血の皇帝
🥀親しくなれない間



전원우
오는 길이 쉽지만은 않았을텐데,


전원우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최한솔
아닙니다, 좋은 자리를 주신 것에 이 정도도 못 하겠습니까.


전원우
인사들 나누고 계십쇼,


전원우
차 한 잔이라도 내드리겠습니다.


최한솔
몸을 아끼시지요.


최한솔
장차 황제가 되실 몸이잖습니까.


전원우
아직은 황제가 아니기도 하고,


전원우
내가 대접하고 싶어 그렇습니다.


전원우
편히 앉아 계세요.


최한솔
감사합니다.



권순영
얌전하실 것 같은 분이 황자의 자리를 노리고 있었다니,


권순영
의외로군요.


최한솔
무언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만


최한솔
황자 자리는 내가 들어오겠다고 한 것이 아닙니다.


이찬
아아, 그러시겠지.


이찬
저기 저, 차나 준비하는 미래의 황제께서 내주었겠지.


최한솔
항상 시스투스는 예의가 없군요.


최한솔
이 참에 황자의 자리에 들어오시니 예라는 것을 갖춰보는 것이 어떠시겠습니까.


최한솔
미리 충고 드리지요.


이찬
예의가 없는 건 그쪽도 마찬가지 아닌가?


이찬
항상 얌전하고 조용한 척하면서,


이찬
누구를 하대하고 낮추어보는 것이 올리비아의 특징이 아닌가.


최한솔
지금 말 다 하셨습니까.


이찬
ㅎ, 그럴 리가


이찬
나만 황자의 자리에 세워도 될 것을


이찬
당신 같은 아무것도 모르는 자가, 황자의 자리에 같이 오를 것을 생각하면,


이찬
아주 역겹군요.


전원우
내가 분명히 인사를 나누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찬
큼,


최한솔
죄송합니다, 장차 황자가 되실 분께서


최한솔
말씀을 아끼지 않으시길래.


전원우
시스투스 뱀파이어들이 원래 입이 거칠지.


전원우
자네가 좀 이해해주게.


최한솔
이해해줄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최한솔
알아서 잘 하실텐데요.


권순영
하... 진짜.


권순영
이런 그림을 원하셨습니까.


전원우
당연히 아니겠지.


전원우
우리 종족 간의 갈등도 해결하지 못하는데


전원우
모든 종족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겠는가.


전원우
그러니 황실에 들게 될 때,


전원우
둘은 특히 조심하도록 하시죠.


최한솔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찬
...하아.



최한솔
이리 생각이 깊은 부분이, 참 대단하십니다.


최한솔
역시 장차 제국을 이끌어 나갈 분은 다른 것인가요.


전원우
주변 환경이 날 이렇게 만든 것이겠지요.


최한솔
시스투스에서 자란 뱀파이어가 아닌 것 같습니다.


최한솔
정말 처음부터 후계자였던 분 같습니다.


전원우
그에 대해 내가 잘 보답을 해야할텐데요.


전원우
난 시스투스에서 자랐기 때문에, 조금은 거친 방법으로 제국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전원우
내가 당신을 황자의 자리에 내세우는 것도.


전원우
당신은 올리비아에서 자랐으니, 그런 날을 잘 조절해주길 바라는 바입니다.


최한솔
제가 옆에서 잘 보좌하도록 하죠.


똑, 똑-

문을 열고 들어오는 지수.



권순영
...하.


권순영
추기경 예하께서, 폐하를 모시러 오셨군요.


홍지수
아직 추기경 아닌데 말이지.


권순영
곧 오를 자리 아닙니까.


권순영
미리 부르는 것이 뭐 문제될 것도 없지요.


홍지수
뭐 그래요.


홍지수
아무튼 전대 황제 폐하의 유언에 따라,


홍지수
다음 황제의 자리에 오르실 분을 모시러 왔습니다.


전원우
...


홍지수
가도록 하시지요.


전원우
하긴, 인간들이 이 도시에서 날 모시고 데려가야할 이유가 없지.


전원우
우릴 그렇게 경멸하니 말이야.


홍지수
모시는 데 힘을 쓰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전원우
됐다, 가도록 하지.


전원우
미리 주의를 하는 것이지만,


전원우
가는 도중에 일을 벌이진 말도록 하게.


전원우
특히, 이찬.


이찬
...알겠습니다.


밖으로 나가는 원우,

그를 따라 지수, 한솔 그리고 찬이 밖으로 나섰다.



권순영
우릴 경멸하는 인간들을


권순영
마음껏 없앨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권순영
왜 성군이 되려고 하는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