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컷. 와- 대단한데요? 모니터링해보고 다시 하고 싶으면 말해줘요.
━ 아, 네!
지민과 가림까지 우리 곁으로 와 같이 모니터링을 했다. 둘은 보는 내내 진짜 멋있긴 했는지 감탄을 멈추지를 않았다.
━ 어때?
━ 난 괜찮은 거 같은데. 누나 다시 하고 싶은 부분 있어?
━ 아니? 너무 잘해서 손 볼 필요가 없는데?
━ 그래? 그럼 이대로 가자. 감독님! 저희 이렇게 마무리할게요!
━ 아 그래요. 수고 많았어요.
━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국이와 나는 감독님을 포함해 모든 스태프분께 감사 인사를 하고 지민과 가림과 이야기를 나눴다.
━ 장난 아니다, 진짜. 둘 다 실전에 강하구나?
━ 에이- 그렇게 감탄해주니 기분 좋네?
━ 잘했어, 진짜. 멋있더라.

━ 누나가 제일 고생 많았지.
━ 뭐래, 네가 제일 고생했어.

━ 둘 다 고생 많았다. 마지막까지 훈훈하네.
‘엇···?’
지민이는 아무렇지 않게 패딩을 언제 갖고 왔는지 나에게 무심하게 패딩을 걸쳐주고는 나에게 미소를 지어줬다.
━ 둘이 저기 다시 가서 서봐. 기념사진 남겨야지.
━ 어?
━ 그래, 기념 사진··· 찍자.
━ 어··· 그래.
그렇게 우리는 다시 가서 포즈를 취했다. 진짜 오늘 이 순간이 그래도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닌가 싶다. 이제 정국이와 이 러브 댄스는 진짜 끝이니까 이 기념사진을 보고 많이 생각날 거다. 우리가 연습한 동안 많은 일들을.
‘찰칵’

[ 러브 댄스 결과 발표날 ]
━ 예리야, 우린 져도 잘했고 좋았다.
━ 아, 오빠 뭐야···. 나도 좋았다···!
━ 어휴··· 오글거려.
━ 언니, 언니는 애교가 너무 없어.
━ 내가 뭘.

━ 그래, 여주가 뭘. 그냥 가만히 있어도 귀여운데.
━ 야 ㅋㅋㅋ
━ 농담 아닌데.
━ 몰라 정말···.
━ 오빠, 언니 설렜다.
━ ㅇ, 야. 아니거든?
러브 댄스 뮤비가 완성되어 우리는 이제 관람을 하고 발표를 기다리기 위해 지하 한 곳에 있는 영화룸에 있다. 시도 때도 없이 훅 들어오는 내 옆자리에 앉은 지민과 이제는 나를 놀리기까지 하는 예리, 은근 스윗한 호석 오빠, 그리고 또 내 반대쪽 옆자리에 앉은 정국과 그 옆 가림까지. 그렇게 얘기를 하다가 첫 뮤비의 시작을 알리는 화면이 나왔다.
‘첫 번째 러브 댄스에서 우승한 한 커플에게만 혜택이 주어집니다. 그 혜택은 바로 본인이 원하는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1박 2일 데이트 신청권을 드립니다.’
━ 헐? 예리야 우리 1등 해야겠는데?
━ 오빠, 우리 1등 해야지!!
━ 헐···. 대박이네.
━ 누나, 우리 1등 해요.
━ 어? 응, 그러자!
━ 1등 하면 누구랑 갈 거야?
━ 아직 1등도 아닌데 무슨···.
‘이제 첫 번째 커플인 정호석❤️이예리 커플의 러브 댄스 뮤비 시작합니다.’
━ 헐 뭐야. 이예리, 호석 오빠 뭐야. 너무 예쁘다.
━ 형, 힘 좀 썼다?
처음부터 리프팅 동작을 선보인 둘이었다. 정국과 나의 댄스 분위기와는 정반대인 둘은 원래 성격과도 잘 어울리는 신나는 분위기였다.
‘짝짝짝’
━ 와 멋있네.
━ 정국아, 가능하겠지?
━ 그럼. 우리가 더 잘했는데?
━ 우리 잘했지. 그런데 조금 쫄리네.

━ 걱정 마. 우리 잘했어.
━ 오- 이제 여주다. 기대할게.
━ 에이- 너무 기대하지 마.
‘이제 다음 커플인 전정국❤️윤여주 커플의 러브 댄스 뮤비 시작합니다.’
***
진짜 뮤비가 나오는 건 아니지만, 그냥 여기서 끊어보고 싶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