少しソルレル
#37 泣く

준석민호짐태꾹
2021.06.05閲覧数 1257

시험시간

평소 조삼모사(조금 모르면 3번, 모르면 4번) 방식으로 찍고 엎드리던 태형이 어쩐 일로 앞을 보고 있다


김태형
........

몇일 째 자신에게 눈길도 주지 않은 여준에 걱정이 앞선 지금


김태형
하아...

한숨밖에 안나오는 자신이 싫었다

오늘이 마지막 시험날인데 도저히 말도 섞지 못하고

나의 첫사랑을, 첫 고백을 이런 식으로 끝내는게 싫었다


김태형
...뭐야..

정신을 차리고 보니 집이다


김태형
아, 맞다...강여준....

같이 가려고 했는데 먼저 가버렸지, 참..

아 진짜

나 원래 잘 안 우는데

나 진짜 눈물이 메마른 사나인데


김태형
흐윽...

두줄기의 물이 눈에서 흐른다


김태형
흐끅, 끄윽....흐어엉

나 왜 이 모양이냐


김태형
ㅅ..설마..나 벌써 차이는건가...? 으허헝...끅..끄윽..


김태형
아냐..천천히 생각해...


김태형
대화로 풀면...


김태형
........


김태형
나를 안만나주잖어..흐어어엉


김태형
....흐으..아냐, 전화라도 해보자

희망을 가지고 전화를 걸었지만


김태형
........

안받는다

진짜 혹시나 문자를 보내도


김태형
.....흐윽

읽씹이다

결국 절망에 다다르고 펑펑 울어댔다

어머니, 저의 첫사랑이 이리 무심히도 지나갑니다

못난 아들을 용서해 주세ㅇ...

라고 속으로 소리치던 그때

쾅, 쾅 소리가 나며

강여준
문 열어, 이 울보 새꺄

여준이 찾아왔다

ㅡ다음화에 계속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