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キスを奪われた!

25 初デート (1)

그 날 후로 우리 셋은 계속 잘 지냈고

오늘, 태형과 데이트 약속을 잡은 나는 아침부터 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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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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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려입어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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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복...?"

제일 간단한 선택지를 고르려다가 고개를 저었다.

미친년도 아니고 왜 주말에 굳이 교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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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대충 입자. 흰티에 청바지가 딱이네."

꺼낸 옷을 입고 거울을 들여다보았다.

너무 평범하다.

결국 링 귀걸이에 목걸이까지 착용하고 나서야 꾸민듯 안 꾸민듯 한 모양새가 나왔다.

약속시간이 30분 정도 남은 관계로 천천히 버스를 타야겠다.

다행히도 약속시간에 딱 맞게 도착했고

태형도 1, 2분 이내로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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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다렸어?"

와이셔츠에 청바지만 입었는데 왜 이렇게 빛이 날까...

역시 사람은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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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예쁘다."

혀씹을 뻔 했다.

갑자기 훅 치고 들어온 태형에 혹여 얼굴이라도 빨개졌을까 태형보다 먼저 영화관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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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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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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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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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더 안 돼."

우리는 묘한 신경전을 펼치다가 결국 로맨스를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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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로맨스 개노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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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만 보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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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은근 재미있을 걸?"

자꾸만 훅치고 들어오는 태형에 심장이 아팠다.

표도 커플석으로 사고 팝콘도 러브콤보로 샀다.

아직 영화 시작까지 시간이 조금 남은터라 우리는 꽁냥거리며 1층 오락실에서 시간을 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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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슨 밥 먹고 게임밖에 안 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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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졌으면 진 거지, 왜 이렇게 투덜거리냐."

커플석은 한 좌석이 두개로 붙여져 있을 뿐이었다.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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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가. 좁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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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원래 이 자리는, 이렇게 딱! 붙어서 영화를 봐야 해."

태형의 억지력이 억세졌다.

결국 옆으로 밀어내는 동안 광고시간이 다 지나갔다.

영화 초반부에서는 로맨스물답게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을 만나자마자 싸운다.

그리고 삼각관계가 되고,

첫 데이트로 영화관에 온...

잠깐만. 이거 나랑 상황이 너무 비슷한데?

무언가 수상함을 느끼며 영화를 보다가 갑작스레 키스신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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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빨려들어가겠다."

키스신을 보고 있는데 태형이 옆에서 귓속말을 해왔다.

깜짝놀라서 고개를 돌렸다.

쪽,

태형과 입술이 짧게 맞닿고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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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좋아해."

다음 화 예고!

남세진

"또 만난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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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세요. 꺼지세요. 왜 이러세요."

아, 너무 감정 없었나.