悪、凧[BL]
10




변백현
“ ... “

#스윽-

-백현이 소매를 내리고는, 고개를 저엇다.


변백현
“ 괜찮아요, 이거 아저씨가 그런거 아니에요. 저.. “

“ 행복해요, “

#싱긋-

-백현이 미소를 지어보였다.

#파르르..

-하지만, 백현의 손이 미세하게 떨리는 건 감출 수 없었다.


![김준면 [의사]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1336369/166495/character/thumbnail_img_8_20200731221804.jpg)
김준면 [의사]
“ .... 그래, 무슨 일 있으면 꼭 전화주고. “


변백현
“ 네.. “

#끼익-

-백현이 침대에서 일어난다.


변백현
“ 재워주셔서 감사했어요, 이만 가볼게요. “

![김준면 [의사]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1336369/166495/character/thumbnail_img_8_20200731221804.jpg)
김준면 [의사]
“ 안씻어도 괜찮아? “


변백현
“ 네. 집가서 씻을게요. “

![김준면 [의사]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1336369/166495/character/thumbnail_img_8_20200731221804.jpg)
김준면 [의사]
“ 그래, 조심히 가고. “


변백현
“ 네- 안녕히계세요. “

#꾸벅-

-백현이 인사를 하고는, 방을 나간다.

#달칵, 탁-

[찬열의 집]

#스윽, 탁-

아는 형
“ 후우- 끝났다. 됐냐? “


박찬열
“ 어, 고마워. “

아는 형
“ 맞다, 에어컨 가져가? “


박찬열
“ 응, 가져가줘. “

아는 형
“ 그래.. 근데, 너 갑자기 인테리어는 왜 바꾼거냐? 평생 어둡게 살던 놈이. “


박찬열
“ 있어, 그런게. “

아는 형
“ 딱딱하기는.. 알겠다, 뭐. 형 이만 갈게. “

#드륵, 덜컥!

-아는 형이 에어컨을 수레에 싣고는, 몇몇의 사람들과 함께 집을 나간다.

#탁, 띠리릭-


박찬열
“ ... “

#풀석-

-찬열이 소파에 몸을 기댄다.


박찬열
“ ... 좋아하겠지, 백현이가. “

#스윽-

-찬열이 서랍에서 사진을 꺼내 액자에 집어넣는다.

#탁-

-그리고 그 액자를 식탁 위, 꽃병 위에 올려두었다.

-사진속에는 찬열과 백현이 마주보며 환하게 웃고있었다.



박찬열
“ ... 예쁘네, “

‘ 예뻐서, 더 탐나잖아. 변백현. “

-그때,

#삑, 삑, 삐빅- 달칵, 쾅

-백현이 들어온 듯, 현관문 닫는 소리가 들렸다.

#저벅, 저ㅂ.. 멈칫-


변백현
“ ... “

-백현이 밝게 변한 인테리어에, 발걸음을 멈춘다.


박찬열
“ 어때, 너 밝은거 좋아하잖아. “


변백현
“ ... 네, 예뻐요.. “

-백현의 눈에서 감동이 보이는 듯 했다.


박찬열
“ 돈 쓰길 잘했네, 이리와 앉아. “

#탁, 탁-

-찬열이 자신의 옆자리를 두드렸다.

#저벅, 저벅-

#풀석-

-백현이 찬열의 옆으로 가 앉았다.

#스윽-


박찬열
“ 어디서 잤어? 노숙한건 아니지? “

-찬열이 백현의 외투를 벗겨내며 물었다.


변백현
“ .. 네, 찜질방.. 갔어요. “


박찬열
“ 그래? “

#화악!

-순식간에 백현이 아래에 깔렸다.


변백현
“ .. 아저씨... 저 오늘은 안할ㄱ.. “


박찬열
“ 요즘은.. 찜질방에서 이런 마크도 새겨주나? “

#투둑!

-찬열이 백현의 티셔츠 목 부분을 찢었다.



변백현
“ ... “


박찬열
“ 변백현, 씨발련아. 어떤 새끼야. “

-찬열의 눈에 살기가 가득했다.


변백현
“ ... 그런거 아니ㅇ.. “

#콱!!

-찬열이 백현의 목을 눌렀다.


변백현
“ 컥!!.. 끄흑!...!!!.. “

#탁, 탁!

-백현이 괴로운 듯, 손으로 찬열을 밀어낸다.

#짜악!!


변백현
“ 흑!!.. 끕!!!.. 케헥!!.. “

-찬열이 뺨을 때리면서도, 계속 목을 졸랐다.

#파르르..

-백현의 손에 점점 힘이 빠지려던 찰나,

#탁-

#후욱-

-찬열이 손을 놓았다.


변백현
“ 허억...!! 하아... 케헥!!.. 콜록!!!.. “

-공기가 순식간에 들어오며, 기침이 나왔다.

#쾅!!

-하지만 그럴새도 없이, 찬열은 백현의 머리채를 잡아 책상에 박았다.


변백현
“ 아악!! 으, 흐으.. 끅!.. “

-백현의 이마가 찢어진 듯, 피가 흘러나왔다.

#쨍그랑!!

-찬열이 식탁위에 놓여진 액자로 백현의 머리를 쳤다.

-얼마나 세게 친건지, 유리가 깨져 파편이 튀었다.


변백현
“ ...아, 아저.. 씨.. “

-백현은 이젠 고통이 없었다.

-그저, 두려울 뿐이었다.

#화악!

-찬열이 백현의 손목을 거칠게 잡아당겼다.


박찬열
“ 니 목에 새겨진 자국만큼, 그어줄게. 소리 내기만해, 씨발. “

#촤악!!

-찬열이 백현의 손목을 유리로 그었고, 뒤이어 느껴지는 생생한 고통에, 백현이 소리도 지르지 못하며 입술을 깨물었다.

#투둑, 후두둑-

-백현의 손목에서 흘러내린 피와, 눈물이 섞였다.

#촤악!

-그렇게 피가 많이 났는데도, 찬열은 그 위에 하나를 더 그었다.

#트득-

-백현이 깨물고있던 입술이 결국 터지며, 피가 흘러내렸다.

#챙그랑-

-찬열이 유리를 바닥에 던지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박찬열
“ 어때, 변백현. 인테리어 나쁘지 않지? “


변백현
“ ... “

#투둑.. 툭..

-백현이 눈물을 흘리면서도,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털석-

-그리고는 의식을 잃은 듯, 쓰러졌다.


박찬열
“ ... “

#치익, 후-

-찬열이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불울 붙였다.


박찬열
“ .. 인테리어, 나도 마음에 들어. “

-새하얗던 가구들이, 백현의 피로인해 점점 젖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