クラブで出会った隣の男は人妻?
クラブで出会った隣の男は人妻_06


#01_정국의 과거


예림
"여보세요? 정국아."


정국
"나 지금 나왔는데, 어디야?"


예림
"진짜 야자 뺀거야?"


정국
"그럼 당연히 빼야지. 왜, 싫어? 다시 공부하러 들어갈까?"


예림
"아, 안돼. 나 거의 다 왔어. 조금만 기다려요."


정국
"응, 알겠어요. 공주님."

예림이와 사귄지 500일이 되는 날. 그동안 우리 사이에 권태기란 없었고, 누구나 알아주는 유명한 커플이였다. 물론 과거형이지만.

하필이면 하루종일 풀로 놀아야 하는 기념일 이였지만 평일이라 어쩔 수 없이 야자만 빼고 예림이와 만나서 데이트 하기로 하였다.

교문 앞에서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며 예림이를 기다리고 있었을 때 익숙한 목소리가 우렁차게 날 불렀다.



예림
"정국아! 전정국!"


정국
"어?"

하고 있던 핸드폰을 호주머니 속에 넣고 예림이와 손깍지를 낀 뒤 당연한듯 입술로 가볍게 뽀뽀를 했다. 우리 둘만의 익숙한 인사방법.


예림
"공부 열심히 했어?"


정국
"니 생각나서 못했어, 책임져요."


예림
"나 때문인거야? 김예림이 잘못했네."


정국
"푸흐- 그게 뭐야, 존나 귀여워."


예림
"귀여운것 보다는 섹시한게 좋다니까?"

여느 커플들과 다름없이 달달한 말들을 주고 받았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였기에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었다.


정국
"자, 내 첫번째 선물."


내가 준비한 선물 중 하나는 튤립이 예쁘게 장식된 꽃다발.


정국
"꽃말이 영원한 사랑의 고백이래. 영원히 너만 사랑할게요."


예림
"미친... 정국아, 나 눈물 나오려고 해. 하,씨... 오늘 화장 열심히 했는데..."


정국
"화장 지워져도 예쁜건 여전하니까 걱정마."

내가 짰던 데이트 코스를 한 개씩 갈 때마다 새로운 선물을 주었고, 예림이는 꽤 감동을 받은 눈치였다.


정국
"마지막 데이트 코스는... 우리집?"


예림
"네 집에서도 둘이 오붓한 시간 보내고 싶었는데, 역시 내 마음 잘 알아주네, 우리 여보."


정국
"뿌듯하네, 영화나 볼래?"


예림
"좋지."

뭘 볼까 이것저것 찾다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로맨스 영화를 선택하였다.

...

' Oh, my love. Now I realize love. Now I will just look at you. ' (오, 내 사랑. 이제야 사랑을 깨달았어요. 이제 당신만 바라볼게요.)

' I'm sorry I didn't understand. I'm glad I know now. ' (나도 이해 못해서 미안해요.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네요.)

끈적한 멘트 후에 진득한 키스를 한 여주인공과 남주인공.

나와 예림이 사이에서도 묘한 기류가 흘렀고, 참을 수 없었던 나는 바로 예림이의 턱을 당겨 입을 맞춰왔다. 다행히도 예림이는 거부하지 않았고 그 날 밤은 서로 사랑을 나누었다.

...

..

.


몇 개월 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고 타이밍 좋게 전화벨이 울렸다.

띠리리리리링- 띠리리리리링-


정국
"응, 예림아."


예림
"정국아... 내가 미안해... 몇 달 째 생리를 안 해서 산부인과에 가봤거든...?"


왠지 모르게 그 뒷말은 나도 예상이 간다는 듯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