代わりに死ぬ運命です。

プロローグ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 그날의 하늘.

비온 뒤, 차츰 맑아지기 시작하던 시간.

오후 6시.

오후 6시

오후 6시.

탁탁탁-

탁탁탁

여 주

(아. 진짜 끈질기네.)

여 주

(왜 따라오는거야, 나 집 가야 하는데.)

여 주

(왜 검은 양복인거지-? 오늘따라 자꾸 이상한 일들만 일어나고...)

콰당-

여 주

아... 아파라. 자, 잠시만, 나 지금 쫓기는 중이였는데.

덥석

덥석-

정체불명의 사람 image

정체불명의 사람

(주를 잡고선 그대로 건물 벽을 타고 사라진다)

여 주

(지금... 이거 무슨 상황이야?)

여 주

(서울 한복판에서... 납치...?)

여 주

읍..이거...

정체불명의 사람 image

정체불명의 사람

(선글라스 너머로 힐끔 쳐다보고선 주의 입을 막고 달린다)

여 주

(이거 뭐야. 진짜... 꿈이라면 빨리 깨지.)

여 주

(일단... 저 정도 높이에서 떨어지면 죽을 것 같은걸 느끼는걸 보니, 꿈은 아니네.)

...

여 주

잠깐, 꿈이 아니면 안ㄷ...

타악, 남자는 그대로 고층 건물에서 뛰어내렸다.

여 주

(이게 뭐야...?! 나 납치당하자마자 죽는건가?)

여 주

(아. 오늘 꽁이 밥 줘야하는데.)

주마등이란게 이런 거구나. 모든게 영화 필름처럼 촤르르 지나갔다.

어릴 적 놀이터 흙장난, 할아버지 장례식장, 그리고...

타악.

여 주

(뭐야...살았어...?)

검은 양복의 남자는 창문이 열린 건물 안으로 뛰어내렸다.

그러고선, 곧장 씨씨티비를 발로 부수더니, 주를 고쳐안고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너무나도 억센 힘이라 벗어날 수 없었다.

훗날, 난 이 검은 양복의 사람이 --을 때, 나의 삶 중 가장 --했던 날로, ---- --.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