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巨人

*여인 시점*

그렇게 그 일이 있고 나서는 다들 기억을 하지 못 할것이다.

단 이 둘만 빼고.

그 이름 석자가

전정국,손여주다.

이 둘만이 우리의 외침을 들었기에,

그리고 이 둘이 나를 이제라도 바르게 살게 해 줬으니까.

모든 상황을 정리하고 장소를 바로 바꾸었다.

그들이 사는 곳으로말이다.

나도 만약 환생이 될수있을까..?그 나머지 11명의 여자들처럼..

비록 지금은 혼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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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냐!!!여주야!!!이 형이 자꾸 나 째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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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야!내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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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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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ㅇ..윤기찡!!!!왜 우리 태형이 째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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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정국아,혼자서 뭐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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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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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아니에요.

진짜 만약 환생이 된다면 이들처럼 살고싶다.

아주아주아주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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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형,나 그거 한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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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김석진 image

김석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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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헐?!형 저두요!!

그리고 사이좋게.

좀,아니.많이 무리한 소원이긴 하지만 내 삶 한번 쯤은 진심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보고싶다.

죄를 씻고,한층 더 편안하고 상쾌한 기분이 뭔지.

느껴보고 싶다.

여주한테 내가 준 선물이 빛을 바라길 기원하고,

그 빛이 곧 내가 아닌 꼭 여주 자신을 위해서 썼으면 하는 바람으로 꼭 주고싶었다.

물론 그 12개의 벌을 톡톡히 받을것이다.

남을 사고로 죽게 만든 죄.

사람을 감금한 죄.

사람들의 행복함을 한순간에 부쉰 죄.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 자신을 그 어두운 곳에 가둔 죄.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다.

내가 환생할수 있는 날이 말이다.

또다시 기회가 되면 그 11명의 여자들과 여주..

그들을 진정한 '친구'로 만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금처럼 아주 흐뭇하게 이 장면들을 추억으로 간직하며 살고싶다.

다음생에는 절대 그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지 않길,

그리고 여주가 친구들과 함께 행복하길,

그 여자들이 각자의 인생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말이다.

이번엔 절때 날 위한 일은 없다.

내가 한 죄값들이 있으니까.

그냥 한 번쯤은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고싶다.

돈이 많이 없더라도 그런삶을,난 원한다.

돈으로 매꿔진 그 갑갑한 곳이 아닌,부족하지만 즐거운 길 말이다.

그것이 내가 원하는 유일한 소망이다.

아주,

아주아주..

아주 작은 소망말이다.

만약 지금 내가 하는말이 여주와,정국이에게 들린다면 말하고싶다.

날 구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나때문에 벌어진 일인데..

그들이 고생했으니 말이다.

이제 진짜 별로 안남았다.

내가 그 기억들을 잊어 버리는 시간.

좀 갑갑해도 난 이 기억들을 오래오래 남기고 싶다.

'추억'이라는 단어 속으로.

기억이 점점 사라지고 환생을 하려나보다.

날 진심으로 생각해준 얘들아. .

정말..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