線を越えない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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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들의 계절은 얼마 남지 않았던 겨울이라는 계절의 12월이 끝나갈 무렵에 접어들었고

여주는 결국 일어나지 못했다.

여주가 계속 누워있는 모습을 보자니 견디기 어려워 먼저 돌아간 여주의 부모님들은 일도 편히 못 하면서 지내고 있으며

여주의 소식을 듣게 된 다른 친구들은 가끔 병문안을 오며 여주의 얼굴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윤기와 호석, 그리고 지민은 항상 여주의 곁을 지켰으며 곧 성인이 될거라는 사실도 잊은 채 하루 하루를 지내오고 있었다.



민윤기
.....왜 안 일어나냐


박지민
그러게......


정호석
...빨리 일어날수 있을줄 알았는데


민윤기
하아.....


박지민
와....ㅋㅋ 김태형이 지금 여기로 오고 있대


민윤기
아....그래?


박지민
어....전정국도 같이


민윤기
2명이라 다행이네....ㅋㅋ


정호석
하긴....어제는 여자애들이 때로 들어와서 식겁했는데......2명이면 양호하네


박지민
.....도대체 뭐 때문에 안 일어나는거지?


정호석
그걸 모르겠네


김태형
의사도 모른다고 했다며?


정호석
아.....뭐야 빨리 왔네


김태형
1층에서 박지민한테 연락한거야


전정국
진짜 안 일어나네.....


민윤기
그럼 가짜겠냐.....나도 미치겠다


김태형
.....니네는 괜찮냐?


민윤기
여주 옆에 있는데 안 괜찮을게 뭐가 있냐?....ㅋㅋㅋ


김태형
하아.....건강은 괜찮냐고


박지민
아파도 여주만큼 아프겠냐....


김태형
니네 건강도 챙겨


김태형
곧 스물인데 미자 딱지 떼기도 전에 뒤지고 싶어서 안달 난거냐?


정호석
그럴수도 있겠네....ㅎ


민윤기
난 크리스마스전에만 일어나줬으면 여한이 없겠다


박지민
아 그건 나도 ㅇㅈ


정호석
나도....


김태형
와....이것들


김태형
제정신이 아닌데?


전정국
그럴만도 해.....


전정국
누가 알았겠냐


전정국
범인이 김지효라니ㅋㅋ미친거지


김태형
그래도 다행이네


김태형
감방에 처넣었잖아


민윤기
뭐가 다행이냐?


김태형
그럼 다행이지 불행이냐?


민윤기
반 죽여놨어야만 했어


민윤기
눈깔이랑 발바닥이랑 붙어있게 꺾어놨어야 했다고.....


정호석
진정해라 여주 듣겠네


박지민
그래 여주가 듣고 얼마나 놀랐겠냐?


민윤기
아.....그렇지


전정국
......이 미친놈들


전정국
정신 붙잡아라


전정국
니네 내일 ㅈ됬어


박지민
?


전정국
돌아온다더라


박지민
누가


김태형
누구겠냐


김태형
'최연준' 이지


정호석
헐.....


박지민
와 잠만 내일 몇일이냐?


전정국
24일


민윤기
크리스마스 하루 전이네


정호석
......내일까지 여주 안 깨면 우리는 믹서기에 갈려질거야


박지민
여주 데리고 도망갈까....?


민윤기
괜찮은데?


정호석
어디로 갈까?


박지민
좀 멀리갈까?


박지민
최연준이 못 찾아오게 최대한 멀리


정호석
아니 근데 너무 멀리가면 여주가 피곤하잖아


민윤기
일본에 깊숙히 있는 시골마을은 어때?


정호석
오 그거 괜찮다!!


박지민
오 대박....아이디어 좋은데?


전정국
와.....병실에 오랫동안 계속해서 붙어있더니 병신이 되버렸어


김태형
얘네도 환자 다 됬네


전정국
그러게.....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