君に色を伝えてきた
🌸第26話


06:23 AM

김여주
잘 잤다

나는 그날 이후 평소와 다를 거 없이 생활했다

우리 집, 그리고 우리 학교, 내 친구들

달라진 거 없이 평소와 똑같았다


06:56 AM

김여주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오늘은 너무 일찍 일어나서 그만큼 일찍 나왔는데..


김여주
오늘은 먼저 가야겠다


학교를 가면 항상 지나가던 길인데..


김여주
혼자 가니까 또 다르게 보이네

이른 아침,

사람들도 별로 없는 한적한 거리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좋다


시간이 빠른 만큼 지나가는 학생들도 몇 없었다


오랜만에 온다

한 달 만인가

교실에는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강슬기
김여주?


강슬기
니 한 달 동안 어디 갔다 왔어;;


강슬기
너 없어서 강미나랑 김민규 맨날 징징 거렸어


김여주
걔네는 딱히 보고싶지 않네..ㅎ


강슬기
ㅋㅋㅋ 걔네가 들으면 섭섭해 하겠다



강슬기
근데 너가 왠일로 이렇게 빨리 오냐


김여주
오늘은 눈이 빨리 떠져서..


김여주
그래서 피곤한가봐..


강슬기
그거랑 상관 없잖아


김여주
맞지...


07:16 AM

김여주
근데 애들 원래 이렇게 안 와..?


강슬기
우리 반 애들 대부분 늦게 와


김여주
흐어.. 조용하네..


김여주
넌 항상 이 시간에 와서 심심하지도 않냐..?


강슬기
폰 있잖아


김여주
있어도 심심할 거 같은데..


강슬기
그렇긴 해

드르륵


문별이
요 여주


문별이
오랜만


김여주
오랜만


강슬기
강미는?


문별이
하도 징징거려서 두고 왔어


김여주
ㅋㅋㅋㅋㅋ 뭐야


문별이
근데 넌 어디 다녀왔냐


김여주
나?


강슬기
그럼 너 말고 누구냐


문별이
한 달 동안 학교 안 나오고


김여주
보고싶었어?


문별이
아니, 존나 부러웠어


쾅


강미나
와 진짜 문별;


강슬기
왔냐 강미


강미나
내가 너 때문에 아침부터 뛰어야겠ㄴ..?


강미나
여주야!!!


강미나
흐어어어어 ㅠㅠㅠ 보고 싶었어 ㅠㅠㅜ


강슬기
저 또 시작이네


강미나
어디 갔었어 ㅠㅠㅜㅠ


문별이
여주 힘들겠다


김여주
아냐 ㅋㅋ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문별이
같이 가, 나도 가려고 했거든


김여주
갔다올게~


강미나
나도!


강슬기
넌 나랑 있어 ㅎ


여주랑 별이가 나간 뒤



강슬기
근데 궁금하다


강미나
뭐가?


강슬기
여주 어디 갔다 왔을까


강미나
그러게


강슬기
이따 오면 이야기해 달라고 해야지


김민규
여주가 왔어?


강미나
야 시끄러;


강슬기
저기 가방 안 보이냐

강슬기 말대로 여주 자리에는 여주 가방이 놓여 있었다


김민규
여주 어디있어


강슬기
별이랑 같이 화장실 갔어


강슬기
좀 있음 오겠지


김민규
ㅇㅋ 감사

쾅


강슬기
? 쟤 뭐야


강미나
쟤 때문에 우리 반 문 부서질 거 같아


강슬기
그건 맞다


-


-


[ 1반 ]

쾅


김민규
야 이지훈, 부승관 나와


부승관
이지훈 잠


김민규
여주보고 싶으면 나오라고 해


이지훈
일어났어


부승관
저 새끼는..


김민규
야 빨리 3반 가


-


[ 3반 ]


부승관
야 권순영 이석민!!


권순영
?


이지훈
여주보러 가자


이석민
여주 왔어?


이지훈
왔다는데


권순영
야 빨리 가;


-


[ 다시 여주 반]


권순영
여주 없잖아


강슬기
여주 별이랑 화장실 갔어


부승관
언제 와


강슬기
;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이지훈
친구가 왜 그것도 모르냐


강슬기
이 새끼들;


강미나
오늘 적이 너무 많네


김민규
적이 아니라 원래 여주는 우리 거


강미나
아니라고


이석민
맞다니까?


강미나
여주가 왜 너희 거야


부승관
원래 우리 거였는데

드르륵


문별이
또 니네 왔냐


문별이
왜 이렇게 시끄럽나 했네


권순영
여주는


김민규
너 여주랑 같이 나갔잖아


부승관
여주 버리고 옴?


이지훈
애 어따 두고 왔냐


이석민
여주 데리고 와


문별이
미친놈들이;;


문별이
여주 선생님이 불러서 교무실 갔어


강슬기
민석쌤?


문별이
ㅇㅇ


강미나
왜 쌤은 여주 데리고 간 거야


문별이
야 여주 교무실ㅇ..

쾅


강슬기
진짜 쟤네는 여주 좋아하는게 다 티나는데


문별이
여주만 모르네~


강미나
다 좋아한다고? ( 얘도 몰랐음


문별이
.. 너가 그럼 그렇지


강미나
안돼 여주ㅠㅜㅠ


[ 교무실 ]


민석쌤
여주야, 아픈 건 어때?


김여주
이제 괜찮아요..!


민석쌤
한 달 동안 안 나와서 많이 아픈줄 알았는데 다행이다


민석쌤
그럼 이제 들어가자


김여주
네!



