選択の迷路の中に閉じ込められた

지민: "그럼 내일 4시에 카페에서 봐요."


"내가 괜히 시간 잡아먹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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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은 머리를 긁적였다.


여주: "아, 아니에요. 저 정말 내일 시간 괜찮아요."


다시 찾아온 불편한 정적.


여주: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여주는 급하게 인사를 하고 강의실을 황급히 빠져나왔다.


여주: '역시 인기 많은 사람 대하는 건 어려워. 
무슨 말을 할지 전혀 예상이 안 되거든.'


지민: '당최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알 수가 있어야지.
신기한 여자애야.'


속까지 다른 둘은 너무나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는 선배: 우리가 사랑하는 방법>

2화




토요일 오후 4시. 시간 약속 늦는 걸 정말 싫어했던 여주는 
3시 40분부터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다.


여주는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이어폰으로 노래를 듣고 있었다.


4시 10분, 4시 30 분이 되어도 지민은 오지 않았다.

여주: "하 진짜.. 사람 갖고 뭐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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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이 난 여주는 괜히 빨대를 잘근잘근 깨물며 선배를 더 
기다려보기로 했다.


4시 46분. 인내심의 한계를 느낀 여주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 순간 만신창이가 된 지민이 카페 문을 열고 다급하게 
들어왔다.


그리고 여주를 보며 미안하다는 듯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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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미안. 미안해요."


지민은 숨을 몰아쉬며 연신 미안하다고 말했다.


여주: "...괜찮아요. 근데 어디서 넘어졌어요?"


여주는 꼴이 왜 그 모양이에요?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무례하다고 생각해서 다시 삼켜버렸다.


지민: "폐지 주우시는 어르신을 뵀는데 그냥 지나치기 
어려워서 도와드리고 오느라..."


지민은 꽤나 미안했는지 여주의 눈을 쳐다보지도 못했다.


지민: "정말 미안해요. 변명같이 들릴 수도 있지만 
사실이에요."


여주는 뜸을 들이더니 말했다.


여주: "...일단 앉아요. 음료 주문해 드릴게요. 뭐 드실래요?"


지민: "내가 사려고 했는데. 사주려고요?"


여주: "이미 제 것도 계산했어요. 다음에 선배님이 사주세요."


여주는 아차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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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왜 이러지. 내가 원래 다음을 기약하고 만나는 사람이 
아닌데... 그것도 남자랑?'


지민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지민: "저는 카라멜 라떼 마실게요. 고마워요."


여주: "네. 자리는 저기 창가 쪽으로 잡아놨어요."


여주: '단 걸 좋아하시는구나. 역시 나랑은 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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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요? 시간도 꽤 났는데."

여주: "네."


여주는 고개를 꾸벅 숙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민: "아 저기."


지민은 조금 머뭇거리더니 말했다.


지민: "우리 아직 번호가 없어서요. 앞으로 
연락할 일 생길 수도 있으니까..."


지민: '뭐야. 나답지 않게 왜 이렇게 횡설수설해. 
번호 따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이었나?'


여주: "아.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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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횡설수설하는 지민 선배가 웃겼는지
자기도 모르게 살짝 웃어버렸다.





지민은 그런 여주를 보고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5년 만에 죽은 연애 세포가 다시 살아난 듯한 기분을 느꼈다.


지민: '뭐야. 나 설마 얘 좋아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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