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る日オオカミがやってきた

ある日オオカミが訪れた_24_過去_

어느날 늑대가 찾아왔다_24










w.노란불










윤기의 시점



오늘도 이 마을에, 이 산에 부는 바람은 야속하게도 평화롭기만 하다.
산신은 모든 것을 안다지만 한 늑대의 변화는 눈치 채지 못하였나 보다.



"오늘은 좀 쉴까?"



연마장에서 단련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다가간다.
그 안에는 태형도 함께 있다.



"요번에 많은 친구들이 지원을 했더군
표범에서부터 멧돼지 늑대 그리고 그 외 초식동물들"



단상에 올라 가 말을 이어 나간다.



"초식동물들은 특히나 조심하는게 좋을 거야.
본래 태어나기를 그렇게 태어났으니"



사슴과 말 그 외 여러 초식동물들은 침을 굳게 삼키며 끄덕인다.



"그리고 육식 너네들은 초식 애들 괴롭히지 말고
서로 동료니까."



이상, 다들 할 거 해ㅡ 하며 말을 끝마치곤 복귀한다.
새로 온 호석이라는 아이와 함께 방으로 돌아가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뒤에서 느껴지는 투박한 발걸음에 고개를 돌려 바라본다.

김태형이다.



"무슨 일로?"



"허억, 헉 후••• 그 제, 제가 예전부터 만나뵙고 싶었습니다!"



태형은 크게 소리치며 허리를 숙이곤 팔을 쭉 뻗는다. 
악수를 요청하는 것이겠지

태형의 손을 꽉 잡아 세게 흔든다.



"반갑다. 이름이 김태형 맞지?
앞으로 잘 부탁해"



태형의 어깨를 툭툭 치며 이야길하자 태형은 밝은 표정으로 네 형님!하고 크게 외치며 해맑게 웃는다.



그렇게 태형은 매번 훈련이 끝날 때마다 내게 찾아와 담소를 나누거나
상담을 하는 등 여러 시간을 함께 해왔고

오랜 시간을 함께 한 만큼 사이도 매우 가까워졌다.



"그나저나, 언제까지 윤기님이라 부를거야?"



태형에게 묻자 태형은 곤란한 표정을 짓는다.



"그래도 이 산의 주인이 되시는 분인데•••"



"이제부턴 형이라고 불러"



내 말을 들은 호석은 옆에서 억울하다는 듯 반문을 해온다.



"저는요! 나는! 나도 형이라고 부를래!"



호석은 내 어깨를 붙잡아 앞 뒤로 흔들며 찡찡댄다.



"넌 금지야. 아무튼 이제부터는 형이라고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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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어 윤기 형!"



태형은 기분이 좋은지 턱을 괴곤 실실 웃으며 말한다.



그렇게나 애교 많고 착실한 아이였는데



"대피하십시오! 붉은 달이 떴습니다!"



어찌 이런 사단을 만들어 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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