부승관
야 쌤도 같이 나오시는 거 같은데?


이석민
그게 어때서


이지훈
나오시면 나오시는 거지


부승관
방금 종 쳤어 미친놈들아


김민규
? 야 뛰어


권순영
아니 그걸 왜 지금 말해



김여주
..? 방금 뭐가 지나간 거 같은데


드르륵

반 아이들
여주 아니야? / 헐 여주 어디 갔다 왔데 / 뭔가 더 예뻐져서 온 거 같지 않냐 / 많이 아팠나봐, 더 말랐다

...


김민규
여주 ㅠㅜ 보고 싶었어 ㅠㅜㅜㅠ


김여주
나도



민석쌤
자 조용, 조례 해야지


민석쌤
거기 김민규 사랑고백 그만해


김민규
아 쌤!!


민석쌤
자 오늘은 별말 없고 오랜만에 돌아온 여주 위해서 박수

짝짝짝짝짝짝


민석쌤
오늘도 아픈 사람 없고,


민석쌤
그럼 조례 끝~



쾅


이석민
여주야!!!


부승관
여주 ㅠㅜ


이지훈
김여주 왔냐


권순영
보고싶었어


김민규
야 한 명씩 말 해


역시

이게 원래 내 생활이지

조용한 거 보다는

이렇게 시끄러운게 더 좋아


작가
오랜만이죠!+

작가
제가 온 이유는!

작가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서 왔습니다!!

작가
24화에서 승철이가 의미심장한 말을 했었거든요~

작가
승철이가 원우에게 색을 보게 해 줬다는데!

작가
도데체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 외전 ]

그렇게 나는 이사를 오게 됬다

그 동네와 어느정도 거리가 있는 동네였기 때문에

아는 사람 하나 없었다

이 동네 학교에 와서도 난 그 학교에서 그랬던 것처럼 모두에게 정을 주지 않았다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



전원우
안녕, 난 전원우라고 해


지나가는 애들
야 니네반 전학생 왔다며 / 좀 보여줘 / 나도 / 나도 궁금하다

반 아이들
ㅇㅇ 근데 너무 차가워 / 맞아, 좀 무섭다고 해야하나 / 다가가지를 못 하겠어


항상 들었던 소리들

이제 익숙해서 아무렇지 않지만



최승철
안녕

얘는 누구지


전원우
응


최승철
난 최승철이야, 옆 자리니까 잘 지내보자


전원우
..그래

근데 얘 좀 이상해

왜 이 아이만 색이 보이는 거야


그 아이와 악수를 했을 때 난 깨달았다

아, 얘가 설마

...

골치아프네


신경 안 쓰려고 했지만 자꾸 눈길이 갔다

그리고 일부러 물건이나 도움을 주면서 살짝살짝 터치를 했다

그럴때마다 나는 색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짧았지만


나랑 승철이는 빠르게 친해졌다

친해져보니까 그렇게 나쁜 애는 아닌 거 같았다


그렇게 난 또 정을 주었다



최승철
편하게 들어와 어짜피 아무도 없어


전원우
너 혼자 살아?


최승철
거의 그런 편이지


최승철
엄마 아빠가 바빠서


전원우
아..


그렇게 둘이 이야기를 하다

할게 없어 티비를 틀었다


하지만 그때 티비를 틀지 말았어야 했다


뉴스에는 내가 앓고 있는 병에 대해서 나오고 있었다



최승철
야 원우야


전원우
어


최승철
넌 저 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전원우
..몰라


최승철
모른다니;



최승철
저거 이번 한 두번이 아니잖아


전원우
..그렇지


최승철
내가 생각을 해 봤는데


전원우
뭘..?


최승철
내가 운명의 상대인 사람도 있겠지?


전원우
..아마 그렇지 않을까


최승철
그럼 빨리 찾고 싶다


전원우
왜 찾고 싶은데?


최승철
색이 안 보이면 불편할 거 아니야


최승철
그럼 내가 찾아서 도와줘야지


최승철
나는 이렇게 멀쩡하게 살고 있는데


최승철
그 사람은 나를 못 찾아서 고통받으면서 살 거 아니야

넌 다른 사람들이랑 생각하는게 다르네

여태까지 내가 만나온 사람들은 무조건 돌연변이라고 막 대했는데..

..물론 여주랑 정한이는 안 그랬지만


전원우
그 사람이 만약에 너와 가까운데 있으면 어떨 거 같아


최승철
그럼 찾기 쉬우니까 더 좋은 거 아니야?

.. 넌 확실히 달라

너한테는 말해도 될 거 같아

마지막으로 이번 한 번만 믿어볼래


전원우
그.. 있잖아

입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어쩌지


최승철
응?


전원우
하.. 그니까


최승철
내가 먼저 말 해도 돼?


전원우
뭐를..?


최승철
이미 찾았어


전원우
..어?


최승철
너라서 다행이야


최승철
이렇게 금방 찾네


최승철
우리 반으로 전학 올 줄은 몰랐거든


전원우
그게 무슨..


최승철
사실 처음에는 좀 의심했었는데


최승철
나중에는 확신으로 변하더라고


최승철
그래도 이렇게 찾았다는게 어디야


최승철
니 소울메이트, 나 맞지?

어떻게 안 거야..


전원우
어떻게..


최승철
내가 또 한 눈치 하잖아

다시 한 번 인사할게

반가워,


작가
자, 이렇게 된겁니다!

작가
댓글로 맞추신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작가
다들 궁금증이 풀리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