率直でない記者
| 25話



☆ 축 조회수 10000 ☆

3월 23일 시점 구독자 215명도 감사합니다 ♡

김여주
...안 돼.


김태형
중요한 이야기야.


김태형
듣고 가줬으면 좋겠는데.

김여주
......

김여주
잠깐이면 돼?


김태형
응. 잠깐이면 돼.


김태형
생각해봤는데...


김태형
내가 너라도 혼란스럽고,


김태형
한 번에 모든 걸 받아들이기 어렵겠더라고.


김태형
우리 관계.



김태형
나 더 이상 강요하지 않을게.


김태형
어차피...


김태형
내가 강요한다고 정해지는 일은 아니었지만.


김태형
그것 때문에 머리 아프고, 힘들지 않아도 된다고.


김태형
이거 말해주려고 한거야.

김여주
......아.


김태형
대신.


김태형
확실하게 말해줘.


김태형
선을 그을거면 긋는다고.



김태형
아니면 내가 너무 힘들 것 같거든.

글썽이는 김태형을 보고 무슨 생각이 들었던건지.

왜 아까 그 편지지가 겹쳐보이는건지.

김여주
...내가.

김여주
내가 미안해.


김태형
어...?

김여주
그 많은 추억들...

김여주
너 혼자 기억하게 해서 미안해.

며칠 전꺼지는 이해할 수 없었고, 혼란스럽가만 했던 이 모든 일들이.

김태형의 진심어린 편지.

그리고 한 마디에 모든게 납득이 되었다.

이 관계를 져버리기 싫었다.

이 관계가 더 가까워지고, 좋게 형성될 수 있도록

내가 노력하고 싶었다.

김여주
아까...

김여주
네 편지 봤어.


김태형
...편지..?

김여주
내 열 여섯번째 생일날 너가 준 편지.


김태형
아...

김여주
자세히는 아니어도 빠르게 스쳐가듯이,

김여주
기억이 났어.

김여주
내가 노력할게.

김여주
그 행복했던 추억들.

김여주
절대 혼자 기억하게 하지 않을게.



김태형
고마워.


김태형
그냥 다... 고마워.


전정국
가자.


민윤기
? 뭐냐.


민윤기
헐 설마.

윤기가 내 폰을 낚아챘다.


민윤기
...와...


민윤기
얘 완전 웃긴 년이네.


민윤기
엄청 기다리게 해놓고 뭐하자는거야?


전정국
하지마.


민윤기
뭘 하지마.


민윤기
넌 화 안나ㄴ-


전정국
여주씨 욕하지 마.


민윤기
......


민윤기
X랄을 해라 X랄을...



전정국
사정이 있겠지...


민윤기
...아니 너 우냐...?


전정국
아... 쪽팔려...


민윤기
아니 이거 사진 찍어놔야 하는데?


민윤기
교통사고가 나도 안울던 새끼가...


민윤기
평생동안 너 우는 거 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민윤기
뭐 이런일로 우냐?



전정국
몰라... 아...


전정국
사귀는 것도 아니고,


전정국
그냥 혼자 좋아하는건데...


전정국
왜 이렇게 힘들지?


전정국
말로 표현 못하겠어.


전정국
내 마음이...



전정국
나도 주체가 안 돼.


박지민
일주일 뒤에 광고 찍는 거 알지?


박지민
오늘부터 일반식 금지야.



김태형
ㅎㅎ 몸짱되고 좋네!


박지민
...?


박지민
야 그리고 대표님이 좀 뵙자는데.


박지민
조만간 회사 한 번 가야겠다.


김태형
아 대표님 안 뵌 지도 꽤 됐네.


김태형
내일 갈까? 언제 갈까? ㅎㅎ


박지민
미친놈...


박지민
뭐 잘못 먹었냐?


박지민
평소에 대표님 그렇게 싫어하던 애가...


김태형
내가 언제?


박지민
뭐냐 그 미소는?


김태형
엥? 미소?



김태형
나 안 웃고 있는데?


박지민
김연서랑 잘 됐냐...?


김태형
음...


김태형
아직은 아닌데?


박지민
아직...?


박지민
뭐야 그 능글맞은 웃음은...


김태형
능글맞다니?


김태형
누가.


김태형
내가? ㅎㅎ


박지민
어...


박지민
무서울 정도니까 작작 웃어.



김태형
응...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