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M:好きになりそうだ
BLOOM:好きになると思う-14


제대로 찾아보지 않았다고 자책하며 깨진 유리조각을 치우던 연준이 유리 조각에 새빨간 피가 묻을걸보고 정신을 차렸다.


최연준
쓰읍...


최연준
'따가워..'


최연준
'그래도.. 애들이 안 다쳤으니까 다행이다...'

피가 흐르는 손을 급한대로 휴지로 감싸고 유리조각을 마저 치웠다.

노래를 들으며 가만히 앉아있던 여주가 유리조각들을 한데 담아 들고 나오는 연준을 보고 달려가 말했다.


최여주
오빠 다쳤어..??

가만히 연준의 손을 꼭 잡고 베인 상처를 들여다보던 여주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고

흐르는 눈물을 연준이 보지 못하게 동시에 돌아서 밴드와 연고를 찾는 여주.

눈물을 소매로 쓱 훔치고 연준의 손을 잡고 데려와 쇼파에 앉혔다.


최여주
이게 뭐야아...

여주가 연준의 손에 연고를 발라주며 말했다.


최여주
...나 때문에..


최연준
최여주.


최여주
..어..?

울먹거리며 연고를 발라주던 여주가 연준의 부름에 고개를 들어 연준을 바라봤다.


최연준
니 잘못 아니야


최여주
..그래도..! 내가 깨뜨려서..!


최여주
오빠가..

여주의 눈에서 꾹 참고 있던 눈물이 떨어졌고

연준이 손으로 여주의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최연준
오빠 괜찮으니까 울지마

연준의 말에 더 왈칵 쏟아지는 눈물을 옷 소매로 쓱 닦고 연준의 손에 밴드를 붙여주는 여주.

밴드를 붙인 손을 잠시 들여다보던 연준이 고개를 떨구고 울고 있는 여주를 꼭 안아 토닥여줬다.


최연준
괜찮아 진짜

연준은 여주가 울음을 그칠 때까지 안아줬고

울다 지쳐 연준의 품에서 잠든 여주.

연준이 여주를 품에서 살짝 떼어내 여주의 얼굴을 가린 머리카락을 귀 뒤로 살며시 넘겨주고 여주를 안아들었다.

여주를 침대에 눞혀주고 이불까지 덮어준 뒤

여주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말하는 연준.


최연준
오빠가 아직도 서투른데도.. 밝은 아이가 되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