私は朝鮮から来ました、
12 |人生はもともとマイウェイ



터벅_

터벅_ 터벅_

설여주
헌데, 아까 그 커다랗게 나오던 것은 무엇이옵니까?


전정국
예..?

설여주
사람처럼 생기고 움직이는 그림 말입니다

설여주
연극이라 하기엔 무언가 터지는.. 것도 나오고

설여주
뭐랄까.. 음...

무언가 말을 하고싶기는 한데 설명할 방법이 없는건지 손을 어정쩡하게 두고는 미간을 찌푸린다


전정국
그림은 아니고, 동영상이라는 건데


전정국
실제 사람의 모습을 담을 수 있는, 거랄까

이게 쓸때는 몰랐는데 막상 설명하려니 어렵네

참 뭐라고 표현하기가 애매하단 말이지

설여주
아아.. (끄덕끄덕 - )

뭘 이해를 하긴 한건지 일단 고개부터 끄덕이고 보는 여주

두손으로 꼭 쥐고있던 남은 콜라를 쪼옥, 빨아 마시더니 얼굴에 물음표를 그린다


전정국
왜요, 뭐가 이상해요?

설여주
이상한 것은 아니온데...

설여주
아까보다 입안을 따갑게 하는게 약해졌달까요


전정국
탄산이 빠져서 그래요

설여주
이것을 탄산이라고 부릅니까?


전정국
이름은 콜라인데, 종류는 탄산음료죠

설여주
으음..

뭐가 그렇게 어렵냐며 얼굴로 말하는 중


전정국
(피식 - )


전정국
이제 집으로 들어갈까요?

설여주
네, 좋아요ㅎ



띠

띠띠

띠띠띠

띠리릭 -

철컥_

설여주
다녀왔습니다..!

아무도 없는 깜깜한 집안으로 총총, 걸어들어가던 여주가 소심하게 입을 열었다


전정국
누구한테 인사하는 거에요ㅋㅋㅋ

그 모습을 보며 끅끅거리는 정국에 여주가 뻘쭘해하며 머리를 긁적인다

설여주
아무도 안 계시긴 하지만...

설여주
외출 후에는 꼭 인사를 하는것이라 배웠거든요


전정국
뭐, 좋은 가르침이네요

방금은 좀 웃기긴 했지만

설여주
도련님께서는 이곳에 혼자 사시는 가요?


전정국
원래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여행가서 안 계시는 거에요

설여주
그럼, 제가 여기서 지내면 안되는 것 아닌가요..?

남에게 민폐가 되는 행동은 죽어도 하기싫었기에 조심스레 물어오는 여주

한참을 곰곰히 고민하다 정국이 해맑은 미소를 짓는다


전정국
어떻게든 되겠죠ㅎ

설여주
그게 무슨...


전정국
아직 거기까진 저도 생각을 안 해봐서


전정국
어짜피 부모님이 언제 오실지도 모르는데요, 뭘

여주의 생각보다 정국은 많이 대책이 없는 편이었다

인생을 딱 개썅마이웨이로 사는 느낌이랄까

항상 모든 일들을 뜰에 딱딱 맞춰서 살던 여주로썬 이해가 안되는 행동들이었지

설여주
나중에 혼나시면 어쩌려고 그러세요..


전정국
에이, 혼나는게 뭐 대수라고

설여주
그래도..!


전정국
아, 배 안고파요?

설여주
.......

설여주
.......고픕니다


전정국
와아 - , 아까 팝콘을 그렇게 먹어놓고?

설여주
그건... 약간의 입가심....


전정국
입가심을 그렇게 통크게 하는 사람도 처음 보내요

설여주
크흠..

민망한듯 헛기침을 한번한 여주가 갑자기 다리가 아프다며 쇼파에 앉았다

대화의 주제를 돌리려는 그녀의 노력에 정국이 배까지도 잡고 웃어대지


전정국
푸흣 - ㅋㅋㅋ

설여주
뭘 그렇게 웃으십니까..!!


전정국
아니, 반응이 너무 재밌어서 그래요ㅋㅋㅋ

후우 - 길게 쉼호흡을 하며 겨우 웃음을 진정시키곤 주방으로 향하는 그


전정국
저녁 해올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요

설여주
(끄덕 - )



탁탁_

무언가 열심히 만들고 있는 정국의 옆으로 인기척이 느껴졌다


전정국
(휙 - )

설여주
(깜짝 - )

그가 고개를 돌리자 슬그머니 옆으로 다가오던 여주가 놀란 토끼눈을 한체 굳어버리지


전정국
왜요, 뭐 필요해요?

설여주
그것이 아니오라..

설여주
그저 조금... 심심하여서...


전정국
그럼 옆에 와서 구경해요

설여주
(화색 - ) 그래도 될까요?


전정국
불편하진 않으니까요ㅎ

고작 옆에 있어도 된다는 말 한마디에 웃음꽃이 핀 여주를 보며 미소를 짓는 정국

그의 옆에서 여주는 신기한듯 눈을 반짝거리고 있다


전정국
원래 좀, 호기심이 많은 편인가?

설여주
네?


전정국
그쪽 말이에요

설여주
음 - , 조금 그런 편인것 같습니다


전정국
질문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어쩐지

설여주
아.. 질문하는거 불편하세요..?

설여주
그럼 좀 줄이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전정국
불편한건 아니고, 오히려 좋아요



전정국
신난 강아지 같아서 귀엽거든ㅎ

설여주
ㄱ, 귀엽...

설여주
(화끈///)

곧 터질듯 새빨개진 두뺨을 움켜쥔 여주가 후다닥_ 주방을 빠져 나간다

그 모습을 보곤 정국이 고개를 젓으며 픽, 웃음을 터트리지


전정국
부끄러워 하기는..ㅎ

여러분

앞으로 인생은 마이웨이 전정국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