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やあ、セニョール」
#17 ブルーサークル



김지수(K)
.....뭐, 제대로 가져왔으면 되잖아

지수는 큰 일들을 많이 겪었다

경찰과의 술자리부터 체포

그리고 자동차 사고

지수에겐 신체적, 정신적으로 충격이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자신의 신상까지 전부 탄로났으니 그 불안까지

하지만 아지트로 돌아왔을 때의 지수는 아주 편안해보였다

정말 컴퓨터 앞에만 붙어있었다는 듯이

그에 다른 조직원들은 평소와 같은 반응이었다


김석진(J)
어휴, 어쩐지 자금이 사라졌더라


김지호(H)
으이구, 그래도 정보 빼내온건 잘했어

하지만 단 한사람, 윤기만은 달랐다

석진과 지호가 다른 곳으로 가자 윤기가 지수의 팔을 꽉 붙잡았다


김지수(K)
.....왜 그래

잡힌 팔이 아픈 듯 얼굴을 찌푸린 지수

윤기는 살벌한 눈빛으로 지수를 바라보았다


민윤기(M)
너, 다쳤지

그에 지수는 살짝 움찔거렸다


김지수(K)
안 다쳤어, 이거 놔

윤기의 팔을 내친 지수

그에 윤기는 더 화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민윤기(M)
무슨 일 있었어, 말해


김지수(K)
아무 일 없었어, 좀 닥ㅊ...

그때였다

순식간에 윤기의 다리가 지수의 복부로 향하고


김지수(K)
아윽..! 이 미친새끼가...!

그대로 지수가 나가떨어졌다


민윤기(M)
김지수, 벗어, 다친 곳

윤기가 숨을 몇번 고르더니 손을 들어 눈을 가렸다

하지만 지수는 여전했다

맞은 부분이 아팠는지 옆의 탁자를 지지대 삼아 일어나 그대로 윤기를 지나치려 했다


민윤기(M)
.....말 더럽게 안 듣지

결국 윤기는 지수를 벽으로 몰아붙인 뒤 팔과 다리, 목 부분의 옷 조각들을 찢어냈고


김지수(K)
....나쁜새끼, 네가 나 울린거야, 개새끼야

결국 울음을 터트린 지수였다

윤기의 눈엔 우는 지수와 온 몸의 굳어버린 피와 찢어진 상처들이 채워졌다

그리고 던진 확신조의 말


민윤기(M)
너, 들켰구나


김지수(K)
........

지수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에 윤기도 아무말 없이 옆의 서랍에서 구급상자를 꺼냈다

자리에 다시 털썩, 주저 앉은 지수

그리고 그녀를 치료해주는 윤기

두사람 모두 침묵을 유지했고

마지막 붕대를 감을 때 윤기가 입을 열었다


민윤기(M)
...유여준, 빨리 찾고 한국 뜨자


김지수(K)
........


민윤기(M)
우리도 사람답게, 품위있게 살아봐야지

윤기의 낮은 목소리가 지하를 울렸다

아주 작았지만, 큰 목소리였다

ㅡ예고ㅡ


민윤기(M)
아


김태형(V)
.........


민윤기(M)
죄송합니다, 커피가 다 쏟아졌네요

유여준(S)
연락처 주세요, 보상은 받아야지

ㅡ다음화에 계속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