気にしないで

気にしないでください_05

그 후..

윤여주

" ..... "

최예나 image

최예나

" 여주야, 너 기분 안 좋아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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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 무슨 일 있었어? "

윤여주

" ㅇ, 아니.. 그게.. "

예나에게 아침에 있었던 일을 모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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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 이지훈이네. "

윤여주

" ...?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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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 어제 이지훈이랑 민현이 둘이 분위기 안 좋아 보였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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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 이지훈이 너 좋아해서 민현이한테 협박한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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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 내 말 틀리지 않았을걸? 100% 정확하다에 한표. "

윤여주

" 그럼.. 권현빈 걸고 맹세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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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 ....야, 권현빈은 건들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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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 내가 오늘 민현이 번호 알아가지고 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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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 연락해봐. "

윤여주

" ㄱ, 고마워 예나야. "

윤여주

" 나 오늘 이지훈이랑 한판 떠야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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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 ...여주야, 그러다 찍히겠어! 조심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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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 일진 소속 다른 선배들, 되게 무서운 거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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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 지금 우리 1학년인데 찍히면 내년에도 힘들어져. "

윤여주

" ....그래도.. "

윤여주

" 협박할 게 없어서 그런걸로 협박한게 너무 싫어서. "

윤여주

" 이지훈한테 가서 따질거야. "

그 뒤로 나는 이지훈에게 향했다.

윤여주

" 야, 이지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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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왜. "

윤여주

" 너 민현이한테 협박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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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ㅋ, 황민현이 그렇게 말하디? "

윤여주

" 아니? 뭔 소리야. 민현이는 너 때문에 날 피하고 있어서.. "

윤여주

" 내 주변 친구에게 도움 좀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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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와나.. 진짜 어이가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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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너.. 찍히고 싶어? "

윤여주

" 나는 찍혀도 괜찮으니까 황민현만 제대로 돌려놓으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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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그 말, 진심이야? "

그래, 진심이다.

이제 전학생이랑 친해지려 하니까,

이지훈이 들러붙어서 멀어지게 하는 그 자체가 너무 밉고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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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아무튼 그렇게 알게, 윤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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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앞으로 힘들어질거야. "

이지훈은 벌떡- 일어나 황민현에게 다가가고

내 쪽을 바라보며 큰 소리로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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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니 선택에 너무 후회하지는 마. "

그리고 민현이를 어딘가로 데리고 갔다.

불안한 마음에, 예나에게 알렸다.

윤여주

" 어떡하냐.. 나 때문에 민현이 더 위험해지는 거 아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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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 내가 뭐랬어 여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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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 일단 가보자, 민현이 많이 위험할 것 같아. "

나랑 예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걔네들을 미행했다.

복도 쪽에서 계속 머뭇거리던 두 사람이 보인다.

그 뒤로 선배들이 우르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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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 와.. 저게 다 일진들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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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 진짜 우리학교.. 일진 학교로 유명해 지겠네. "

윤여주

" ...그거 알아? 저기 권현빈도 있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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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 아... 알지 알지. 잘 보이네, 오늘도 잘생겼고. "

윤여주

" ㅋㅋㅋㅋ 참나. "

일진들을 숨어서 계속 바라보니 다같이 민현을 데리고 어느 빈 교실에 들어갔다.

나랑 예나는 살금살금 다가가 창문으로 그들을 지켜보았다.

뭐라 하는지는 안 들리는데..

그때 수업 시작을 알리는 종 소리가 들려서..

나와 예나는 바로 교실로 달려갔다.

후우.. 후.. 늦지 않았다, 다행히.

최예나 image

최예나

" 후.. 야, 아까 분위기 정말 험악했어.. "

윤여주

" 알아.. 무서웠어. "

윤여주

" 거기서 민현이는 어떻게 되는건데..? "

나 때문에 민현이가 다치는걸까.

이지훈이 들어오고, 민현이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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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ㅋ "

뭐야? 비웃네.

