終わり
10.


한참 걷고 별장에서 멀리 떨어져서야 알았다

따끔 거리는 통증에 발을 내려다보았을땐

신발도 신지 않은채 걷고있었고

어두워진 산길에 혼자남겨졌다


서여주
그래 ..

혼잣말을뱉어내며 지금상황에 대꾸하기시작했다.


서여주
누구나 결국 죽는거니까.. 그래서 슬퍼할수가 없는걸꺼야


서여주
안보고살았으니까...날버렸으니까

자신의 입으로 뱉어낼때마다 미운말들이 나올듯해 꾹꾹 씹어삼키는 여주

결국 울음을터트린다

이렇게 자라온 자신이 부끄러워 견디기힘들었다.


서여주
못났어..서여주

결국 오늘도 자신을 구석으로 몰아넣듯 자책을하다 주저앉아버리는 여주

흐르는 눈물을 대충 딱아대다 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발을보는 여주


서여주
너도..주인잘못만나 고생이다

붉게 퉁퉁부어있었고 상처가 여기저기나 피가나고있었다.

길가에 구석에 앉아있지만 살길이라 지나다니는 차도없었고

겨우다닌다면 아마도 우진이나 진영이 다니는 길인듯 했다.

이와중에도 동생걱정에 몸을 일으키는 여주

얼마 걷지않아 진영이 타던 흰색벤이 산길을올라오고있었다

멍하니 그모습을보는여주

차량 라이트에 눈이부셔 눈을가렸고

자신의 앞에서 멈춘 차문이 열리더니 역시나 배진영이었다.


배진영
신경쓰여

진영이 말투와는 다르게 차에서 내려 여주를 안아들어 차에탔고

차를돌려다시 산에서 내려가기시작했다.


서여주
어디가는거야?

진영이 여주를 마주한채 입을열었다.


배진영
너 엄마를찾는건 무슨소리야

자신의 질문은 묵살시킨채 자신의 말만하는 진영


서여주
방금들었어 돌아가셨다고..몰랐어

여주말에 눈썹을 꿈틀대다 질문을 뱉어내는 진영


배진영
너네 엄마랑 여태 연락안하고산거야?

진영의 말에 고개만 끄덕이는 여주

자신의 궁굼증이 풀리자 한숨을뱉어내 의자에 기대며 입을여는 진영


배진영
...뭐야

진영이 여주에게 접근한이유는 복수였다.

천박한꼴의 여자가 자신의 아빠와 같이 교통사고로 죽었다

타살이었다

그여자가 같이 죽자며 고의 사고를 냈던것이었다.

차마 입밖으로 뱉지못할말이었다.

사실 지금 이일보다 여주의 발이 더신경쓰였다.

늦은시간 여주를 데리고 병원으로데려간진영

도착하자 맨발로 성큼 걸어다니려는 여주를보니 마음에안들었다.


배진영
기다려

진영이 여주를 다시안아들었고

저항 한번없이 조용히 진영에게 안겨있는여주

제법마음에 드는지 저도 모르게 입꼬리가 살짝올라갔지만

혹시나 여주가 볼까 다시 무표정을짓는 진영

치료받는 것까지 지켜본후 다시 안아들어 차에태워 진영이 머물고있는 호텔로 도착했다.


서여주
아..여기..

익숙한 호텔은 예전 여주가 진영을처음봤던 파티장이 있던곳이었고

또다시 여주를 안아들은후 걸어들어가는 진영

사람들의시선이 여주에게 닿을수록 수근대는 소리가 커졌고

눈길한번안준채 자신이 갈곳만걸어가는 진영


배진영
발은 안아픈가?

신음한번 내지않고 치료받던것이 생각나 묻는 진영


서여주
아...조금..

여주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올라온 진영의 방

거실을 지나 걸어가 방문을열고 침대위 여주를 내려주는 진영

그리곤 시선을 여주에게 하며 입을연다.



배진영
자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