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なたを捧げた風には花の香りが載っている。 [BL]

35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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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원우와 민규는 원우의 방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





"글쎄입니다...

명호형님께 배운 검술로

짐승을 잡아 식량을 구했지요!



사실상... 나리를 생각 하느라

어떻게 지내왔는지 기억이 안나요...ㅎ"





"ㅋㅋㅋㅋ 무슨.



...

내가 원망스럽진 않았느냐...?"





"아니라고 하면 거짓인지라...

아주 잠시 동안 나리를 원망했습니다.

그치만 나리라면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바로 접어 두었죠.

이렇게 나리를 다시 만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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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맞았구나."





"그럼요~!"










문밖에서 석민이 말했다.










"도련님! 약이 준비됐답니다!"





"알겠다. 들여라."










하인이 약이 든 대접을 상에 올려

가져다 놓은 후

방을 나갔다.










"아니... 약...이라고요?

다시금 독약을 드시는 겁니까..?!"





"너 없는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었다.

오늘이 마지막일 테니 이해해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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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요... 정말 오늘까지입니다!!"





"알았다. ㅋㅋ



약장수 말론 이번 약은 꽤나 독하여

길게 잘거라 하더군.



내 옆에 있어 주겠니?"





"네! 물론입니다!"










원우는 대접에 있던 독약을 다 마셨다.










"콜록 콜록...!"





"나리... 많이... 많이 고통스럽습니까?"





"오랜만이라 그런거니...

후... 걱정 말거라 ㅎ"





"어찌 그러겠습니까...

얼른! 얼른 누우십시오!!"











원우는 잠자리에 누웠다.

그 옆으로 민규는 원우를 바라보며 옆으로 누웠다.










"콜록 콜록...!

오늘 밤새 이야기 나누고 싶었는데 아쉽구나..."





"아닙니다... 얼른 눈 붙이세요!

이제 저는 어디 안갑니다.

나리 없이 혼자서는 절대로.



저희에게 시간은 많아요!

내일 밥 먹으면서 얘기해요~"





"ㅎㅎ 그러자꾸나.



눈꺼풀이 무겁구나...

먼저 잘게 민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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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좋은 꿈 꾸세요."











나리가 편히 잠들었음 하는 마음 조차

변하지 않았답니다.



부디 그 악몽같은 날들을 하루 빨리 잊고

나리만을 생각하시길 바라요.










꼬옥.

민규는 잠든 원우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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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시간 후










"으윽..."










새벽, 원우의 신음 소리를 듣고

민규는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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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나리..?"





"후우... 으윽..!!"





"?! 나리!! 나리 일어나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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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하아..."





"ㅈ..죄송합니다...

너무 괴로워하시길래 어쩔 수 없이 깨웠어요...



제가 약효를 방해한 건가요..?"





"아니다 잠에서 깬다고 해서

약 효과가 없어지는 건 아니야.

오히려 지금 일어나니 더 개운하구나.

우욱...!"





"?! 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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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는 울렁거리는 속 때문에

토를 하고 왔다.










"괜...찮으신겁니까...?

제가 따라갔어야 했습니다..."





"다녀오는 동안 조금 더 자래도.

한 번에 많은 양이라 그런지 조금 버거웠던 것 같구나.

아깝기도 하지."





"...꿈때문에 그러시지요..?"





"...

탓이 아니라 할 수는 없구나."





"죄송합니다...

그날 밤도 곁에 있어드려야 했는데..."





"그날 밤이라면..."





"나리께서 제게 칼을 대셨던 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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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때도 일어나셨을 때 괴로우셨겠지요...

그런데 제가 말도 없이 나리 곁을 떠났습니다...



목이 잘려나가도 마땅했어요..."





"그런말 하지 말거라..."





"얼마나... 얼마나 아프셨어요..?"





"...ㅎ

나 많이 아팠어 민규야."





"하... 죄송해요...

이런 예쁜 나리를 두고 가서..."





"또 울것이냐?"










절레절레.

민규는 고개를 저었다.



꼬옥 -

그러곤 원우를 끌어 안았다.










"사내에게 예쁘다니 ㅋㅋ

안어울리는 단어다~"





"아니요?!

조선 그 어떤 미녀들 보다

제눈엔 나리가 훠어얼씬 곱습니다!"





"ㅋㅋㅋㅋㅋ"










내가 이런 꽃송이를 버렸던 것이구나.

이리 소중한 것을.



그래, 후에 나를 원망하거라 민규야.

나는 너를 놓아줄 수 없는

이기적인 사람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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