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のように暑かったが冬のように寒かった
#3








그렇게 대기창이 떴다.

[반전매력뿜뿜]:혹시 많이 빨라요?

[망개구름]:최대한 해보려 했는데...

[망개구름]:순식간에 지나가버리네요...

[반전매력뿜뿜]:그럼 좀 느린 걸로 할까요?

[망개구름]:네...

[반전매력뿜뿜]:일단 난이도 3에 템포 느린 걸로 할게요.

[망개구름]:넵-


황은비
흐음... 이 노래를 해볼까...?

나는 난이도 3인 곡에서 템포가 98인 곡을 선곡했다.

[반전매력뿜뿜]:이거 괜찮겠어요?

[망개구름]:네.

망개구름님은 곧바로 레디를 누르셨고, 난 시작을 눌렀다.

그렇게 시작된 게임.

난이도는 3이지만 느린 곡이라 그런지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빠른 곡에 적응 못하시던 망개구름님이 척척 wow 나 cool 을 해내시는 걸 보면 말이다.

[반전매력뿜뿜]:오~ 잘하시네요!

[망개구름]:ㅎㅎ 감사합니다.

그렇게 한 게임이 끝나고 다시 대기창으로 돌아왔다.

[반전메력뿜뿜]:어느 정도 맞으세요?

[망개구름]:네네...! 괜찮은 것 같아요...!!

[반전매력뿜뿜]:다행이네요ㅎㅎ

나는 그 이후로 계속 망개구름님과 게임을 계속 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12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반전매력뿜뿜]:헐, 벌써 12시가 넘었네요...

[망개구름]:그러게요.

[망개구름]:처음 해보는 거라 어려웠는데, 반전매력뿜뿜님이 도와주셔서 고마웠어요.

[반전매력뿜뿜]:에... 저 도와드린 적 없는데...

[망개구름]:아니져, 아니져.

[망개구름]:반전매력뿜뿜님, 원래 빠른 거 할 수 있는데 저 때문에 느린 거 하셨잖아요!

[망개구름]:그게 저한테 도움 많이 됐어요!

[반전매력뿜뿜]:정말요?

[반전매력뿜뿜]: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예요ㅎㅎ

하긴,

내가 빠른 거 하려다 느린 거 하려니까 조금 지루하긴 했다.

하지만 내 기준에 맞춰버리면 망개구름님이 바쁠 것이기 때문에

나름의 배려를 했다.

그게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다행이었다.

[망개구름]:혹시 빈전매력뿜뿜님 저희 반모할래요?

[반전매력뿜뿜]:반모요?

[망개구름]:네!


황은비
음...

나는 잠시 깊은 생각을 했다.

망개구름님은 오늘 처음 만난,

그것도 게임에서 만난 분이다.

직접 만나보진 않았지만 같이 게임을 하며 알게 된 사실은

망개구름님은 꽤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분명 내가 아는 망개구름님은 좋은 분이셨다.

하지만 곧바로 좋다고 답할 수 없었다.

조금 게임을 같이 했다고 모든 걸 잘 알지는 못하니까 말이다.

[망개구름]:제가 좀 무리한 부탁을 했을까요...?

그렇지만....

[망개구름]:불편하시면 안 하셔도 되요!

망개구름님이라면...

[망개구름]:나중에 더 친해지면 그때 반모해요ㅎㅎ

[반전매력뿜뿜]:아, 아니예요!

믿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반전매력뿜뿜]:반모해요,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