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서운한 것도 서운한 건데 팬들을 위해 저렇게
열심히 써내려가는 거 보니까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드는 건 아미, 팬으로서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저기 저 다시 쓰면 안되나요? 저 잘못 썼어요”
“아.네네 여기 종이 하나 더 있어요.”

“하 이거 너무 귀엽게 써주셨잖아ㅜㅜㅜ”

“어디어디 나도 보여줘”
전 세계적으로 팬이 엄청나게 많은 아이돌이지만 ,
팬이 써준 팬레터 하나하나에 저렇게 좋아하는 거 보면 정말 소박한 것도 같고 데뷔 초랑 달라진 게 없는 거 같다.
그 순간 번뜩였다.
방탄이들과 내가 거리를 좁혀나갈 수 있는 방법
방탄소년단은 데뷔초와 같으니까, 내가 방탄 데뷔초부터 방탄소년단을 응원해왔고, 아낀다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거지 나는 방탄소년단의 한명의 팬으로서, 또 매니저로서 앞으로도 계속 함께해나갈거니까-
그렇게 여러가지를 얻은 팬들에게 편지를 쓰고나서 방탄은 숙소로 돌아갈 준비를 하러 나갔고
나는 방탄이들이 쓴 편지를 모아 넘겨주려 정리하는데
태형이가 쓴 편지를 슬쩍 보니

“아미 여러분 항상 넘치게 사랑해주셔서 늘 감사해요”
“뭐야ㅠㅠㅠ태형이 너무 귀엽잖아....”
그 다음으로 윤기 편지에는

“아미 여러분들에게 더 가깝고 친근해질 수 있는 음악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항상 보라해요”
“어머어머 윤기야 ㅜㅜㅜㅜ 말을 어쩜 그렇게 예쁘게 해”
그 뒤로도

“여러분의 희망 홉이가 항상 여러분을 응원할게요 !”

“더 좋은 음악 만들어 나갈게요”

“안녕하세요 지민입니다 항상 예뻐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저희도 아미 여러분 엄청 아끼는 거 아시죠?”
“와 .. 애기들 너무 귀엽자나.......”

“크 크..흠!!!”
뭐야 내가 말하던 거 듣진 않았겠지...?

“저기 혹시 우리 언제 숙소가요?
“어...이제 숙소 갈까요??”

“좋아요. 전 준비 됐어요”

“얘들아 너네 빨리 가자 빨리 가서 우리 게임 또 하자고!”

“아 게임 좋죠”
—
“오늘도 수고 했어요 내일 데릴러 올게요. 편하게 쉬어요 !”

“네”

“알겠습니다아”
집에 돌아와서 내일 일정을 미리 챙겼다.
“내일은 브이라이브 촬영 회의 있는 날이구나”
그럼 내일 숙소 9시에 대기하고, 같이 회의실 들어가면 되겠구나
그렇게 얼마나 패드를 두들겼을까
점점 내려오는 눈꺼풀에 그대로 잠이 들었다
내일은 지각하면 안 돼...
내일은 지각하면 안 돼..
내일은...지각하면.... 안 돼
내일은.......
띠 띠 띠
어제 지각한 이후로 맞춰 놓은 알람이 울렸다.
“아 음...일어나야...지”
얼른 일어나 씻고, 숙소로 운전해갔다.
주차장에서 삼십분쯤 기다리니 하나 둘 내려오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아 네”
대답해주는 윤기 빼고는, 차에 오르자마자 잠에 빠졌다.
많이 피곤한가보네
잠을 방해하지 않게 조심조심 운전을 했다
도착한 후 방탄이들을 회의실로 올려보내고, 회의 시간 전까지 여유가 약간 있어 카페를 들러 커피를 사들고 올라갔다.
“여기 커피 드세요”
그렇게 회의가 시작되었다
이번 방탄 브이앱은 방탄이 직접 기획한 주제로,
팬들과 소통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었다

“우리가 아미를 얼마나 생각하는지를 전할 수 있는 방법이 담기면 좋겠어.”

“맞아 그게 제일 중요한 거니까”

“음 이건 어때요? 방탄소년단이 아미에게 주고 싶은 선물을 하나씩 소개하고 주는 거!”

“그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아미분들이 너무 적지 않을까 ?”

“맞아요 분명 속상해 하실 거예요”

“그래 ? 근데 난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조심스럽게. 나도 내 의견을 말했다.
“음 제 생각으로는 팬 분들은 방탄소년단이 자신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는게 광장히 의미있을 거라 생각해요”
“팬 분들은 항상 방탄소년단 편이고 방탄소년단을 누구보다도 아끼고 사랑하는데, 그 선물을 받고 못 받고를 떠나 그 선물을 준비할 생각을 했다는 거에 저는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내 말 한마디에 모두 날 쳐다 보았고, 머쓱해진 나는 웃음을 지으며
“아..아니 제가 팬이라면 이랬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말해드린 거예요.”
“아 그럼 저도 태형이 아이디어 찬성..”

“그래 그럼 이렇게 가는 걸로 하자!”
“아싸~ 어떤 선물 준비할까??”
벌써부터 선물을 준비하는 태형이 저렇게 좋을까...?
이렇게 방탄 브이앱 라이브 주제는
“방탄이들이 준비한 Magic shop”
방탄소년단이 아미에게 주고 싶은 선물을 준비해 하나하나씩 공개하고, 공식 사이트에서 받고 싶은 선물을 하나 골라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지급되는. 그런 이벤트이다.
벌써부터 아미들이 얼마나 행복해할지 기대하는 방탄 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방탄 연습실에서도, 숙소에서도 아미들에게 줄 선물을 열심히 준비하는 방탄. 역시 팬들은 무지막지하게 아낀다. 이런 모습을 나만 보는 게 너무 아까울 지경이다.
아,그리고 공식 사이트에 올라온 이번 이벤트 반응이 엄청 뜨겁다.
“방탄이 쏜다 이벤트 공지”
안녕하세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중략)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댓글
ㄴ와 이번 이벤트 미쳤다..
ㄴ역조공이라니ㅠㅠㅠㅠ
ㄴ아미라서 행복합니다
ㄴ이 예쁜 아이디어 누가 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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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 라이브 촬영날
“자 선물은 다들 잘 준비하고 있어요???”

“네! 근데 저희 언제 촬영 시작이죠??”
“4분 정도 뒤에?? 지금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요?”

“아 그렇네요 얘들아 빨리 들어가자”

“촬영 잘 하고 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