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のように暑かったが冬のように寒か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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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하... 피곤하네...

집에 들어오자마자 모아뒀던 피로가 올라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집에 오자마자 신경이 쓰이는 사람이 있었다.

지민오빠였다.

내 머릿속에 자꾸만 지민오빠가 생각났다.

내가 유나언니와 예원이를 만나러 갔을 때,

지민오빠에게 연락을 했을 때,

나에게 온 답장이 마음에 걸렸다.

.....

집에 들어오니 그 생각이 들면서 자꾸만 신경이 쓰였다.

지금이 9시가 넘었으니,

벌써 5시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나는 잊지 못했다.

서둘러 오빠에게 연락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오빠에게 답장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내가 씻고 나올 때까지도, 내 카톡 옆에 있는 1은 사라지지 않았다.

혹시 무슨 일이 있나 싶었다.

왠지 모르게 걱정되는,

그런 기분이었다.

지금 벌써 11시가 넘었는데,

왜 아직도 답이 없는걸까...

한참 고민 중일 때에

오빠에게서 톡이 왔다.

오빠에게 톡이 오자마자

바로 톡을 보냈는데...

1은 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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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

왠지 모르게 기분이 이상했다.

원래라면 더 이야기를 하고 잤을텐데....

내가 유난히 이상한 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무언가가 불안했다.

만난 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헤어질 것 같은 기분.

느낌이 좋지 않았다.

조금 시간이 지나도 답이 없자

정말 잠이 들었나 하는 마음에 지민오빠와의 톡방에 들어가 보았다.

1이 사라져 있었다.

하지만 답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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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

왜일까.... 정말로....

왜... 기분이 이상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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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하아....

한숨을 쉼과 동시에

카톡-

톡이 왔다.

내심 지민오빠이길 기대했지만,

유나언니가 나와 예원이를 초대해 만든 단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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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 들어가자...

나는 거실에 불을 끄고 방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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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

휴대폰을 충전시켜 놓고

푹신한 침대에 누웠지만,

전혀 편하지 않았다.

오히려 불편했다.

원래는 항상 편안한 느낌을 받았지만

왜인지 오늘따라 별로였다.

예전에는 잠도 잘 왔지만,

오늘은 아니었다.

오늘만큼은 아니었다.

잠이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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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하... 나 진짜 왜 이러지....

한순간에 변해버린 마음이 이상하기만 했다.

아니,

그냥 이 모든 상황이 익숙치 않았다.

왠지 모순이 숨겨져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냥 이러한 기분이 빨리 사라졌음 좋겠다.

내가 잠을 자고 일어나면,

애초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지민오빠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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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하...

나는 그렇게 불안하고 불편한 마음으로

잠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