윤여주

" 야, 민현이 어디갔냐 이지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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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왜? 어디 갔으면, 찾아가기라도 하게? "

윤여주

" 대체.. 무슨 짓을 벌이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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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 이지훈, 권현빈은 어딨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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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ㅋ, 권현빈은 왜 찾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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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권현빈은 교실에 있지. 자기반 교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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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황민현은, 나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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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선배들이 데려가서. "

쾅-

책상을 치니 반 애들이 전부 날 바라본다.

???

" 뭐야, 여주 왜 저래? "

???

" 민현이 때문에 그런 것 같아. "

???

" 여주랑 민현이랑 사귀나? "

드르륵-

선생님 image

선생님

" 어이, 반 분위기가 왜 이래? "

선생님 image

선생님

" 너희들이 이러니까 다른 교과목 선생님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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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나에게 자꾸 잔소리를 하시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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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똑바로 안할래, 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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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단체로 기합받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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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오늘 하루는 교사 말고, 수련회 교관으로 바꿔버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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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빈 자리 누구야. "

???

" ㅁ, 민현이요. "

선생님께서 한숨을 쉬며 분필을 던졌다.

그 분필을 맞은건, 다름 아닌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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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아! 선생님, 왜 그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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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황민현한테 무슨 짓 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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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아무 짓도 안했어요! 지금 걔가 어디 있는지도 몰라요. "

선생님 image

선생님

" 아까 다 봤는데도 발뺌할거야? "

선생님 image

선생님

" 니 같은 일진 놈들이, 민현이 때리고 있었다는 거. "

선생님 image

선생님

" 선생님이 모를 것 같아? "

선생님 image

선생님

" 보니까 반 분위기도, 이지훈 너 때문에 이런 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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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ㅇ, 아닌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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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반 분위기를 이렇게 만들어 놓은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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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윤여주 때문인데.. ㅋ "

선생님 image

선생님

" 여주? 여주가 왜. "

???

" 선생님! 여주랑 민현이 사귀는 것 같아요! "

???

" 뚜루뚜뚜- "

선생님 image

선생님

" 조용히 안해? "

쾅-

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나 때문에 민현이가 그렇게 된 거라면,

나도 일진 놈들 가만히 두지 않아.

윤여주

" 선생님. "

윤여주

" 저 황민현 좀 찾아야 겠습니다. "

선생님 image

선생님

" ...그래, 다녀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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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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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지금은 수업 시간인데 저렇게 보내도 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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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그렇다면 저도, 황민현 찾으러 가겠습니다. "

선생님 image

선생님

" 너는 안돼. 가만히 있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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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민현이랑 여주가 둘이 연애한다고들 하던데, "

선생님 image

선생님

" 선생님이 아니라고 장담할 수 있으니까 헛소문 퍼트리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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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선생님 귀에 또 들리면.. 진짜 가만 안 둔다? "

선생님 image

선생님

" 책 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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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 "

나는 민현이를 찾으러 뛰어다녔다.

드르륵-

빈 교실 문을 열자, 엄청 아파해하는 민현이가 보였다.

황민현 image

황민현

" 으으... 으윽... "

윤여주

" ㅁ, 민현아!! "

나는 민현이에게 다가갔고,

손을 쭉- 뻗으며 오지 못하게 막는 민현이었다.

황민현 image

황민현

" ㅇ, 오지마... "

윤여주

" 내가, 미안해. "

윤여주

" 니 학교 생활 이렇게 망쳐놓은 거, "

윤여주

" 전부 다 사과할게. "

윤여주

" 내 잘못된 선택으로 너를 이렇게 만들어버린, "

윤여주

" 나를 용서하지마. "

나는 아무 말 없이 민현이를 부축하고 보건실로 데려갔다.

모든 걸 원위치로 되돌릴 수 없을까.

내가 교과서를 안 가지고 온 그때로,

돌아갈 수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