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格腕姉妹妹トーク!アニジュトーク

トーク160

톡 160.



 




 


새해를 맞아 오빠들에게 세배를 하기 위해 (정확히는 용돈을 받기 위해) 몸단장을 하고 오빠들에게 갔다.


*봉투 봉투 열렸네. 석진오빠*


"석진오빠!"


"그래. 우리 꼬맹이. 전 좀 줄까?"


"아니, 전 말고! 다른 거!"


"다른 거?"


"일단 세배부터 받아!"


석진오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내가 석진오빠에게 다소곳히 절을 하자 석진오빠가 무슨 뜻인지 알면서도 실실 웃으며 전을 부치던 뒤집개를 내려 놓는다.


"자, 우리 꼬맹이 세배했으니까 용돈."

신사임당을 쥐어주는 석진오빠의 통 큰 모습에 즐거워진 내가 석진오빠에게 덥석 안기자 석진오빠가 넓은 품으로 나를 감싸안아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


"아이구, 우리 귀염둥이."


나도 신사임당이 예쁘더라.



*봉투 봉투 열렸네. 윤기오빠.*


"윤기오빠, 뭐해요?"


"아가, 기다리는 중?"


"엥? 나 기다렸어?"


"응, 아가가 기다리라며."


"내가 뭘 할 줄 알고 기다렸어?"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까?"


윤기 오빠가 손가락으로 자신의 볼을 두어 번 두드렸다.


"나 세배하러 온 건데."


"난 세뱃돈 주려고 기다린 건데."


윤기오빠의 손에는 신사임당이 두 분이나 계신다. 아이고, 오라버니 미리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 내가 윤기오빠의 볼에 살짝 입맞추자 윤기오빠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내 손에 신사임당을 쥐어준다.


"아가는 그렇게 돈이좋아?"

"신사임당이 좋아."

"오빠보다?"

"생각해 볼게."


내 대답에 윤기오빠의 인상이 구겨졌다. 그거 다시 내 놔. 줬다 뺐는 게 어디 있어? 어떻게 오빠보다 신사임당이 좋아? 신사임당 말고 다른 거 줄게. 싫어! 신사임당이 좋아.


보기 드문 윤기와 돈돈이의 다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