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なたを捧げた風には花の香りが載っている。 [BL]

3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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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우는 자리를 피해

함께 가자는 말에 대답도체 하지 못한 민규를

골목으로 데려 왔다.










"그렇게 놀랄 만한 질문이었던가,

너도 우리 가문에 대해 아나 보지?"





"이 천것이 감히

나리의 가문에 대해 들은바가 있사옵니다...



허나... 눈을 마주쳐 서도,

입에 함부로 올려서도 안되는 가문이라는 건...

더더욱 잘 압니다...



하늘 같은 나리를... 어찌 그런 나리를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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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흡 -..."






"에..."





"아 ㅋㅋ 미안하구나 ㅋㅋ

천것이 용케도 잘 알고 있구나 ㅋㅋ



그런 점이 기특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 것이다 ㅋㅋ"










나를 하늘같다 칭하고

눈조차 마주치지 않는 천것을 보고

어찌 웃지 아니할 수 있겠는가.



이 더럽고 추악한 피를

당장이라도 뽑아내고 싶은 나인데,

이 피 때문에 나는 하늘이 되었다.










"너는 저 위의 하늘은 보지 않느냐."





"봅니다..."





"그런데 정녕,

진짜 하늘이 아닌 나는

왜 쳐다 보지 못하는 것이냐?"





"그야..."





"민규라 하였느냐."





"네.. 그렇습니다...

김민규 입니다..."





"나를 봐주지 않겠느냐?"










민규는 원우의 말에 한참 고민했다.



급기야 원우는 민규의 턱을 잡고

치켜올려 눈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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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하늘이 그리 보기 어렵느냐?"





"?!?!"










민규는 깜짝 놀라 원우의 손을 뿌리치곤

벽에 바짝 붙었다.

최선의 도망인 셈이었다.










"흠... 방금 하늘을 친 것이냐?"





"ㅈ...죄송합니다...!

너무 놀라서 그만... 그리고...



이 몸은 더럽습니다...

얼른 돌아가서 손을 세척하십시오..."










이 아이도 나를 어렵게 걱정 하는 구나.



천 것이라 나의 존재를 모르는 체
 
대해 줄 줄 알았다.



내가 아무래도 사람을 잘못 본 것 같구나.










"그래 알았다.

난 이만 돌아 가보겠다.

결국 너에게 대답을 듣지 못하였구나.

듣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아... 네...

살펴 가십시오... 나리..."











털썩 -

원우가 뒤를 돎과 동시에 쓰러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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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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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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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여긴.. 어디지?"












원우가 눈 뜬 곳은 낡고 낯선 집이었다.










"여봐라. 거기 누구 없느냐"










어째서 인기척이 없는 것인지...

저잣거리에서 부터 기억이 나지 않았다.



옳다구나, 민규 그 놈의 앞에서

쓰러졌었다.



그렇다면 이곳은...











벌컥 -

민규가 문을 열고 원우가 있는 방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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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나셨습니까 나리?"











참으로 춥고 냄새나는

불편한 천놈의 집이었다.



당장이라도 나가고 싶구나.










원우는 몸을 일으켜 떠나려 하였다.










"벌써 떠나려 하시는 겁니까..?

몸 상태가 아직 안좋아 보이십니다..."










왠지 모르게 원우는

그런 민규의 말이 거슬렸다.










"나의 몸 상태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나다.

천한 너 따위가 걱정을 해 봤자이지.



나에게 약을 지어주기는 커녕,

음식이라도 대접 할 수 있느냐?"










천 것을 좋게 보는 나였다.



찬이 네가 천놈들 중 하나였으니.



하지만 찬,

너처럼 나를 편안한 마음으로,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이는

없는 것 같구나.










털썩 -

원우는 다시 쓰러졌고,

그런 원우를 다치지 않게 민규는 원우의 허리를 잡았다.










"이 천 것의 집은 싫으시단 것이겠죠...

어찌 이리 몸이 약하신 귀한 분께서

무사 한 명 데려오지 아니하십니까..."










민규는 원우를 업고

원우의 집을 수소문하며 찾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