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이대지마
02. 셀카






"여주야, 여기 봐!"
찰칵 -
"뭐야 너 왜 나보다 얼굴 작냐, 짜증나게."
"아니야. 안작아. 나 왕커."
"다시 찍어."
"알았어! 내가 얼굴 완전 가까이 할게!"
찰칵 -
"여주야. 나 이거 인스타 올려도 돼?"
"올리던가."

"히히."
•••
"우와. 야 방금 지나간 사람 개잘생겼어."
"그니까. 연예인 지망생인가?"
"옆에 여자친구 같던데. 부럽다."

"아이 부끄럽게 ㅎㅎ"
"X랄. 너보고 말하는 거 아닌 것 같은데."
"아닌데. 나 맞는 것 같은데."
"도끼병 X돼네. 니 못생김 응 수고수고."
"김여주 너도 못ㅅ...! 아니야, 넌 너무 예뻐 김여주 ㅠㅠ"

"어? 여기서 다 만나네?"
뭐야, 진짜 만났어.
내가 왕짱왕짱 싫어하는 사람, 바로 우리 담임.
"헐! 쌤! 어디가세요?"
왜냐하면,
여주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난 그냥... 약속 있어서 ㅎ"

"오~ 쌤 여친?"
"닥쳐. 쌤 여친 없다고 했거든?"
"그냥... 친구 ㅋㅋㅋ 근데, 너희둘은? 데이트? ㅎㅎ"
"아ㄴ..."

"네 ㅎㅎ 데이트!"
"오~ 재밌게 놀아~ 그럼 쌤은 가볼게~"
"네 ㅎㅎ"
담임이 가고,
"야! 뭔 데이트야 이게!"
"그럼 뭔데? 우리 둘이 고기 먹으러 가는게 데이트지 뭐 ㅎㅎ"
"아니거든 데이트!!"

"그래. 그럼 나 고기 안사줄거야. 데이트 아니니까!"
"아 왜이러실까~?? 고기 사준다고 같이 나왔으면서!"
"데이트 맞아... 맞다구 해 빨리!"
"...아. 진짜 개귀찮은 스타일이다, 니."
"빨리 말해. 아님 나 안먹어."
"그래 먹지마, 먹지마~! 나 혼자 먹을거야 박지훈!"

"...어..? 야 같이가!!"
-
태형쌤 첫 등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