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05 作家の徳利ライフ





(벌떡) "허억!!!!"


놀란 마음에 튀어나와 버렸다. 여긴 어디지? 아니 

무엇보다


"잘 잤어요?"




내가 왜 여기 있어????



"어....네....잘 잤어요....ㅌ팀장님은요..?"



"전 소파에서 잤습니다"

"그래서 좀 불.편.하게 잤네요 ㅎ"




씨익 웃는 그의 모습을 보아하니


.


.


.



난 망한거야 응 그래 회사 생활 망쳐버렸어 첫날부터

무슨 일을 저지른 거지 


(머리 뜯뜯) "흐어어...."

"ㅈ...저기 팀장니임...."



"네 왜 그러시죠?"



"그....제가...어제 기억이 안나는데.."

"무슨 일 없었죠?"



방 문고리를 잡고 나가려던 웅이가

'무슨 일'이라는 단어에 살짝 움찔하는 게 보였지만

다시 무뚝뚝하게 대답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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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없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잠 깨시면 나오세요. 아침밥 차려뒀으니까"



이 말 끝으로 방을 나가버렸다



"으아....진짜 뭔 일 없었나??? 실수 한 거 아닐까??"


어제일을 걱정하면서도 

전웅의 손이 눈에 들어왔다


"......"

"반지....끼고 있네....커플링이겠지?"


씁쓸한 미소를 짔던 지아는 일어나 천천히 방 문 앞으로 갔다



"진짜 잊어야지....임자 있는 사람은"

"건드리는 게 아니랬어...."



입을 꾹 다물다가 조심스레 문을 열고 방을 나갔다





"나오셨네요"



"네네....신세 져서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취한 사람을 길에 버리고 가면 안돼죠"



칼질하면서 요리하는 뒷모습, 오랜만에 보네

예전에는.....이럴때 백허그해주면 좋아했는데....



일부러 웅이를 쳐다보지 않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여긴....그대로다 

내 기억 속에 멈춰있는 그 모습 그대로



변함없네...ㅎ..


화이트톤으로 딱 마줘져있는 가구들.

깔끔하면서도 포근하고, 아늑해서 자주 놀러왔었는데



기억회상하며 다시 집을 돌아다녔다



엎어져있는 액자 하나를 발견하고선 멈칫했다


"...어?"


이건 처음 보는 건데..

그 액자는 어떤 상자 위에 엎어져 있는 걸 보곤

슬쩍 보면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슬쩍 보았다



"!!!!!"


액자의 주인공은 바로, 

자기 자신

김지아였던 것.


"뭐야.....이거...뭔데..."


상자를 슬쩍 들쳐보니 내가 준 선물들과 편지로 가득했다



"....."

"잊기 힘들게 왜....왜 이래..."



"지아씨, 아침밥 다 됐습니다"



저 멀리 웅이가 부르는 소리에 재빨리 원위치로 돌려놓고

"네에, 갈께요!"


하며 쪼르르 가버렸다






"잘 먹겠습니다아...."


"네 맛있게 드세요"



식탁위에선 조용히 수저가 달그닥거리는 소리만 들렸다


"어색해..."(중얼)


"...속은"


"네?"


"속 괜찮...아요?"


뒷목을 긁으면서 물어보는 웅이

어지간히 어색했나보다, 눈도 못 마주치는 걸 보면



"아...괜찮습니다...."


"다행이네.."(중얼)



또 다시 조용한 식사타임


뚜르르르 ㅡ  뚜르르르 ㅡ


때마침 걸려온 전화


발신자: 김재환


"저 전화..."


"네 편하게 받고 오세요"



먹던 수저를 내려놓고 거실로 쪼르르 갔다

웅이의 눈길도 같이 쫓아갔다는 사실을 인지 못한채



"...."

"많이 힘들었나..."

"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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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어지간히 힘들었는데 ㅎ...."


잠깐 쓸쓸한 미소가 그의 얼굴을 스쳐 지나갔다




한편


#여보세요?


#야 이 미친ㄴ아!! 너 왜 전웅 집이야?


받자마자 버럭 화내는 걸 보아하니 

좀 걱정은 했니보다


#김재환 즈응흐 흐르.....


#아 됐고, 어제 전웅이 너 대신 전화 받더라

#어떤 정신 나간 애가 길거리에 잠들어바려서^^


#..뭐....??


#뭐야 너 필름 끊겼냐.... 다시 잘 생각해봐


#ㅇㅇ....곧 출근임 ㅅㄱ


#야 근데....

#이거 밥 어케 하는 거냐


#아이씨...몰라 컵리면 사 먹어


#ㅇㅋ~ 오늘은 들어와라^^


뚝 ㅡ


"하씨...그럼 아제 발자국 소리가 오빠였던건가..."


혼란스러운 틈에


"지아ㅇ...지아씨"


"엄마야아!!!!"


놀라서 넘어질 뻔한 걸 웅이가 잡아줬다


"괜찮아???"


"ㅇ...네에..네...."


놀란 심장을 부여잡고 물었다

"왜 부르셨어요?"


"아니...전화 언제 끝나는 지 모르고...요..."


살짝 소심하게 말하는 웅이가

예전같아서 살짝 의아했다



어제는 참 쌀쌀맞았는데

오늘은 꽤 다정한 것 같기도..


'팀장님 철벽 쩔어'

이 말도 신경쓰였고



"지아씨?"


"네? 네!"


"부르면 내려오세요. 출근해야 하니까"


"넵..."



웅이가 나간 뒤, 지아는 머리를 잡으며 곰곰히 생각했다


"기억하라...기억나라....진짜..."

"어제에 나...뭘 한거야...."


기억날듯 말듯하다가


갑자기 필름이 스르륵 감기듯 기억이 하나 둘 생각이

나기 시작하는데...



(움찔)

"....어?"


....


"아니지 이거?...꿈이지...?"


.


얼마나 힘들었는ㄷ....

.



미안해....내가아...

.



"뭐야...뭔데..."



.


여기 봐바..


.


으움.....


.


(와락) 보고 싶었ㅇ..

.


(화악)//////


"이건 무슨 기억이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