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のように暑かったが冬のように寒かった








나는 집에 와 그 애에게 연락을 했고, 편의점이라는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애는 집에 도착하면 다시 연락을 한다고 했다.

4시가 넘은 시각, 카톡이 왔다.














박지민
하....

사실 좀 복잡했다.

나만 관심 있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됐다.

내가 괜한 짓을 하는 걸까 싶기도 하고,

나 혼자만 감정이 있는 건가 싶었다.

혹시 이 애에게 무슨 사연이라도 있나 싶었다.

차마 얼굴도, 이름도

못 알려줄 만큼

힘든 사정이 있나 싶었다.

그게 아니면,

그저 자신에 대해 알려줄 자신이 없나 싶었다.

도대체 진실은 무엇일까....?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톡이 왔다.







박지민
.....

휴대폰을 내려놓고,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내가 어떻게 해야

이 아이가 마음을 열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나오는 답은 없었고,

태형이에게 물어보자니, 조금 망설여졌다.

내려놨던 휴대폰을 들었다 놓았다.

얘기를 해야할 지 말아야할 지

헷갈렸다.

그래도....




아직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머릿속이 복잡해진 만큼,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난 결국 그 애의 연락을 무시하기로 했다.

그 애의 마음이 무엇인지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일부러....


시간이 지나 온 그 애의 연락을,

보고도 답 하지 않았다.

나중에 연락하자는 마음으로,

그냥 뒤로가기 버튼을 눌렀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다가

내가 잠을 자려 방에 와 누웠을 때,

그 애의 톡방으로 가 톡을 보냈다.



내가 톡을 보내니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1이 사라졌다.

나는 급히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고 화면을 껐다.

그리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화면이 켜졌다.


박지민
......

딱 봐도 그 애겠지....

나는 혹시 몰라 상단부분을 내려보았고,

내 예상은 맞았다.

나는 그 애의 알람을 지우려다



눌러버렸다.


박지민
하씨....


박지민
망했네....


박지민
모르겠다... 일단 자자....

그렇게 난 잠이 들었다.

*

아침 일찍 일어나 회사에 갈 준비를 했다.

7시에 회사버스가 오니 적어도 6시 50분에는 여기서 나가야 했다.


박지민
후...아직 연락온 건 없네...


박지민
아니... 정신 차리자....


박지민
내가 왜 얘를 신경 써....


박지민
신경 안 써도 돼...


박지민
일단 나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