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女は必要ありませんが
46. そこが地獄でも私は……



이대휘
우리 빨리 나가자


이대휘
응?


박우진
그럴까?

낯부끄러운 그곳이 익숙하지 않았던 우진이와 대휘가 그곳을 빠져나가려고 한 그때


이대휘
어?

우진이와 대휘는 동현이와 웅이를 발견했고


박우진
폐ㅎ.....

자연스럽게 동현이를 부르려던 우진이의 입을 대휘가 확 막았다


박우진
???

그리고 대휘는 우진이만 들리게 낮게 속삭였다


이대휘
지금 농땡이 피우려는거 들킬 생각이야??

우진이가 대휘의 손을 살짝 잡아 자신의 손에서 빼고 말했다


박우진
그건 아닌데?


이대휘
어떡할거야????


박우진
어떡하긴 뭘 어떡해??


박우진
너때문이잖아


이대휘
왜?


박우진
그 가을녁에 지는 노을을 본뜬 그 빨간 머리 색 좀 보고말해!!!!


이대휘
형!! 일렁이는 바다를 품은 형의 머리색도 충분히 눈에 띄는데요?

우진이는 대휘의 손을 딱 잡고 말했다


박우진
뛰어!

그 모습을 본 동현이는 기가막혀서 어이없음에 올라오는 헛웃음을 웅이는 그 모습이 귀여워서 엄마미소를 지으며 둘을 바라보았다


전웅
귀엽네 귀여워


김동현
'농땡이 피우는거야?'

그러나 지금 동현이는 우진이와 대휘를 벌줄 자격이 없다.

지금 자신도 놀고 있으니깐


김동현
'......마음에 안들어'

마음에 안드는 이유는 단 하나뿐이었다. 지금 저 둘이 웅이의 시선을 모두 빼앗았기 때문이다

물론 어제 웅이의 시선은 동현이만을 향했고 그 시선으로 서로의 변치않을 사랑을 확인했지만

그걸론 서로의 빈 시간을 채우기 부족했다


김동현
'그래서 오늘 이렇게 첫데이트를 하려고 한건데.....'

완벽하게 망한거 같았다


전웅
ㅎ

웅이는 살짝 시무룩해진 동현이의 앞에 서서 동현이를 마주보며 말했다


전웅
이거 우리 공식적인 첫 데이튼가?


김동현
응.......

웅이는 동현이의 손을 잡았다. 손끝에서부터 천천히 아주 느리게 둘은 손깍지를 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둘의 주변을 지나쳤지만 다시 재회한 그날처럼 둘만 느껴졌다.


전웅
어딜갈까?


김동현
글쎄?


전웅
그냥 어느 평범한 커플처럼 밥먹고 이쁜데 보러가고 할까?


김동현
실은...... 너가 떠나기 전에 하고싶은 말이 있었어


김동현
여기에 온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고


전웅
뭔데?


김동현
나랑 블립으로 여행가자


김동현
너가 원하던 리테일이 아니여서 미안해. 이번일만 끝나면 리테일로 여행가자


전웅
바보야.......


전웅
난 어디든 상관없어


전웅
그냥 너와 함께면 어디든 괜찮아


전웅
그곳이 지옥이라도 난.......


전웅
너의 손을 잡고있다면 그 어디든 좋아

동현이는 깍지를 낀 웅이의 손을 확 잡아당겼다. 그리고 웅이를 보고 야릇한 미소를 지은 후 웅이의 허리를 감았다


김동현
전웅

웅이는 동현이의 손을 스르륵 풀고 동현이의 목에 팔을 둘렀다. 동현이는 웅이의 허리를 감싸지 않은 손으로 웅이의 머리를 부드럽게 감싸고 천천히 입을 마추었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둘은 신경쓸 틈이 없었다. 서로에게 신경쓰기 바빴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