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と秋

23. まだぎこちない関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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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허허....

여주가 깨끗하게 씻고나서 거울을 바라보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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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사귀는 첫날 이게 무슨 추태야....

자신의 머리에 있는 물기를 수건으로 매만지며 작게 중얼거렸다

아무리 사귀는 사이이긴 하지만 조심해야할 부분이 너무 많았다

게다가 윤기의 성격상 매우 단호하고 냉철한 성격이기 때문에...

분명 일이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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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그게 지금 인것 같지만...

여주가 드라이기로 어찌 말린 속옷을 입고 윤기가 건네준 옷을 입기 시작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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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와아...이건 뭐....

여주가 또다시 거울에 비친 제모습을 바라보며 감탄했다

윤기의 옷은 검정색 티셔츠에 고무줄 반바지 였는데...

확실히 남자옷이라 다른것인지 여주에겐 원피스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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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ㅎ....더 어색해 지겠군

여주가 주섬주섬 젖은 교복을 가지고 화장실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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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오빠...

여주가 조심스럽게 계단을 내려오며 윤기를 불렀다

그러자 소파에 앉아 책을 읽고있던 윤기가 벌떡 일어나 여주에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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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도와줄까?

윤기가 조심스레 묻자 여주가 고개를 내저으려는 순간...

여주가 순간 비틀거렸다

아직 몸상태가 낫지 않았기에 일어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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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괜찮아?

윤기가 놀란얼굴로 다급히 여주의 허리를 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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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ㅎ...죄송해요...

여주가 멋쩍은듯이 미소를 지으며 작게 속삭였다

윤기는 이런 여주를 보며 작게 한숨을 내쉬더니...

덥석

여주의 허벅지 뒤로 팔을 감더니...

그대로 안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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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

여주가 놀란 얼굴로 윤기를 바라보자...

어쩐지 여주와 시선을 마주치지 않은채로 입을 여는 윤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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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걱정되니까...옮겨주는거야

그렇게 말하는 윤기의 볼과 귓볼은 붉게 달아올랐다

이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던 여주는 씨익 미소를 짓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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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흫...오빠가 옮겨주니까 엄청 편하다

라며 윤기의 목에 걸려있던 팔을 더 꼭 자신쪽으로 감싸안았다

그러자 이제는 목까지 빨개진 윤기를 볼수있었다

어느덧 다다른 거실소파에 윤기가 조심스럽게 여주를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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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고마워요...그리고...

아까의 장난끼는 어디로갔는지...

머뭇거리는 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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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왜?

윤기가 여주옆에 앉으며 다정하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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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으음....미안해요....

여주의 사과에 어리둥절 해진 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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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왜....? 뭐가....?

당황한듯 보이는 윤기의 얼굴을 바라보던 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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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사고쳐서 오빠 힘들게 했잖아요

여주가 슬쩍 윤기의 눈치를 보며 말하자...

이를 멍하니 바라만 보고있던 윤기가 피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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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고맙고 미안하면...

윤기가 스윽 여주의 손을 잡았다

차가워진 자신의 손에 따스한 온기가 전해져오자..

여주는 자신의 심장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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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프지마 걱정되니까

윤기가 말을 마치고 나서 씨익 미소를 지었다

그제서야 사귄다는 사이라는것을 실감이 나는듯했다

왜냐하면....

윤기는 진심으로 여자에게 이처럼 꿀떨어지는 미소를 지어준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여주의 생각뿐이겠지만...

그렇게 믿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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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응....기운차려서 오빠 더 맛있는거 해줄게요

여주가 환하게 웃으며 말하자 윤기 또한 잔잔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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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그런데...옷이 좀 커보이네

윤기가 슬쩍 옆에있던 담요를 여주의 다리에 덮어주었다

조용히 지켜만 보고 있던 여주는...

또다시 장난끼가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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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나...더운데....

여주가 슬쩍 웃음을 참으며 능청스레 덮고있던 담요를 옆으로 치웠다

그러자 보이는 여주의 훤히 드러난 다리

이를 정면으로 본 윤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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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안돼 방금도 비틀거렸잖아 덮어

윤기는 예상외로 단호한 표정으로 여주의 다리를 다시 덮어주었다

이런 윤기의 반응에 머쓱한 표정으로 다시 꼼꼼하게 다리를 덮는 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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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오빠 배안고파요?

살짝 어색해지려는 분위기에 다급히 입을 여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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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벌써 저녁시간이네 그러고보니

윤기가 핸드폰으로 시간을 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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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아...제가 얼른 밥해ㅈ....

여주가 벌떡 일어나 부엌으로 향하려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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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디가

윤기가 바로 여주의 손목을 잡고 앉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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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오빠 밥해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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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해줄게

윤기가 담요를 다시 여주의 다리에 덮어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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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오빠가요...?

여주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나는 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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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러니까 쉬고있어 금방 해줄게

윤기가 미소를 지으며 여주의 머리를 장난스레 흐트리더니...

부엌으로 향했다

여주는 멍하니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최애...아니....남자친구가 밥을 차려주는 이 흔치않은 기회를 놓칠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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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오빠!!

여주의 부름에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는 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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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왜? 필요한거 있어?

윤기가 다시 다가와 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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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나 오빠 요리하는거 보고싶은데....저기 앉아서 봐도되요?

여주가 슬그머니 눈치를 보며 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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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당연히 되지ㅋㅋ 이리와

윤기가 웃으며 여주에게 손을 내밀자...

그제야 안심이 된듯 여주 또한 웃으며 윤기의 손을 잡고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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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ㅎ....

여주가 윤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헤실웃자...

윤기가 입동굴을 만들며 낮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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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요리하는 모습이 그렇게 보고싶었어?

윤기가 조심스레 여주를 앉혀주며 묻자...

적극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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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오빠 방송에서만 보던 모습을 실제로 볼수있으니까 눈에 잔뜩 담아둬야죠!!

여주의 말에 피식 미소짓던 윤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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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 맛있는거 만들어줄게

앞치마를 둘러멘뒤 냉장고로 향했다

과연 윤기는 무엇을 만들것인가?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