起きてみるとスタイリスト
事故


김여주
그날 분명 비투비 콘서트에 가는 길이었다.

김여주
"드디어.. 비투비를 보게 되다니.. 김여주 성공했다!!"

김여주
난 그날 매우 들떠있었고..

김여주
비투비를 볼 생각에 새벽까지 일어난 상태였다.

그리고 난..

사고를 당했다.

김여주
비투비를 볼 생각에 너무 들떠있었던 걸까? 난 나를 향해 오는 자동차를 보지 못했다.

빠-앙 쾅쾅콰.. 끼-익

김여주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김여주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을 때 난 정체 모를 병원에 누워있었다.


박수영
"어..? ㅅ..소연아?? 정신이 들어.. 자..잠깐만 의사선생님 불러올께!"

김여주
누워있는 내 앞에는 처음 보는 여자아이가 나를 소연이라고 불르며 앉아있었다.

소연이? 소연이가 누구지...

내가 이렇게 머리가 길었었나... 음?! 내가 이렇게 피부가 하..얗다고?

김여주
그리고 난..

김여주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다.

김여주
그렇다.. 지금 난 김여주가 아니다.

김여주
난 이소연이라고 하는 22살 여자다.


박수영
"소연아~"

김여주
그리고 날 다정하게 부르는 이 여자는 박소영. 내 단짝친구이자 소꿉친구이다.

김여주
난 최근에 큰 접촉사고를 당했고.. 지금 퇴원을 하고있는 중이다.


박수영
"그나저나.. 너 방송국은 언제부터 출근할거야? 비투비 스타일리스트는 너 없으면 안된다며.."

김여주
그리고 난.. 방송국에서 일하고 비투비의 스타이ㄹ.... 응? 비투비?? 나 비투비 스타일리스트야?? 그 아이돌 비투비??

김여주
"ㄴ..내가 비투비 스타일리스트라고..?"


박수영
"아... 맞다.. 너 기억상실증이랬지.."


박수영
너 비투비 스타일리스트였어.. 너 거기 막내로 들어가서 직업 구했다고 얼마나 좋아했었는데"

김여주
"ㅈ...정말로?? 그 아이돌 비투비??"


박수영
"어떻게 비투비는 또 기억하네.. 그렇다니깐.."

김여주
ㅈ..잠만그럼 김여주 완전 성덕됐네?? 계탔네 계탔어!!!!

김여주
"ㅎ..흠흠 그럼 나 출근해야되지?"


박수영
"음.. 의사 선생님이 이젠 완전히 나았다니깐 니가 원할 때 해야ㅈㅣ... 왜? 더 쉬고싶어?"

김여주
"ㅇ..아니 그럼 출근하려면 어떻게 해야되지?"


박수영
"음.. 중요한 일은 그 매니저님께 연락하던데.. 번호있어?"

김여주
"그래? 지금 연락해야겠다."

띠리리리링 띠리리리리♬♪♬

김여주
"ㅇ..여보세요?"

매니저
"소연이니?? 사고 당했다더니 다 나았나보네.. 괜찮아?"

김여주
"아... 네 저 괜찮아요! 내일부터 출근할께요"

매니저
"그래? 안그래도 되는데..."

김여주
"ㅇ..아니에요!! 내일부터 출근할께요!!"

매니저
"그럼 내일 SOS방송국 대기실에서 보자.."

김여주
"네! 안녕히계세요!"

뚝-


박수영
"니가 그렇게 일을 좋아하는지는 미쳐 몰랐네.."

김여주
"하하.. 그런가.. 너무 오래 누워있었더니 기억을 빨리 찾고 싶어서.."


박수영
"아! 그랬구나!! 내가 거기까진 생각 못했네"

김여주
'아.. 이 순진한 애한테 거짓말을 해야 되다니..

김여주
"근데.. 난 어떤 애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