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コンテスト]すべてを知って生きているなら
エピソード1


2089년 5월 3일

한 할아버지가 허탈한 표정으로 누워있다.

평생을 외롭게 살아서 자신의 이름마저 잊어버린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는 곧 죽을듯이 아파보였고

옆에는 약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가족도, 친구도 없는 할아버지는 외로워보였다.

자신이 죽으면 슬퍼해 줄 사람도, 장례를 치러줄 사람도 없다.

"인생.. 콜록-.. 헛살았네.."

할아버지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조용히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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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난 분명 죽었는데..!?

왜 정신이 드는거지? 여기는 도데체 어디야...

겨우겨우 힘겹게 눈을 떠보니 병원이었고, 나는 아기가 되어 울고있었다.

다음생으로 바로 온건가.....?

"1995년 10월 13일 오전 6시 13분 박지민 아기 태어났습니다!"

엄마
지민아...흑...흐읍......흐으.....

아

기억났다.

내 이름은

박지민이었다.

작아도 너무 작아서 의사마저 뱃속에서 죽을거라고 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서 태어난 아이

그게 나였다.

그런데 내가 지금 전생을 기억하고,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 부모님인데..

내가 태어날때로 돌아온건가..? 도데체 왜?

간호사가 나를 아기들 방으로 옮기는동안

아니 옮겨지고 나서도 나는 생각에 잠겼다.

길게 생각한 결과

내 삶에 다시 한 번 주어진 기회였다.

나에게 벌어질 모든 일을 알고 다시 살아가는것이다.

그래, 나는


박지민
'똑같은 삶을 새롭게 살아가는거야..!'

몇주 뒤 지민과 엄마는 산부인과에서 퇴원하고 집에 왔다.

엄마
지민야 여기가 우리 집이야 ㅎㅎㅎ


박지민
꺄르르-


박지민
'맞아 여기가 내가 어릴때 살던 집이었어..!'

베이비시터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베이비시터로 일하기로 한 사람인데요..!

엄마
네네! 지민아 인사해야지?


박지민
(찡그림)

엄마
왜 찡그려? 졸려? 자고싶어? 왜그래..?


박지민
'저 베이비시터.. 우리집에서 무슨 일을 벌였던 것 같은데....'


박지민
'기억이 안나.... 뭐였지...?..'


박지민
'내가 저 사람을 싫어한다는걸 열심히 티내면... 부모님이 저 사람 자르겠지...?'


박지민
'일단 울자'


박지민
응애!!!!! 응애!!!!!!!!!! 응!!애!!!!!! 응애!????

베이비시터
아기가..참 신기하게 우네요...ㅎ....ㅎㅎ...

엄마
좋아서 저러나봐요 ㅎㅎㅎ


박지민
'엄마..? 혹시 엄마 표정 읽는데 문제있어...??'



박지민
'이 표정이 어딜 봐서 좋아보이냐고!!..'

그렇게 말을 못하는 지민의 사투는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