できません、あなたとは[年中] [作所]
26_噂について


이 여주
" 아 근데, 지훈 오빠는 왜 내 방에 있었던 거야? "


이 찬
" 왜긴, 너 걱정하냐고 그런 거지. "


이 찬
" 어제 너가 집에 들어와서는 상황 설명도 없이 갑자기 막 울고, "


이 찬
" 잠들어서도 계속 울길래 지훈이 형이 밤새 너 걱정하다가 거기서 잠든 거야. "

이 여주
" 그럼 오빠들이 지훈 오빠보고 나 괜찮으니까 방에 들어가서 자라고 좀 하지.. "


이 찬
" 했지, 했는데 자기 괜찮으니까 우리 보고 들어가라면서. "

이 여주
" 고집쟁이.. "


이 찬
" 그래도 지훈이 형이 너 엄청 걱정했다? "

이 여주
" ..나도 알고 있어. "


이 지훈
" 알고 있다니까 다행이네. "

이 여주
" 아 깜짝이야.. "


이 찬
" 언제 일어났데.. "


이 지훈
" 방금. "

이 여주
" 오빠 인기척 좀 내라고.. "


이 지훈
" 알았어 - " ( 포옥

이 여주
" 아직도 졸려? "


이 지훈
" 조금? "

이 여주
" 그럼 들어가서 더 자지.. "


이 지훈
" 싫어.. " ( 꼬옥


이 찬
" ..저 형 왜 저래 진짜. "


이 찬
" 형 하는 짓 왜 석민이 형 닮아가? "


이 지훈
" 뭐? "


이 석민
" 뭐? "

이 여주
" 이 오빠들은 도대체 왜 인기척을 안 내고 나타나는 거야..? "



이 지훈
" 근데 넌 아침부터 어딜 다녀왔냐. "


이 석민
" 주은 누나한테 잠깐 물어볼 게 있어서. "


이 지훈
" 배 주은? "


이 석민
" 응. "


이 찬
" 물어볼게 뭐였길래 아침부터 나가? "


이 석민
" 아.. 그, 여주 때문에. "

이 여주
" 나..? "


이 석민
" 응, 너. 그리고 주현이에 대해서도. "


이 석민
" 어제 주은 누나 만났었다며. "

이 여주
" ... "


이 석민
" 그리고 주현이, "


이 석민
" ..죽었다는 소식도 들었고. "


이 찬
" ..죽었다고? "


이 석민
" ..응, 어떻게 죽었는지는 주은 누나도 모른데. "


이 찬
" 모를 수 밖ㅇ, "


이 지훈
" 사람한테 죽은 거 같은데. "

이 여주
" 뭐라고..? "


이 찬
" 형이 그걸 어떻게 알아..? "


이 지훈
" 떠돌던데, "

" 소문. "


소문.

사람들 입에 오르내려 전하여 들리는 말.

하지만 사람들은 그 소문이 사실인지 사실이 아닌지를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들리는 그대로를 믿고는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서 널리 널리 퍼트리거나.

들었던 소문에 있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덧붙여서 퍼트리고는 한다.

그렇게 그 소문에 살이 붙고, 붙어서 여러 사람들에게 흘러가는 동안.

그 소문의 출처는 흐려지고 내용에는 살들이 붙어 과장되거나 왜곡되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억울하게 누명이 씌여지는 사람도 생기겠지.

...

이번 일도 마찬가지이다.

인어에서 사람이 된 인어들 중에,

인어들을 배신하지 않고 꾸준히 얼굴을 비추며 인어들에게 육지에서의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들도 있다.

거기엔 민규도 포함이고.

아무튼 인어 마을과 연락을 끊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던 그 사람이.

주현이가 죽는 걸 봤다는 거지.


그게 인어인지는 어떻게 알았냐고?

그거야 쉽지.

대표적인 거, 우리들도 흔히 알고 있는 사실 중 하나.

인어는 죽으면 물거품으로 변한다.

그 사람이 주현이가 어떤 사람에게 살인을 당하고 물거품으로 변하는 모습을 봤다는 거지.

그 모습이 정확하게 살인이였는지 아니였는지는.

그 장면을 목격한 그 사람이나,

주현이가 죽기 직전에 주현이의 곁에 있었던..

우리에게는 " 인어를 죽인 사람 " 으로 불리는 그 사람.

그 두 사람만이 알겠지.

제일 정확하게 잘 알고 있는 건.

주현이 본인일 테지만...


-


-


이 여주
" ..그러니까. "

이 여주
" 주현이가 죽은 이유가 우연한 사고가 아니라. "

이 여주
" 사람한테 죽임을 당한 거라고..? "


이 지훈
" 근데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다. "


이 지훈
" 소문들 중에서도 헛소문들이 꽤 있으니까. "


이 석민
" 맞아, 그래서 소문들만 듣고 판단할 수는 없어. "

이 여주
" ..누구야. "


이 석민
" ..어? "

이 여주
" 그 소문의 내용, 제일 처음 이야기한 사람이 누구야. "


이 찬
" ..그거야 모르지. "

이 여주
" ..지훈 오빠는 알아? "


이 지훈
" ..나도 지나가다가 들은 거라서. "

이 여주
" 하아.. "

이 여주
" 나 잠깐 나갔다 올게. "


이 석민
" 여주야 잠시만..!! "


이 찬
" 여주야..!! "


이 지훈
" 이 여주..!! "

나는 뒤에서 오빠들이 부르는 소리가 들렸지만 지금은 이 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빠른 속도로 집을 나왔다.


손팅 *҉ ٩( ๑•̀o•́๑ )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