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隣の兄弟をねじ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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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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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나 언제 좋아해주려나~
..!!..아..그.."


내가 이 말을 꺼내자마자 오빠는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분위기가 가라앉은게 느껴졌다.


개망했다. 내가 왜 그랬지..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에 우리는 조용히 밥을 먹고
있었다. 그러다 좀 정적이 지나고나서 오빠가 입을 뗐다.


"반지 좋아해?"


뜬금없이 반지를 좋아하는지 묻는게 당황스러워서
나도 모르게 말을 더듬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ㅇ..예? 아.. 네, 좋아하죠!"

그러자 오빠는 픽 웃더니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대하라며
파스타를 마저 먹었다.


***


대망의 크리스마스 당일

"후하..개떨린다..!"


 오후 6시
난 알람이 울리자마자 씻고 준비하고 열심히 꾸몄다.

오늘은 중요한 날이니까..!

부모님도 내가 누굴만나는지 아시기에 딱히 뭐라 하시지 않았다. 누가봐도 석진오빠 만나러 가기 때문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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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난 바로 오빠 집 초인종을 눌렀다.


[-띵동]


[-철컥]

누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바로 열리는거보니
오빠도 기대한거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 싶다.


"어서와"

"실례할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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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집은 여전히 깔끔하네요.."


오빠는 칭찬이 부끄러운건지 귀가 빨갛게 변하며
뒷목을 긁적였다.


"ㅋㅋㅋㅋㅋㅋㅋ"

"ㅁ, 뭐먹을래?"

"그러게요.. 음.. 오빠는 먹고싶은거 없어요?"


"..치킨, 피자 먹을래?"


"헐!! 완전좋아요! 당장 시켜요!"

"그래 ㅋㅋㅋㅋ"


치킨, 피자.. 내 최애 음식들.

진짜 치킨, 피자 개발한 사람들은 진짜 천국가실거에요


***

오빠가 주문한 후 나는 겉옷을 식탁의자에 걸쳐놓고 소파에 앉아있었다.
오빠는 그런 나를 보며 영화를 보지 않겠냐고 물었고
난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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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영화 하나를 바로 틀었다

영화 제목은

"부산행"


미친 존나 망했는데.

난 사실 좀비영화를 못본다.
좀비만 보면 진짜 거의 미친듯이 무서워서
소리를 미친듯이 지른다..


그렇기 영화는 시작하고

좀 평화롭더니 바로 좀비들이 나오는 씬이 줄줄이 보인다.


"윽!!!"


최대한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무릎에 파묻었다.
소리가 들리지 않길 바라며 손으로 귀를 계속 툭툭 치고있었다.

오빠는 그런 날 발견한건지 바로 영화를 꺼버렸다.

주변이 잠잠해진듯해서 고개를 살짝 들어보니 오빠는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ㅇ..어? 뭐야.. 껐어요?"

"좀비영화 못보면 얘기하지.."

"아..미안해요..그냥 틀길래.."

"아냐.. 물어보는거 깜빡한 내 잘못이다.."

"에이..! 영화가지고 뭐그렇게 심각하게
사과해요! 괜찮아요!"


오빠는 날 지긋이 바라보더니 나에게 슬슬 다가와선 조심스레 물었다.


"..여주야.."

"네?"

"..그..사실 아까부터 묻고싶었는데.."

"뭔데요??"


"..나 너 한번만 안아봐도 될까.."


[-쿵]
[-쿵]
[-쿵]


와 미치겠다.

이 오빠 지금 안아보면 안되냐고 저렇게 수줍은 얼굴로
묻는거야????


나는 당연히 격차게 고개를 끄덕였고
오빠는 슬그머니 나를 안았다.

나는 그런오빠를 꼭 껴안았고 오빠는 내 귀에 나즈막히
말했다.



"나 이제 알았어."

"..뭐를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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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끊어버리기^-^
손팅안해주면 잡아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