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요!!!"
"ㄴ...네????"
"저기....전화 번호 좀 주실 수 있으세요....??"
여주는 당황했지만 승우에게 자신의 전화 번호를 주고 말했다.
"아, 그 외투 저 주세요. 제가 드라이해서 돌려 드릴게요. 저 때문에 젖은 거니까....."
"아 그럼 전 괜찮으니까 천천히 돌려주세요ㅎㅎ"
"ㄴ..네"
승우와 여주는 각자 자신의 집으로 들어왔다.
여주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들어오자마자 소파에 뻗어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다음 날, 평소와는 다르게 아침 일찍 일어난 여주. 씻고 나와서 소파에 앉았다. 잠시 뒤, 밖에서 현관문을 열고 닫는 소리가 들리고 누군가 여주의 현관문 앞을 지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당시 여주의 오른쪽에 있던 집은 아무도 이사를 오지 않고 있어서 빈 집이었기에 방금 지나간 사람이 어제 만났던 승우라는 걸 여주는 쉽게 알 수 있었다.
"아....맞다....옷 돌려줘야하는데....."
여주는 승우의 외투를 들고 집 주변에 있는 세탁소에 갔다. 세탁소 주인장이 드라이는 1시간 정도 걸리니까 1시간 뒤에 찾으러 오라고 말했다. 여주는 외투를 맡겨둔 채 세탁소에서 나왔다. 때마침, 세탁소 앞을 지나가는 조예린. 여주는 순간 화가 나서 조예린한테 다가갔다.
예린-"어머~ 이여주 오랜만이다ㅎ"
여주-"최병찬이랑 나랑 헤어지니까 좋아??"
예린-"응ㅎㅎ 너랑 헤어지니까 병찬이가 나 엄청
좋아해줘ㅎㅎ"
여주-"그래서 최병찬이랑은 잘 사귀고 있냐??"
예린-"ㅋ니가 뭔 상관인데ㅋ 병찬이한테 까인 주제
에ㅋㅋㅋㅋ"
여주- "ㅁ...뭐???"
예린- "왜. 내가 틀린 말했어? 맞잖아 까인거ㅋ 그러
게 내가 좋은 말로 헤어지라고 했을 때 순순
히 헤어지지"
순간 여주는 너무 화가나서 소릴지르며 말했다.
여주- "뭐?? 이 ㅁㅊㄴ아. 니나 잘해!!!!!"
그때 정말 재수없게 병찬이가 지나가던 중이었다.
병찬은 익숙한 목소리들이 들려 그쪽으로 가보니 하필 여주가 조예린한테 소릴 지르고 있는 장면을 보고 말았다.
병찬- "야 이여주."
여주- "!!!!!!!!!"
예린- "뵹차나ㅠㅠ 막 이여주가 나한테 소리치구 짜
증냈오ㅠㅠㅠ 예리니 무서웡!!!"
병찬- "ㅋ 야 이여주. 나한테 차여서 쌓인 화를 왜
예린이한테 푸는데?? 너 진짜 쓰레기구나ㅋ"
여주는 순간 눈알까지 돌아가면서 완전 빡쳐버려 터져버렸다.
여주- "ㅋ뭐?? 쓰레기?? 내가 왜 쓰레기야. 쓰레기는
너네야. 야 조예린. 연기 재밌냐??
그렇게 사진까지 합성해가면서 최병찬 가지
니까 좋아?? 그래~ 가져ㅋ 나 저딴 ㅅㄲ 필요
없으니까ㅋ 그리고 최병찬. 넌 뇌가 장식이 니??? 대가리는 무게 중심 잡으려고 있는거
냐?? 믿을 사람, 안믿을 사람이 따로 있지.
됬다. 너네같은 병신ㅅㄲ들 가지고 뭔 말을
하냐. 끼리끼리 잘 어울리네ㅋ"
라고 말한 후 여주는 조예린의 어깨를 치고 지나갔다. 그러고 할 말이 남았는지 여주는 발걸음을 멈추고 되돌아 말했다.
"아, 그리고 너네 결혼할 때 꼭 청첩장 보내라ㅋ"
여주는 할 말을 다 해서 속이 후련한지 여주의 얼굴엔 가벼운 미소가 띄어져 있었다.
여주는 승우의 외투를 찾은 후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소파에 앉아 승우가 오길 기다렸다.
오후 7시.
여주는 어제 승우에게서 받은 전화 번호로 톡을 했다.


여주는 외투를 가지고 승우네 집으로 갔다.
띵동~
승우- "오셨어요?? 잠깐 들어오세여ㅎ"
여주- "네?? 괜찮아요!!!!"
승우- "ㅎ잠깐 저 말동무 좀 하달라구여ㅎㅎ"
여주- "ㄴ...네??? 네......"
여주는 승우네 집으로 들어갔다.
여주- "우와...남자집 치고는 꽤 깨끗하네요"
승우- "아ㅎ 제가 깔끔한 걸 좀 선호하는 편이어서요"
여주- "아, 여기 외투요!!!!"
승우- "감사합니다ㅎㅎ"
여주- "근데....아까부터 왜 자꾸 웃어요?? 제 얼굴에
뭐 묻었어요??"
승우- "아뇨ㅎ 귀여워서요ㅎ
여주- "ㄴ....네!?!?!"
승우- "아니에요ㅎ 아 그럼 저희 제대로 소개할까요?
이웃이니까요!!"
여주- "좋아요!!! 저는 24살 이.여.주. 입니다!!!"
승우- "저는 27살 한.승.우.에요ㅎ"
여주- "우와....27살이요!?! 저희 3살 차이네여!!!
아저씨다 아저씨!!!!ㅎㅎ"
승우- "우씽....아저씨라뇨......"
여주- "ㅎㅎ 아저씨가 저보다 3살 많으시니까 말
편하게 하세요!!!"
승우- "그....럴까??? 큼...그럼 어제 너가 나한테
신세진 것도 있으니까 나 소원 들어줘!!!"
여주- "뭐.....그래요!!!! 무슨 소원이요???"
승우- "너두 나한테 말 편하게 해!!!"
여주- "음.......그래!!!!!! 승우야!!"
승우- "??? 오빠라고 불러야지!!!"
여주- "시러!!! 아저씨라고 불러야지~!!!
승우- "쳇.....ㅡㅡ"
여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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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여주에게 욕 먹고난 후 예린과 병찬
병찬- "너 아까 이여주가 한 말 진짜야???"
예린- "뭔 얘기"
병찬- "사진 합성......진짜냐고"
예린- "하.....씨......ㄱ....그래!! 진짜야!!! 그 사진 내
가 합성한거야"
병찬-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예린- "너랑 이여주랑 있는게 너무 꼴 보기 싫었어.
내가 이여주보다 못한게 뭔데?? 내가 이여주
보다 너 먼저 좋아했어. 근데 결국엔 넌....
이여주를 선택했잖아. 그 뒤로 너네 헤어지길
기다려왔어!! 근데.....너네는 한 번도 싸우질
않더라....그래서 내가 직접 기회를 만들었어
널 갖기 위해."
병찬- "ㄴ...너 진짜!!!!!! 됬다...우리 그만하자. 먼저
간다."
예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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