何度も重ねて

옥상,현제 여주는 표정이 창백해진채로 떨려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심각한 길에 놓여있었다.

한여주

( 아아...어떻게하지.. )

한여주

( 저대로두면 분명 정국이가... )

한여주

( 그치만 내가 나간다고해도 저 많은 인원을 어떻게하지... )

그렇게 망설이며 발만 동동거리던 여주의 눈에 곧 패기처분이될 의자와 책상이 보였다. 낡아서 새것으로 바꾼뒤 패기처분이되기전에 옥상 한구석에 쌓아놓은것들 이었지만....

지금 여주의 눈에는 그것이 낡은 책상과 의자가 아닌 무기로 보였다.

한여주

( ㅅㅂ,이판사판이다..! )

여주는 짧은 망설임을 뒤로하고 그곳에있는 의자하나를 들고서는 무리지어 정국이를 패고있는 남자애들에게 달려가 휘둘렀다.

한여주

" 저리 꺼지지 못해?! 이 미친놈들아?! "

여주가 의자를 휘두르며 그 반동에 몸을 휘청거리며 주체하지 못 하고 계속 의자를 휘두르자 몇명의 남자애들이 얼굴을 맞는것을 보고는 그대로 겁을 먹고 흩어저 도망을 가기에 바빠저 상황은 혼란스러워지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종료되었다.

남자애들이 다 사라지자 여주는 의자를 구석으로 내동댕이 치고는 정국을 부축하며 일으켰다. 정국은 신음소리를 내며 맞은 부분에서 통증이 올라오는듯 얼굴을 찡그린채로 가까스로 함께 일어났다.

정국 image

정국

" 으윽...누나가 대체 왜..... "

정국 image

정국

" 내가 싫지않아....? "

계속 여주를 의심하며 형들과 떨어뜨려 놓으려하였던 정국의 입장에서는 이런 자신을 도와주는 그녀가 이해가되지 못 하였다...대체 어째서...?

한여주

" 사람이 죽을듯이 얻어맞고있었는데 그게 할말이니? "

한여주

" 그리고 너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나한테는 입학해서 생긴 소중한 동생이야 "

한여주

" 소중한 사람이 다치는걸 가만히 보고있을리가 없잖아.... "

정국 image

정국

( 소중한....사람 )

그렇게 여주는 정국이를 부축하며 그대로 조퇴를 하여 집으로 돌아갔고 곧 옥상에서 있었던일이 학교에 퍼지게되면서 그날 갑자기 태형이와 지민이가 동시에 수업을 빠지며 사라젔고 다음날 그 옥상 사건과 관련된 남자무리의 대부분이 병원에 입원하는일이 발생했다.

하지만 그것은 좀 더 후의 이야기이고 정국과 함께 조퇴를한 여주는 곧바로 집으로 향하였다.

집에 도착하여서는 제일 먼저 정국의 방에 들어가 정국을 침대에 눕이고는 여주는 구급상자를 찾았다.

한여주

( 워낙 상처들을 달고사는 애들이라 어디 구급상자가 하나 있을텐데... )

그런 여주의 생각은 제대로 적중되었고 서랍 한구석에 꾀나 종류별로 가득 쌓여있는 구급용품들을 발견하였다

예전부터 병원에 가기보다는 집안에서 스스로 상처난 부위들을 치료하며 자라왔던 여주였기에 상처치료에는 자신이 있는듯 소독약과 반창고,붕대등을 꺼내고는 침대옆 작은 책상에 올려놓았다.

한여주

" 이제부터 상처 치료할거니까 위에 옷 벗어 "

정국 image

정국

" !!...이정도 상처쯤은 치료하지 않아도 괜찮..! "

여주의 말에 놀란 정국이 고개를 저으며 거절하자 여주가 정국의 상처난 부위를 힘주어 눌렀다.

정국 image

정국

" 아악..! "

한여주

" 이게 괜찮은 거냐..? 어?! 얼른 위에 옷 벗어! "

결국 정국이 여주의 눈치를 보며 상의를 벗자 몸에 푸르스름한 피멍들이 여러군데 보였다. 그 몸을 보자 여주는 깊은 한숨을 쉬고는 소독약을 꺼내어 솜에 묻힌뒤 집게로 집어 다친 부분에 가볍게 문지르며 발라주었다.

정국은 인상은 찌푸렸지만 그래도 최대한 참는듯 입술을 꽉 깨물고 버텼다. 덕분에 치료는 빠르게 끝났고 마지막으로 너무 쎄게 짓밞혀서 통증이 큰 오른손에는 붕대를 감아주었다.

한여주

" 이정도면 대충된것 같으니까 쉬어 "

한여주

" 그러게 조심 좀 하지...대체 어쩌다가..싸우게 되어서는.. "

여주의 목소리는 조금 화가 섞여 다그치는것 같기도 하였지만 걱정이 담겨있었다. 그렇게 여주가 말을 마치고 방을 나간뒤로도 정국은 말없이 여주가 나간 방문만 멍하게 처다보고 있었다.

그렇게 몇시간뒤,

여주가 죽을 만들어 물과 함께 쟁반에 올려서는 다시 방으로 들어오자 정국은 침대에 누워서 새근새근 잠이 들어있었다.

한여주

( 푸흐- 자는 모습은 진짜 천사같네... )

잠시 깨워야하나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죽은 데우면되고 아니면 그냥 다시 만들면되니 침대옆 작은 책상에 조심스레 올려놓고는 정국이 깨지안도록 조용히 이불을 덮어주었다.

한여주

( 뭐,일어날때까지 기다릴까..? )

그렇게 계속 정국의 옆에서 그가 자는모습을 지켜보던 여주도 피곤했을까..? 몇십분뒤 여주도 함께 잠이들어 버렸고 여주가 잠든후로부터 한 시간쯤뒤,정국이 천천히 눈을 떴다.

눈을 뜨자 보이는 자신에게 덮여저있는 이불과 자고있는 여주,그리고 책상위에 놓인 식은 죽이 담긴 그릇을 보고는 대충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겠다는듯 여주가 깨지안게 천천히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잠시 생각에 잠긴듯한 정국은 자고있는 여주의 얼굴을 하염없이 내려다보다 몸을 숙여 그녀의 이마에 짧게 입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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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다시 한번.. 여자를 믿을 수 있을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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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당신을 좋아하게된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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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한 여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