보인다는 게 문제이다.

" ..끅, 죄송.,아... 죄송해요.. 흐으,., "

" .. 울어요? 무슨 일 있어요? "

" 아, 아무것도..흐끜.. "

" 여주씨, 나 봐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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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울렸는지만 말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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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씨, 눈이 왜그렇게 부었어? "

" 아.. 오늘 좀 많이 자서요..ㅎㅎ "

"에고 피곤했나보네 "

" 출근 첫 날이라서 그랬나봐요.. "

" 너무 무리하지마. 아 그건 그렇고 아까 대기실에서
무슨 일 있었다며? "

" ㅇ,.아..// 아니예요. 괜찮아요ㅎ "

" 그 윤이라는 사람 갑질이 보통이 아니야.. 조심해! "

" 네ㅎㅎㅎ "


그때 일은 생각하기 싫다. 그 일을 생각하면 옥상에서의
일은 덤으로 기억나기 때문.. 쪽팔려서 앞으로 어떻게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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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부터 피곤하다... 하하 "



















아까 전 옥상




" 그..흐.,진짜 아무것,도 아닌데...끄 "

" 아무것도 아닌데 이렇게 서럽게 울어요? "
" 난 내 회사 식구들이 힘들어하는거, 싫어해요. "

" 흐끅.. 흐아아앙ㅠㅠ "

결국 터졌다. 그런 목소리로 말하니까 감정이 더 북받쳐 올랐다. 그냥 생각 없이 울었다. 정국씨는 내가 다 울 때 까지 조용히 기다려 주었다. 어느정도 눈물이 멈췄을 땐, 나에게 가까이 다가와 속삭였다.





" 다음에 얘기해줘요, 천천히 기다릴테니까. 너무 힘들어하진 말구요ㅎ "


















손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