うつ病7匹

身分社会1

박지훈(비서) image

박지훈(비서)

아..가씨?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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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孫)

비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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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비서)

오늘..우렁이들 데리고 올라오시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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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孫)

...?그럼..가죠,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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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비서)

회장님,데리고 왔습니다.

회장님(아빠)

수고했어.박비서는 좀 쉬어.

회장님(아빠)

우리끼리 할 말이 있으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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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비서)

..네.

드르륵-

박지훈이 나간 후,여주와 우렁이들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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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孫)

...오빠?손승완..?민규..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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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완(孫)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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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지훈은 앉으라는 듯 눈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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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孫)

...

회장님(아빠)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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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孫)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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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孫)

네.

회장님(아빠)

(씨익)

회장님(아빠)

직장을...구했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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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孫)

아..아빠,그건..!

승완은 이미 알고있었다듯이 고개를 끄덕였고,지훈은 표정을 굳힐수 밖에 없었다.

회장님(아빠)

잘 알잖아.

회장님(아빠)

아들 하나 없는 나는 첫째딸이 전부라고.

회장님(아빠)

적어도 내년까진 기다렸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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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孫)

... ...

7우렁이

허..

회장님(아빠)

곧 내 자리를 물려받을 텐데.

회장님(아빠)

겨우 그딴 검사쪽으로 방향을 튼다고?

회장님(아빠)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멍멍이들

하...

회장님(아빠)

말했지.넌.이 많은 자리를 물려받을.

회장님(아빠)

손씨 가문의 첫째 딸이라고.

회장님(아빠)

얼마 안 남은 밥에 니가 소금뿌린거나 마찬가진거야.

회장님(아빠)

그 사무실에서 일 할 생각!!!

회장님(아빠)

꿈도 꾸지마.아니?근처에도 가지말란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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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孫)

...

여주는 대답없이 입술을 꽉 깨물었고,보고있는 이들은 속만 타 들어갈 뿐이였다.

회장님(아빠)

...니 멋대로 저것들을 데려왔더구나.

회장님(아빠)

이지훈 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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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움찔)

손여주(孫) image

손여주(孫)

(움찔)

회장님(아빠)

네놈들이 정령 우리 가문이라고 할 수나 있겠냐?

회장님(아빠)

적어도 백씨 가문만큼은 했어야하는거 아니야?!

백씨가문..

하..이름만 들어도 짜증나려고 하네.

왜 비교나 하냐고,걔들에 비해서 우리가 못한게 뭐냐고.

따지고싶었다.

아니.

따져야했다.

근데.

이게 좆같고 더러운 세상인걸 어떡해.

신분이 높아야 고개를 치켜들수 있고,

보통 사람들이라 하면 그 높은 직급에 머리를 조아릴뿐.

만약 당장 먹고살기도 부족하다면,

바닥만 보고 살아야 하는게 현실이니까.

단체

... ...

그 아무도,대들 수 없었다.

회장이란 아빠가 우리보다 직급이 높으니까.

회장님(아빠)

왜?

회장님(아빠)

이제 니네들의 자리가 어딘지 알겠어?

회장님(아빠)

감히 나한테 따질수 없는 자리.

회장님(아빠)

그냥 내가 결혼하라면 하는거고,죽으라면.

회장님(아빠)

죽는거.

회장님(아빠)

그게 니들 자리야.

회장님(아빠)

내 인형같은 더러운 자리.

진짜,다 맞는말이라 반박조차도 할 수 없었다.

멍멍이들

크르릉..

회장님(아빠)

저 개들이 뭘 모르나본데.

회장님(아빠)

여기선 나한테 이빨 하나도 내면 안돼.

회장님(아빠)

꼭 너같구나.

회장님(아빠)

지훈아.

이지훈 image

이지훈

삼촌..

회장님(아빠)

...삼촌?내가 너희들을 부른게.

회장님(아빠)

과연 이 신분사회에서 내가 한 줄기의 빛,돈줄인 가족으로 부른걸까.아님.너희를 진짜 공적인걸로 불렀을까?

그 말을 듣고,모두들 한마음 한뜻으로 죄없는 입술만 잘근잘근 싶었겠지..

또 뻔한 전개네.

우리가 털끝하나라도 바꿀수 없는.

더럽다.이런 사회.

회장님(아빠)

내가..

회장님(아빠)

모를줄 알았어?

회장님(아빠)

그래서 비밀이라고 나한테 숨겼니?

회장님(아빠)

내 딸이라고 오냐오냐했었는데.

회장님(아빠)

역시,이러면 버릇만 나빠져.

회장님(아빠)

손승완.너도 네 언니랑 똑같더구나.

회장님(아빠)

아니?네 언니보다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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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완(孫)

...

회장님(아빠)

작가 일 하면 누가 내 자리보다 높은곳에 올려준데?!!

짝-

짜악-!!!

두명이 회장이라는 사람에게 뺨을 맞았다.

첫번째로는 승완이,

두번째로는 내가.그 더러운 손에 뺨을 맞았다.

우리 셋은 아무말 못하고 침묵을 유지하며,

입 밖으로 빠져나오려는 울음소리를 머금고만 있다.

원래부터 착했던 지훈이나,고작 3개월도 안본 처음본 이들도..

이 세계에 눈을 떳다.내가 절대 원하지 않았던 것인데..

이 더럽고 추잡한 세상에 눈 뜨지말고 그 아이같은 모습만 유지했으면 했는데..

제발 이들만은 우리처럼 되지 않았으면 한건데..

겨우 한사람 때문에 무너졌다.

우리 셋이 원하는 아주 소박한 꿈이.

회장님(아빠)

이래서,딸들이 안돼는거야.

회장님(아빠)

아들하나 못 낳는 니네 엄마,이지훈 네 숙모때문에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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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孫)

....했어요..?

회장님(아빠)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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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孫)

꼭 지같은 짓만 골라하고,우리 생활 방해하는거 까지 모자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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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孫)

엄마까지 욕해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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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孫)

니가 그러고도 사람이야?!.

회장님(아빠)

이년이..말 다했나..

회장님(아빠)

여주야,난 널 한번에 떨어뜨릴수있어.

회장님(아빠)

저 밑바닥으로 말이야.

회장님(아빠)

우리 밑에 쳐 맞으면서 까지 돈받고 일하는 애들처럼.

회장님(아빠)

니가 지금 믿고,일하려던 검사 사람들?

회장님(아빠)

걔들도 돈만 몇푼 쥐어주면 널 버릴수 있어.

회장님(아빠)

네 고모처럼

회장님(아빠)

그러니까 너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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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지금..애한테 뭐하시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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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직급이 높으면 다 마음대로 되는건 맞는데,가족이라는 사람한테는 정도껏 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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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우리가...맨날 그렇게...너가 시킨것들을 사냥개 처럼 고분고분 할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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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니 말대로..한번 써버린 사냥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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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그 즉시 죽였어야지...

단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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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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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뭐해,다들.얘기 끝났으니까 나가자.

조금 쉰 목소리로 말하는 지훈에 나까지 울거 같았다.

회장님(아빠)

이것들이..!쌍으로 날 골탕먹여..?

회장님(아빠)

어딜나가!!!얘기 덜 끝났으니까 나가지 말란말이야!!!!!!

그렇게 우리 셋은 속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정말 악을쓰고 우릴 부른다고,참 자기만 챙긴다고,이제...이 좆같은 인형놀이는 때려치우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