羊飼いを飼う

EP 11.感情ほどではないだろ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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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 길들이기

w.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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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 칭찬해주셔서 뿌듯..💕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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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지금 여기서 뭐하냐."










학원이 끝나고 X반이 진작에 끝났다는 걸 안 윤기는 서둘러 여주가 가는 방향을 뒤따라 가다 익숙한 뒷모습을 보았다. 앞 주머니에 작은 강아지가 박힌 검정색 가방, 그리고 가방 지퍼에 달려있는 달 모양의 키링. 윤기는 그게 여주임을 한 눈에 알아봤다. 반가운 마음에 여주를 놀래켜주려 천천히 다가가다가, 그들의 대화를 모두 들어버린 것이었다. 김여주는 민윤기를 보고는 눈을 아래로 내리 깔았고, 그런 김여주에게 민윤기가 한 두걸음 다가갔다. 윤기는 인상을 찌푸리며 물었다.









"너 이여주한테 무슨 짓 했어."



"뭐래···."



"나 다 봤어. 그러니까 똑바로 말해."



"······.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









김여주는 뻔뻔한 듯 보였지만 그녀의 행동은 그렇지 않았다. 심하게 떨리는 동공, 딱딱 소리를 내며 불안해하는 손. 가만히 있지 못하는 다리까지. 눈치가 빠른 윤기는  이 상황을 한 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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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한테 사과해."









윤기는 지금 당장이라도 김태형에게 달려가 김여주가 이여주에게 한 짓을 알리고 싶었지만, 그 마음을 애써 억눌렀다. 이 상황에 대한 배신감은 김태형이 제일 크게 느낄테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 제일 첫번째로 해야 할 건 진심어린 사과였다. 아니, 진심이 아니더라도. 사과는 필요했다. 윤기는 그렇게 생각했다.










"······. 내가 얘한테 사과를 왜 해."



"돈 뜯으려고 했잖아. 얘 무서워서 우는 거 안보여?"



"지가 남자친구라도 되는거야 뭐야···."









사과는 커녕 조금도 미안해보이지 않는 김여주에 윤기는 크게 분노했다. 아까부터 계속 참고 있던 화를 터뜨리며 윤기는 김여주에게 욕을 남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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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같은 애들 보면 소름끼쳐."
"미친년."



"······."









윤기가 한숨을 크게 쉬었다. 뒤에서 훌쩍이던 여주의 울음소리도 어느새 사그라들었고, 윤기는 지금 얼른 여주를 데리고 이 골목을 나가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윤기는 마지막으로 김여주를 쳐다보며 경고했다.









"너 한 번만 더 이딴 짓거리 해봐. 김태형한테 싹 다 말해버릴테니까."



"그냥 지금 말하지 그래."



"뭐···?"



"뭘 자꾸 미뤄. 지금 말해."



"야."



"나도 X 같아서 더 이상 이 짓거리 못하겠어."



"너 닥쳐라. 김태형이 너를 얼마ㄴ,"



"난 어차피 김태형 진심으로 좋아한 적 단 한 번도 없어."



"너 진짜 미쳤ㄴ,"










김태형이 김여주에게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윤기였다. 그렇게 진실된 마음을 가지고 이용하다니. 윤기는 머리 끝까지 화가 날 수 밖에 없었다. 아까보다 언성을 높여 김여주에게 소리를 지르려던 찰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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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방금 뭐라고 했어···?"
















어디서부터 들은건지도 모를, 윤기가 가장 걱정하고 있던, 태형이 나타났다. 이미 눈물은 뺨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고, 김여주는 그런 김태형의 눈을 최대한 피했다. 태형이 모든 걸 잃은 듯 천천히 김여주에게로 다가갔다.








"여주야. 나 잘못 들은거지."



"······."



"ㅇ, 왜 대답을 안 해. 나 잘못 들은 거 맞잖아."
"아니, 너 진심 아니잖아. 그치."











태형이 김여주의 손을 바들바들 떨며 붙잡았다. 김여주는 그런 태형에게 원하는 대답을 해주지 않았다. 계속된 질문에도 그저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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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 없잖아, 너···."










태형의 김여주의 손을 더 꽉 잡았다. 늦지 않았으니까, 지금이라도 대답해주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네가 한 마디만 해주면, 나는 방금 전의 모든 걸 잊고, 평소처럼 너를 사랑할 수 있는데. 태형이 김여주를 잡고 소리내며 울기 시작했다.










"미안. 나 가볼게."









김여주가 태형의 손을 뿌리쳤다. 그리고는 최대한 빠르게 골목을 빠져나갔다.
태형은 김여주가 골목을 떠나고 나서도 진정이 되지 않는 듯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적어도 태형에게는, 여주가 지난 1년의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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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 짝사랑 한 시간, 사귄 시간
2년째!

남주는 이미 1화때 정해졌습니다😌
누구랑 이어질까요 두구두구🙌🏻

구독자 161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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