マジックショップ
[ユンギカード]テレパシー♧-1- <シュウプ様の依頼>


여사친과 여친의 차이는 무엇이냐.

나는 민윤기와 구아미를 보며 하루에도 몇번씩 그 차이에 대해 생각해본다.

어려서부터 친구였다는 구아미와 민윤기.

나보다 민윤기를 더 잘아는 것 같은 구아미와 민윤기.

여기서 또 민윤기가 누구나면.

내 남친.

15살 인생에 맞이한 나의 첫! 첫 남친!!!!

1학년때 같은 반이었고, 2학년이 되기 직전, 민윤기가 고백했다.

나는 사실, 사귄다면 민윤기와 구아미일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네.

왜 나지? 왜 나일까?

그런데 그런건 물어봐도 되는걸까? 괜히 물었다가 ' 아, 생각해보니 너가 아니라 구아미였네.'라고 할까봐 겁나서 묻지도 못하겠다.

너한테 구아미는 뭐야?? 구아미는 너한테 어디까지 허용되는거야??

첫 남친에 첫 연애는 너무신경쓰이는게 많고 모르는것 투성이여서, 난 좀 어렵다.

마치, 자유롭게 적으라지만 사실은 정답이 있는 주관식 시험문제처럼.



[매직샵] - 유진님의 의뢰가 접수되었습니다.








구아미
야, 민달팽. 엄마가 집에 들려서 반찬가져가래.


민윤기
어.

핸드폰을 하며 같이 걷던 구아미가 아무렇지 않게 툭 건넨 말에 윤기도 심플하게 대답한다.

자주 있던 일이라는듯.

내가 신기하게 쳐다보자 그 시선을 느낀 윤기가 친절하게 설명을 덧붙여준다.



민윤기
아줌마가 반찬을 좀 많이 해. 항상.


구아미
맞아. 나는 그냥 그런데 민윤기가 우리엄마 반찬 좋아해.


민윤기
맛있는데 난. 우리 엄마보다.

그 말에 구아미는 잠깐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구아미
인정. 아줌마는 근데 떡볶이 잘하시더라.



민윤기
라면이랑.


구아미
ㅋㅋㅋㅋㅋㅋ


이유진
......하하.

둘의 대화에 뭐 썸같은 미묘한 기류는 없다.

근데 그냥 나는 끼지 못하는 그들의 대화. 부모님들의 반찬 이야기라던가. 나는 아직 먹어보지 못한 윤기어머니의 떡볶이라던가ㅡ 그런 사소한 주제가

콕콕.

신경을 건드린다.

하지만 쿨한척, 그런건 아무렇지 않은듯. 나혼자 어색함을 감추려 함께 따라웃는거다.

그래. 뭐 그럴수 있지. 어릴적부터 친햇다는데.

우리는 이제 사귄지 막 한달이 지났을 뿐이고. 나는 아직,

"사귐"이라는 관계의 정의속에서 허우적대는 중이고.


민윤기
나 유진이 데려다주고 갈께.


구아미
어~ 잘가 유진아~~~다음에 너꺼도 반찬 싸달라 할께~~~ㅋㅋㅋ


이유진
고마워~ 안뇽~👋👋

내가 또 티나게 질투못하는 이유가, 아미가 친절해.

정말 구김살없이 나한테도 잘해주는데 유치하게 질투 할수도 없어.

이건 정말. 온전히 나혼자만 느끼는 유치한 열등감이다.


민윤기
가자~

윤기가 손을 올려 내 어깨를 두르자 뒤에서 "우웩~" 하는 소리가 난다.


구아미
민달팽!! 멋있는 척 좀 하지마!!!! 어우, 저 중2병.



민윤기
저런 말은 듣지 마. 귀에 때낄라.

윤기가 피식 웃으며 내 뒤로 가 두 귀를 막아준다.

여사친과 여친의 차이는.

이런 스킨쉽.....? ......뿐인가.......?



민윤기
다음부터 아미랑 따로 갈까?

불쑥 꺼낸 윤기의 말에 난 깜짝 놀란다. 내가 신경쓰는거 들켰나?


이유진
응? 왜?


민윤기
아니. 굳이 같이 다닐필요는 없으니까. 너 신경쓰이거나 불편하면..


이유진
난 괜찮은데?

착학년 컴플렉스가 발동했다.

난 너의 여사친 정도는 다 품어줄수 있어! 그 정도야 뭐-


이유진
원래 계속 같이 다녔는데 갑자기 따로가자 하면 아미도 좀 속상하지....괜찮아. 셋이 같이 가도. 얘기하는 것도 재밌고!

주둥이야 그 입 다물라.

합죽이가 되라. 합! 합! 하아.....

윤기는 나를 가만히 보더니 끄덕이며 시선을 돌린다.



민윤기
너가 괜찮으면 뭐......


이유진
응 괜찮아! 완전 괜찮아! 나 신경쓰지마^^

따로 가자해! 구아미네서 반찬 받지마!! 우리엄마 반찬 싸줄께!! 아니 내가 해줄께!!!

여사친 다 없애버려!!!

마음의 거친 생각들과는 달리 나는 민윤기 앞에서 예쁘게, 정말 괜찮은것 처럼 생글거리고 있다.

연기대상감이야 아주- 오디션이나 보러 다닐까?

윤기가 피식 웃으며 제법 오빠처럼 머리를 쓰다듬는다.



민윤기
.....귀엽냐.


사귄지 41일째.

난 아직, 질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느 타이밍에 티를 내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작가의 말] 그런거 있잖아요ㅡ 여자애도 되게 괜찮아ㅡ 미워하기 좀 그래ㅡ 근데 내 남자랑 되게 친해. 근데 그건 또 거슬려ㅡ 근데 말하긴 좀 그래. 나만 쫌팽이 되는거같고ㅡ

느낌 알죠?👉👉💜

제목은 슈가님 작곡한 "잠시" 들으면서 썼기때문에 ㅎ 노래 너무 조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