別れ、そしてあなた
別れ、そしてあなた-69



최범규
헤헤 사랑해 자기야

범규가 은비를 꼭 껴안아 부비적거리며 말했고, 피식- 웃으며 범규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은비.

그 때


휴닝카이
어? 뭐냐


휴닝카이
아.. 나 잠바 가지러


휴닝카이
빠이

휴닝카이가 상황 파악을 한 뒤 식탁 의자에 걸쳐져있던 후드집업을 들고 방을 나갔다.

휴닝카이가 나간 문 쪽만 바라보는 은비에

은비의 볼에 뽀뽀를 잔뜩 해주는 범규.


최범규
어디 보는데?


최범규
나만 봐


최범규
저기 나 있어 자기야?


최범규
왜 문만 보는데에


최범규
웅?

범규가 은비에게 자꾸 부비적대며 말했고, 심장이 계속해서 빠르게 뛰었지만 아닌척하는 은비.

아닌척 하면서도 혹시 소리가 들릴까 범규의 표정을 살피는데 범규는 뭐가 좋은지 바닥만 보며 옅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왜인지 신경쓰여 계속 쳐다보고 있는데

은비의 옆에 앉아 은비의 허리를 감싸안은채로 휙 고개만 돌려 은비를 올려다보며 말하는 범규.


최범규
너 심장 엄청 빨리 뛰어ㅎㅎ


최범규
소리 다 들린다

옅은 미소에서 환한 미소로 바뀐 표정으로 말하는 범규에 그를 밀어내며 말하는 은비.


황은비
듣지마아.. 왜 들어...


최범규
부끄러워?


최범규
부끄럽구나 자기야?

범규가 은비에게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며 말했고, 더 크게 뛰는 심장 소리가 들릴까봐 자꾸 범규를 밀어내는 은비.


최범규
왜 자꾸 밀어내..


최범규
심장소리 때문에..?

범규의 말에 은비가 고개만 살짝 끄덕여보였고, 그에 은비의 손을 가져다 자신의 가슴에 올려놓고는 말했다.


최범규
나도 너만큼 엄청 빨리 뛰어


최범규
어쩌면 너보다 더...


최범규
..그냥 안게 해주라


최범규
너가 어떻든 난 너가 너무 좋아


최범규
그러니까..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