ボクシング選手前政局
第16話 幸せな笑顔


그렇게 점심을 먹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헤어진 이 둘.

얼굴 가득 행복한 미소가 번진 정국이는 노래도 잘 부르지도 않는데, 흥얼거리면서 복싱장에 들어선다.

그런 정국이를 본 태현이는 당연히 희귀한 광경이였지.

로봇처럼 먹고, 자고, 운동하기를 반복하는 정국이였기에 지금 이 모습은 크나큰 변화였다.



강태현
"형, 정말로 좋았나 보네요"


전정국
"당연하지, 흐흫"


특유의 콧소리까지 내면서 웃는 정국이의 말문이 턱 막힌 태현이다.



전정국
"오늘은 딱 두시간만 하고 끝내자"


강태현
"형이 행복해 하는건 좋지만..."


강태현
"간지 넘치는 우리 형 어디 갔냐구요..." ((울먹


웃는 모습을 거의 보이지 않는 정국이가 웃는 모습을 보고 좋아하는 태현이지만,

정국이의 간지 철철 흐르는 멋진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 속상한걸 숨기지 못하였다.



전정국
"자식이 왜 울먹이고 앉아 있어"


전정국
"2시간이 적어서 그러는거라면... 어쩔수 없네"


전정국
"오늘 훈련은 5시간이다"


강태현
"어... 그 뜻이 아닌데..."


전정국
"후회해도 소용없어. 이미 결정 했어"


무슨일을 해도 한번 굳게 결정한 일은 절대로 바꾸지 않는 정국이기 때문에 태현이는 생각했다.


아... 오늘도 죽었구나...




민여주
"흐흫"


아무미동도 없이 의자에 앉아 있던 여주가 웃는 소리를 흘린다.

그런 여주를 본 혜윤이는 당연히 미친년 이라고 생각하거는 고개를 휘젓는다.



김혜윤
"야, 민여주"


다른 사람들이 보고 욕하기 전에 여주를 부른 혜윤이.

하지만 무슨 생각을 그렇게 깊게 하는지 듣지도 못한다.


((툭툭



김혜윤
"야야, 정신 좀 차려"


민여주
"어...?"


자신이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주의 팔을 툭툭 건들이자, 그제야 정신이 돌아온 여주다.



김혜윤
"너 지금 되게 미친년 같아"


민여주
"아... 그래?" ((해맑


김혜윤
"아... 그래에?"


김혜윤
"아니, 도대체 전정국 선수가 널 어떻게 홀렸길래 애가 정신을 못 차려"


마냥 기분이 좋은 여주를 보는 혜윤이 어이가 없었다.


도대체 애한테 무슨 말을 했길래, 정신을 못 차리는거냐고.



민여주
"그러게... 정국씨 너무 좋아"


자신을 못 마땅해 하는 혜윤이가 옆에서 무슨 말을 하든지 여주한테는 전혀 상관이 없었다.

여주의 머리속에는 오직 정국의 생각 뿐이였다.



김혜윤
"와... 그냥 단단히 빠졌구만?"


김혜윤
"저기요, 민여주씨"


김혜윤
"이쁜 사랑을 하는건 좋지만, 일에 집중 좀 합시다?"


민여주
"아, 미안해"


민여주
"내 몫까지 도와줬는데..."


민여주
"다음에는 꼭 네 몫까지 내가 해줄게"


김혜윤
"당연히 해줘야지. 나 꽁짜로 네 일 해준거 아니다?"


말은 이렇게 얄밉게 하는 혜윤이였지만,

혜윤이처럼 여주를 이렇게 챙겨주는 사람은 또 없었다.


..........


시간은 흐르고 흘러 저녁 9시가 되었다.

땀이란 땀은 모두 쏫아낸 훈련이 끝나고 꿈주린 태현이가 입을 열었다.



강태현
"형, 같이 저녁 먹으러 가요"


전정국
"어... 미안한데, 약속이 있어서 오늘은 같이 못 먹겠다"


전정국
"다음에 꼭 같이 먹자"


강태현
"에...? 형한테 저 말고 만날 사람이 어딨다고요?"


태현이의 말에 미소를 지으면서 말하는 정국이다.




전정국
"여주씨, 데리러 갈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